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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남양주여행] 실학자가 되어보는 실학박물관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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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여행] 실학자가 되어보는 실학박물관

 


주말에 남양주 여행을 떠나 도착한 다산유적지, 그리고 실학박물관.
다산유적지를 돌아보고 실학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남양주여행]다산유적지에서 정약용이 살던 마재마을 답사기

 


실학박물관은 다산 정약용의 고향인 마재에 세워진 역사박물관으로 조선후기에 나타난 실학사상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테마박물관입니다.
2009년 10월 23일 개관하였고 매년 실학과 관련된 학술대회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실학은 조선후기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등장한 유학의 새로운 학풍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국토가 황폐화되면서 조선사회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업생산력의 증가와 상업발달이 그 일부인데요. 그럼에도 현실과 동떨어진 관념적인 성리학과 형식적 예학에서 잠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풍을 반성하고 국가의 총체적 개혁과 대외개방을 지향하려는 새로운 학풍이 바로 실학입니다.

실학은 유교적 경전을 깊이 연구해서 국가의 개혁에 이바지하려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결국 18세기 전후의 실학은 조선후기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과제를 제시하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즉, 조선 내부에서 추진된 각종 개혁전개와 사양으로부터의 자연과학의 전래가 역사적 배경이 된 것이죠.
이러한 개혁의 전개는 토지제도 및 군신관계와 같은 제도의 개혁과 상공업의 진흥 및 기술개발을 촉진했고 자연과학의 전래는 천문학과 지리학의 발전을 자극하게 된 것입니다.

 

다산유적지에 주차하고 나오면 다산문화관앞에 표지판이 우뚝 서 있습니다.
다산유적지는 8월 30일까지 보수 중이라 입장이 안되는 허무함!
 
그래서 다산생태공원 주위를 돌며 관람하고 실학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실학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실학박물관 관람시간 10:00 ~ 18:00까지이고 7, 8월에는 19:00까지 열립니다.
입장은 마감 30분 전까지만 가능해요.

 

 

휴관일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제외), 매년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입니다. 아무래도 다산유적지에 있으니 다산기념관과 다산문화관과 휴관일이 동일합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전시설명회를 여는데 오전 11시, 오후 1:30, 3:00에 실시하니 설명으로 듣고 싶으면 시간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성인은 40분, 어린이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1층에 들어가면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컴퓨터가 놓여 있는데 1,2,3 전시관을 둘러보고 각 3문제씩 9문제를 풀면 미래 실학자 인증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실학박물관을 '좋아하는 페이지'를 누르면 매점에서 음료수도 무료로 주더라고요. 가시면 음료수 받아 가세요.

 

미래 실학자 인증서입니다. ㅎㅎ
심심풀이로 풀어보고 사진까지 들어간 인증서까지 받으니 신나네요.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실학소풍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용, 청소년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에겐 산 역사교육장소이니 아이들과 방문하실 때에는 실학소풍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는데 지금은 "여성, 실학과 통하다"란 주제로 기획전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2층에 3개의 전시장이 테마별로 구성되어 실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실학의 형성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전시장으로 서양문물이 전래된 배경과 조선사회의 개혁과 변화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실학의 전개라는 주제이며 조선이 근대화로 가는 가교역할을 하였던 실학사상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3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천문과 지리에 관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늘의 별자리를 그려 넣은 천문도와 대한민국 지도와 세계지도를 전시하고 있고,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형성하였던 대표적인 사상들을 소개하는데 이익, 박지원, 김정희, 정약용,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 등 실학자들이 집필한 고서들과 지도, 천문도구 등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1 전시실의 모습입니다.
조선사회의 변화와 중국 광저우의 서양식 공장과 서양배입니다.

조선후기 실학의 형성과 탄생을 농상공의 발전으로 변화된 조선사회 모습과 중국, 일본으로부터 수용된 서양문물 등에서 실학의 형성과정(연행사길과 통신사길)을 찾도록 했습니다.

 

특히 실학의 출발로 평가되고 있는 반계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중심으로 초기 실학자들의 사회, 경제문제에 대한 개혁론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개혁의 전개, 조선사회의 변화, 서양문물의 전래, 실학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는 전시관입니다.

 

2전시실은 성호 이익에서 출발하는 실학을 중농학파, 중상학파, 실사구시파로 나누고 각 학파에 속하는 실학자들의 저술과 초.중 교과서에 나오는 실학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회화, 그림, 애니메이션, 영상 등의 보조자료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그래도 실학은 어려워 보입니다. 하하하

 

시대별로 정리된 실학의 학파와 실학자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3전시실은 실학의 특징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주제를 부각시킨 전시실입니다.
서양과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실학자들이 당시 천문학과 지구의 자전, 구형의 지구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각종 천문도구와 천문과측기구, 마테오리치의 곤여만국지도, 정상기,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실학박물관 상반기특별전으로 '여성' 실학과 통하다'전을 8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때 여성은 여필종부라는 미명아래 붓과 멀리하는 삶을 살았으나 그중에서 일부는 실천적 학문으로 자신을 표현한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체제공의 전기를 쓴 정약용의 누이인 정씨부인,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조선의 어머니 장계향, 여성문인 김호연재와 남정일헌, 14세의 나이에 홀로 금강산에 오른 김금원, 열려되기를 거부한 풍양조씨,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과 강정일당, 태교신기를 편찬한 이사주당과 규합총서의 이빙허각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여성들의 삶을 마음으로 느끼고 여성실학자들이 이룩한 학문적 결실을 체험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역사교육의 산 현장,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자라고 생을 마감했던 다산유적지와 실학사상을 배울 수 있는 실학박물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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