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여행

[종로맛집, 광화문맛집]청진옥, 80년 전통의 해장국전문점

by 휴식같은 친구 2018. 1. 27.
반응형

[종로맛집, 광화문맛집]청진옥, 80년 전통의 해장국전문점

 

 

광화문에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들러 식사한 곳, 청진옥

 

해장국의 원조, 1937년 개업한 청진옥이라는 간판이 보이길레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사실 청진동 해장국이라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그것 하고는 차이가 나더라구요.

 

청진옥은 광화문 맛집, 종로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현재 두 신관과 구관 두 곳에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청진옥 본점인 신관은 종로구청 정문 맞은 편 길 왼쪽에 위치하고 있고,

청진옥 구관인 르메이르점은 종로구청 입구사거리의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에 위치합니다.

 

우리가 들린 곳은 광화문에서 종로구청 아래쪽에 있는 청진옥 본점이었습니다.

 

청진옥 본점 영업시간10:00 ~ 22:00까지이고,

르메이르점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배우 엄앵란 씨의 44년 단골집이라며, 1962년의 기사가 걸려 있네요.

 

청진옥이 청진동에서 1937년에 개업했다고 하니 만 80년이 넘었네요.

3대에 걸쳐서 지금까지 영업을 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가 깊은 식당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해장국에 대한 기대도 커지네요.

 

한쪽 벽면에는 청진옥 건물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로에서만 80년을 이어왔다니 정말 놀랍네요.

 

 

백범 김구선생도 식사를 하고 가시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적십자회담 시 북한 박성철 부수상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방문했고,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소개된 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네요.

식당이 우리의 유산으로 선정됐다니 새삼 놀라게 됩니다.

 

청진옥 메뉴는 단연 해장국이 최고겠죠?

 

해장국이 10,000원, 특은 12,000원입니다.

그리고 안주전골, 내장수육, 모듭수육, 양지수육, 그리고 모듬전과 빈대떡 등이 있습니다.

 

 

모두다 국내산 한우와 쌀, 김치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말 저녁 8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홀에는 많은 손님들이 식사 중이었고, 포장하러 온 손님들도 제법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는 수제맥주를 팔고 있더라구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대한민국 수제맥주! 라고 적인 광고판

오렌지 감귤의 향이 나는 대강 페일에일이라고 하는데 운전을 해야해서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해장국을 주문하고 나온 밑반찬이라고는 깍두기 달랑 하나였습니다.

 

드디어 나온 해장국~

 

그런데 생각한 비주얼과는 영 딴판입니다.

소고기나 뼈가 들어가는 해장국인줄 알았거든요.

 

해장국에는 푸짐한 선지와 소의 위라고 하는 천엽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전 선지국이나 천엽을 잘 먹지 않아서 이런 음식도 안먹어 왔거든요.ㅠㅠ

 

그렇다고 주문해서 나온 음식을 버리고 나갈 수도 없고..대략난감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천엽과 선지는 겨자소스에 찍어 먹기로 하고, 해장국에는 파를 가득넣어 공기밥을 말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좋네요.

선지해장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는 청진옥의 유명세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약간 선지냄새가 나긴 하지만 먹을만은 하더라구요.

 

선지해장국을 먹지 않은 제가 한그릇 뚝딱 먹었으니 다른 분들은 정말 맛있는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었다면 다른 평을 하겠지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이정도 멘트만 달께요.

 

해장국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입니다.

양도 엄청 많아서 특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