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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고창맛집]성송반점, 울금이 들어간 짜장, 짬뽕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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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맛집]성송반점, 울금이 들어간 짜장, 짬뽕 

 

 

추석연휴가 길어 조금 일찍 고향인 고창에 갔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서울에서 차가 그리 막히지 않고 고향에 내려온 것이 얼마 만인지...

이렇게 10일씩이나 휴가없이 연휴를 보낸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또 이런 날이 있을까 스마트폰 달력을 넘겨 봤습니다. ㅠㅠ

 

그런데 8년 뒤인 2025년 10월에 올해처럼 대체휴일 하루가 포함된다면 금년처럼 10일 연휴를 즐길 수 있더라구요. 

8년 후를 기약하며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ㅎㅎ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고창 시내에서 부모님과 시장에서 장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고창군 성송면 소재지에 있는 성송반점입니다.

 

성송반점

성송반점은 고창읍에서도 1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맛집을 간다는데 이 정도는 가줘야겠죠? ㅎㅎ

 

 

성송반점은 전북 고창군 성송면 삼송정길 14(계당리 556-2)에 위치합니다.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성송 하나로마트가 나오는데 하나로마트 뒤에 위치합니다.

 

성송반점 옆에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성송면농업인상담소가 있으니 네비에 찍고 가시면 될 것 같네요.

고향에 자주 오는 편이지만 이런 시골에 이런 중국집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성송반점_2

성송반점 입구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KBS 생생정보의 맛집으로 2017년 1월에 한번 매스컴을 탄 모양입니다.

 

 

울금짬뽕?

우리 시골에서도 과거에 울금을 재배한 기억이 있어서 익히 들은 농산물입니다.

울금은 생강과의 식물로 염색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식용으로는 카레의 원료로 사용되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울금은 보통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예전에 부모님이 환약으로 만들어 주셔서 한참 동안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소화불량, 위염, 간염, 담낭 및 담도염, 황달, 경폐, 산후어혈복통, 질타손상 등의 치료제로 이용된다고 하니 쓸모가 쾌 큰 약용식물입니다. 

 

성송반점_3

성송반점 내부는 어느 작은 시골식당과 비슷합니다.

홀에는 두 어개의 테이블이 있고, 시골 다다미 방처럼 연결되는 방에 식탁이 놓여 있습니다.

 

KBS 생생정보 외에도 SBS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모양이네요.

이걸 보니 참, 방송사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시골에 있는 식당까지 찾아 맛집으로 소개를 하다니...ㅎㅎ

 

전라도 시골음식이 맛있고, 더욱이 매스컴까지 탔으니 최소한 실망은 시키지 않을 거란 기대로 들어갔습니다.

 

성송반점_4

성송반점 메뉴 가격대는 대체로 다른 중국집과 비슷하거나 저렴합니다.

짜장이 5,000원, 짬뽕과 우동이 6,000원이고, 곱빼기는 1,000원씩 추가가 됩니다.

 

특이한 부분은 짬뽕과 짜장 모두 울금이 들어간 울금짜장, 울금짬뽕이라는 점이네요.

그리고 짬뽕밥과 짜장밥이 있고 여름에는 콩국수도 주문할 수 있나 봅니다.

부모님과 함께 짬뽕과 저는 배고파서 짜장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성송반점 영업시간은 동네 장사이다 보니 영업시간이 짧습니다.

오전 11:00 ~ 오후 4:00까지 하루에 5시간만 문을 여네요.

 

그리고 성송반점 휴무일은 없이, 365일 영업하고 있습니다.

 

성송반점_5

지난 2018년 10월 6일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메뉴가 조금 늘어나고 짬뽕이 1,000원 더 인상이 되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짬뽕의 주꾸미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웠습니다.

 

성송반점_6

밑반찬은 여느 중국집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김치

 

성송반점_7

먼저 나온 짜장면, 보통의 짜장면도 양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양이 많은 줄 알았으면 보통으로 주문할 걸 순간 후회가 되네요. ㅎㅎ

 

성송반점_8

울금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비주얼로는 울금의 여부는 확인이 안 되네요.

다만, 중국집의 짜장면과의 맛의 차별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10킬로를 달려온 보람이 있네요.

 

달콤하고 자꾸 당기는 짜장면의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그러면 성송반점의 메인인 짬뽕 맛은 어떨까 기대가 됩니다.

 

성송반점_9

울금짬뽕에는 해물이 정말 가득 들어 있습니다.

주꾸미가 한 5~6마리, 홍합, 조개류 등 도시에서 먹는 해물짬뽕 1만 원짜리 이상의 해물이 들어가 있어 또 놀랐습니다. ㅎㅎ

 

울금이 들어가서인지 맛도 짜장면에 비할 바가 못되게 더 맛있네요.

어떻게 짬뽕에서 이런 풍부한 맛이 나는지 신기합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어느 중국 음식보다 맛있네요.

 

 

너무 배고파서 맛이 더 났을까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딸아이나 부모님 모두 맛이 있다고 하니 그대로 믿을 수밖에요. 가격도 너무 착하고 맛도 일품이고...

 

고향에서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니 매번 올 때마다 들러야겠습니다.

 

혹시 고창에 여행 갈 일이 있는 분들은 성송반점에 들리셔서 드시고 가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점심 전후로만 영업하니 시간에 맞추어 가셔야 됩니다.

 

참고로 고창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첨부하니 여행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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