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만난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오징어게임 시즌정리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의 K-드라마 오징어게임
2021년 9월 첫 공개된 후 2024년과 2025년 6월에 오징어게임 시즌 2, 3까지 공개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드라마부문 1위를 달성하면서 K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나은 바 있는데요,
오징어게임 시즌 1은 2022년 9월 미국 LA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등 6관왕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광화문광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팝업 행사를 열었는데요.
오징어게임을 계기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도심 속 K콘텐츠 촬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이벤트존을 마련했습니다.
 

오징어게임 팝업 광화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팝업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팝업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는데요.
뜨거운 여름 날씨에 낮보다는 밤에 더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오징어게임 광화문 팝업에서는 드라마 속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겨보는 게임 플레이 ‘팝업 광화문’과 K콘텐츠와 함께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하는 ‘소울스팟 여행안내소’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높이 7.5m에 달하는 극 중 캐릭터 ‘철수’와 ‘영희’ 조형물
오징어게임 시즌 3에서의 줄넘기 게임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2021년 9월)은 456 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오징어게임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기훈이 최종 승자로 살아남았습니다.
 
생존을 건 게임을 소재로 하는 '데스게임' 서사라는 보편성을 따르고 있으나,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인의 욕망과 좌절, 지나친 경쟁의 폐해 등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게임의 룰로 담아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한국 최초 에미상 6관왕을 수상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94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영희 조형물
 
 
오징어게임 시즌 2(2024년 12월)는 시즌1 이후 살아남은 기훈이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려 다시 게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변형된 추억의 놀이, 더 복잡한 규칙의 구슬게임, 신종 탈락방식의 줄다리기 등의 게임이 선보였습니다.
 
조직의 내부 권력 싸움, VIP의 존재, 새로운 게임의 룰을 선보이며 시즌 2 공개 후 48시간 만에 1억 시청을 돌파했고, 여전히 글로벌 화제성을 달성했는데요,
시즌 1의 인기에 부담을 느낀 흔적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3(2025년 6월)은 조직의 국제적 확산과 기훈의 복수전, 그리고 게임의 세계화를 담고 있는데요.
더욱 커진 게임 스케일과 글로벌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즌 3 역시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를 달성했습니다.
 

영희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사회적 문제와 불평등 구조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상징적 작품이자,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공식을 새롭게 쓴 사례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끌어올렸고,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와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부정적인 부분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옴으로써 청소년들의 모방의 위험이 있고, 지나친 상업화를 추구한 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징어게임 광화문 팝업 행사장 모습을 전해드렸는데요.
시즌3까지 이어진 시리즈가 종료된 후 미국판 오징어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기대되더군요.
 
이제 제2의, 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와서 K 콘텐츠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