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여행

서울 야경명소, 한강다리 야경 라이딩(성산대교, 한강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by 휴식같은 친구 2021. 7. 3.
반응형

서울 야경명소, 한강다리 야경 라이딩(성산대교, 한강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7월 1일부터 한강에 있는 26개의 한강다리 조명이 모두 점등되고 관람용 분수도 가동되며, 기존 한강교량 29개 중 경관조명이 설치된 20개 외에 6개에 추가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불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한강다리 경관조명이 새로 설치된다는 말에 밤에 한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금년엔 자전거로 주로 주말농장에 타고 다녀오곤 해서 한강 라이딩은 오랜만인데, 서울의 한강야경과 한강다리 야경은 정말 언제 봐도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걱정인데, 늦은 밤까지 한강엔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러 나와 있더군요.
이번 라이딩은 집에서 나와 성산대교에서 한강대교, 한남대교를 지나 동호대교까지 왕복 30여 km 라이딩하며 한강 다리야경을 담았습니다.

 

최초의 도로교량인 한강대교 야경

현재 한강다리 개수는 상류에 팔당대교부터 하류 끝 일산대교까지 총 32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월드컵대교와 세종 포천고속도로의 일부로 건설 중인 고덕대교가 건설 중에 있어서 앞으로 총 34개가 된다고 합니다.

1900년에 맨 처음 한강철교가 만들어지고, 이후 한강대교(제1 한강교), 양화대교(제 2한강교), 한남대교(제3 한강교), 마포대교 순으로 건축되었으며, 이후 잠실대교, 영동대교, 천호대교, 잠실철교, 성산대교, 원효대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동호대교, 올림픽대교, 서강대교, 청담대교 순으로 건축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29개의 한강다리가 있고, 이중 20개소에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 6개에 추가로 경관조명이 설치되었습니다.
경관조명이 추가된 다리는 마포대교, 천호대교, 아차산대교, 두모교, 서호교, 노량대교 등입니다.
나머지 3개의 교량인 마곡대교, 서강대교, 한강철교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조명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이라네요.

한강다리 조명시간은 기존 밤 11시까지에서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밤 12시까지 연장됩니다.

한강다리 조명과 분수가동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서울 도심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계획된 것이라고 합니다.

 

성산대교 야경

성산대교는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한강의 12번째 교량으로 1980년에 성수대교와 같은 트러스 공법으로 세워졌습니다.
외측을 반달형으로 하여 특유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좌측은 양화대교, 우측은 당산철교입니다.

양화대교는 1965년에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두 번째 한강다리로,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다리라고 합니다.

 

 

양화대교는 두 차례에 걸쳐서 건설되었는데, 구교인 제2한강교는 한강 위에 가설된 세 번째(최초의 한강다리는 한강철교, 최초의 도로교량은 한강대교) 교량이고,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자 1982년에 신교를 만들어 양화대교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양화대교에서 바라본 당산철교

당산철교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합정역을 연결하는 철교로, 한강의 세 번째 철교입니다.
1983년에 완공되고 1984년 2호선 운행부터 사용되었는데, 1999년에 안전문제로 재시공하였습니다.

 

국회의사당 야경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고층빌딩들

 

서강대교

서강대교는 밤섬을 관통하고 있어 철새보호를 위해 한강다리 중 경관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다리입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신정동을 잇는 다리로 199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야경

 

마포대교 야경

마포대교는 1970년 마포구 용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한강다리로 한강대교, 양화대교, 한남대교에 이어 네 번째로 가설된 다리입니다.
처음엔 서울대교라고 부르다가 마포대교로 바뀌었고, 현재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다리라고 하네요.

 


마포대교는 이번에 경관조명이 새로 설치된 한강다리인데요.
따스한 빛을 품은 위로와 치유라는 주제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은백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로 풍경
멀리 원효대교가 보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모습

 

한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여의도 이랜드크루즈

 

원효대교 야경

원효대교는 1981년 용산구 원효로 4가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이를 잇는 한강다리로 미관과 경제성을 고려해 디비닥공법을 응용해 건설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민자로 건설해 유료도로였으나, 1974년부터 서울시에 기증하여 무료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원효대교 모습입니다.
한강에 비친 조명이 더욱 멋지게 느껴지네요.

 

한강철교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연결하는 철도교로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로 1900년 7월에 준공되었습니다.
4개의 선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6.25 전쟁 때 3개선이 폭파되어 1969년에 모두 복구되었습니다.
한강철교도 철새보호를 목적으로 경관조명이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한강철교를 지나면 한강대교를 만나게 되는데요.
한강다리 야경 중 가장 멋진 다리가 바로 한강대교가 아닌가 싶네요.

 

한강대교 야경

한강대교는 1917년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도록 만든 한강다리 최초의 한강 인도교의 전신이며,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개통 초기에는 제1 한강교라 불렀고, 1937년과 1958년에 다시 준공되었습니다.

 

한강대교가 가로지르는 노들섬
2019년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강대교 노들섬 개장축제 (stay 자전거카페)

 

노량대교 아래 자전거도로

노량대교는 동작구 노량진동과 동작동 사이의 한강 남안을 따라 건설된 다리로 1987년에 구교가, 1993년에 신교가 차례로 개통했습니다.
한강다리 중 한강을 가로지를 것이 아니라 올림픽대로 한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한강다리가 아닌 것 같은 한강다리입니다.

 

한강 북쪽에 위치한 이촌동 야경도 멋집니다.
우측의 다리는 동작대교입니다.

 

동작대교

동작대교는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연결하는 한강다리로 1984년에 한강 위의 11번째 다리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철도와 차량이 함께 다니는 병용교량입니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야경

반포대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다리로, 한국 최초의 2층 교량입니다.
1층은 홍수가 났을 때 물에 잠기도록 설계된 잠수교로 1976년에 완공했고, 2층인 반포대교는 1982년에 완공됐습니다.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측에 설치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약 20m 아래 한강 수면으로 떨어뜨리는 새로운 개념의 분수로 2008년 12월 세계 최장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최고의 위용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의 세빛섬 중 하나인 가빛섬

 

인적이 별로 없고 예전보다도 더 설렁한 모습입니다.

 

 

공식명칭은 떠있는 섬이란 의미로 플로팅 아일랜드이며,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공섬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활성화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이네요.
세금 낭비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용산구 보광동 일대 야경 모습

 

알록달록, 컬러풀한 한강다리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한남대교입니다.

 

한남대교 야경

한남대교는 1969년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 사이를 잇는 다리로 한강에서는 네 번째로 건설된 교량입니다.
인도교로는 한강철교를 제외한 세 번째 다리라 노래도 있는 제3 한강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진입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남대교 야경도 무척 화려합니다.

 

동호대교 야경

동호대교는 1985년 성동구 옥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한강의 15번째 다리입니다.
동작대교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3호선과 도로가 공존하는 복합교량입니다.


이번에는 동호대교 근방까지 자전거 타고 되돌아왔습니다.
나머지 서울시의 한강다리 야경을 마저 보고 싶었지만, 이틀 연속 자전거를 탔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라이딩하는 재미와 멋진 한강다리 야경까지 보는 즐거움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걸어도 혹은 자전거로 한강의 밤을 즐겨보면 너무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