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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by 휴식같은 친구 2018.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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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 전망대(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벌써 4월 중순도 후반기에 들어섰네요.

 

새 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대학들은 벌써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오전에 학생들 중간고사 시험을 치게 하고, 

집에 일찍 도착.

 

간만에 얻은 평일 오후, 날씨마저 포근해서 그냥 보내기가 아깝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리가 불편해서 서울에 올라와 집밖으로 쉽게 나가지 못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바람도 쏘일 겸 해서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로 최고인 아라뱃길에 다녀 왔습니다.

간만에 미세먼지도 보통수준,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네요.

 

평일 오후라 아라뱃길은 한적해서 더 없이 좋았고, 다 진 줄로만 알았던 벚꽃이 아직 지지 않고 있어서 가는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답니다.

 

경인아라뱃길은 한강 행주대교에서 인천시 서구 검암동과 시천동을 연결하는 운하를 말합니다.

한강과 같이 아라뱃길 남쪽과 북쪽은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어 경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죠.

 

 

총 18km, 폭 80m의 대수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MB정부 때 인공운하로 완공을 한 곳입니다.

 

사업의 타당성부터 환경오염, 매립지요구, 여론조작 등의 갖가지 논란 속에 태어났는데 아직까지 우스개 소리로 '2조 짜리 자전거길'(2조 2,500억 소요) 이란 오명을 가지고 있는 곳이네요.

 

그리고 서울까지 물류항로로 이용하겠다고 시작했는데 결국 실패한 사업이 된 곳이죠.

어찌 되었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서인지 드라이브 코스나 자전거길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ㅎㅎ

 

서울에는 벚꽃이 거의 져서 짧은 개화기간이 못내 아쉬웠는데 경인항 아라뱃길인 정서진로에는 아직 벚꽃이 남아 있고 가끔씩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드라이브 하면서 기대를  하지 않았던 벚꽃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평일이라 도로도 한가해서 드라이브하기엔 최적입니다.

 

정서진로최고속도가 50km로 천천히 달리면서 경인운하와 주변풍경을 보면서 달리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정서진로 옆으로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나란히 있기도 해요.

 

 

아라뱃길에에는 한강공원처럼 가족동반의 나들이객들이 즐기기 위한 곳이 두 곳 있는데 바로 사천나루와 굴현나루입니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텐트도 치며 여유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두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아라김포여객터미널(경인항 김포터미널)과 아라인천여객터미널(경인항 인천터미널)이 그곳입니다.

 

두 터미널간 도로가 아라뱃길의 동서로 연결되어 있는 도로이지요.

 

드라이브하면서 벚꽃길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아직은 벚나무가 작아서 벚꽃터널을 기대하거나 화려한 자태까지는 아닌데, 내년 혹은 수년 후에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화려한 벚꽃 관광지가 될 것 같습니다.

 

운전하다보니 '인천 아라벚꽃길 40리'라는 안내표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향후 수 년 내에 아라뱃길의 벚꽃길 40리는 유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벚꽃 시즌에 다시 드라이브를 와 봐야겠습니다.ㅎㅎ

 

정서진로 좌우에 가득 핀 벚꽃과 개나리꽃, 조팝나무꽃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지나간 봄꽃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다시 보니 정말 좋더라구요.ㅎㅎ

 

아라뱃길에서 가볼만한 곳사천나루와 굴현나루, 아라뱃길 김포항, 아라뱃길 인천항 외에도 아라폭포와 아라전망대가 있습니다.

 

그곳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아라뱃길에 있는 아라마루 휴게소와 아라폭포로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그리고 서쪽 끝부분(정서진)으로 가다 보면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이 있는데 무료로 볼거리와 휴식터가 있어서 좋은 곳이니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되게 좋아하는 곳입니다.

 

인천 아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생물자원관 추천해요.

 

아래뱃길 서쪽 끝은 바로 정서진인데요.

그 정서진에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이 있고, 위 사진의 건물은 아라타워라고 합니다.

 

정서진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대칭 개념으로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정동진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정서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곳이기도 하죠.

 

[정동진여행]해돋이명소 모래시계공원이 있는 정동진해변 바다이야기

 

 

아라뱃길 인천항 아라타워의 홍보관과 전망대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인항 인천터미널 주차요금도 무료)

 

1층에 아라리움 전시관이 있고, 23층에는 전망대, 24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층 홍보관 관람시간은 09:30 ~ 17:30까지이고, 

23층 전망대는 09:00 ~ 22:00까지

24층 아라카페는 11:00 ~ 22:00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층에 있는 아라뱃길 홍보관아라리움 입구입니다.

예전에 많이 봤고, 다리 아픈 어머니가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네요.

 

아라리움은 아라뱃길의 홍보관으로 아라뱃길의 역사, 숨은 이야기 등은 물론 아라뱃길을 즐기는 체험거리들이 있습니다.

다 둘러보는데 40분이면 가능하답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남쪽 풍경입니다.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의 아라타워 전망대(23층)에서 보는 전망이죠.

다행히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어서 뷰는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두 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그 사이에 영종대교 휴게소가 보입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항의 두 대의 풍력발전기에서는 연간 4인 가족 1,000가구 분의 전력공급이 가능한 전기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또한, 연간 2,488톤의 CO2 저감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가뜩이나 문제가 되고 있는데, 화석연료 대신에 이런 친환경 발전소가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서쪽 풍경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영종대교모습이 보이구요.

갯벌을 지나 대다물도가 보입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북쪽 풍경입니다.

물류를 이동하기 위해 지은 아라서해갑문 모습과 물류창고 모습입니다.

 

아라뱃길에는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날씨가 포근해지니 벌써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아라뱃길에는 아라뱃길 유람선이 하루에 1~2회 운영하는 정도로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인것 같습니다.

이런 예산 낭비는 앞으로 제발 없었으면 싶네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동쪽 풍경으로 저 멀리 청운교가 보입니다.

 

아라뱃길은 자전거길로도 유명하죠.

 

아라뱃길 갑문(인천)에서 출발하여 

 

서울 여의도까지 21km(1시간 30분), 

북한강 철교까지 87km(7시간), 

여주 이포보까지 123km(9시간), 

이화령(새재)까지 309km(20시간), 

부산 을숙도까지 633km(43시간) 

입니다.

 

언제 한번 이 자전거길을 달려보고 싶은데 꿈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크겠네요.ㅠㅠ

 

24층에는 카페 아라가 있는데 드라마 '연애의 발견'과 '압구정 백야' 촬영지이기도 하답니다.

전망대에서 잠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정서진로를 따라 서울방향으로 나오다보면 사천나루와 사천가람터가 나오는데 그 곳을 지나면 매화동산이 나옵니다.

 

그곳의 토스트가 맛있어서 아라뱃길 드라이브 나오게 되면 꼭 들려서 먹고가곤 하죠.

이번에도 어머니도 출출 할 것 같아 잠시 내렸습니다.

 

벚꽃이 2~3일이면 다 질것 같은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벚꽃엔딩이네요.

 

자전거길로 내려가는 길에도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 트럭카페가 자주 찾는 토스트가게입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종류, 주스 종류 등이 있고 토스트(3,000원)가 맛있는 집입니다.

아메리카노는 2,500~3,000원 선이고, 다른 음료종류는 3,000원 ~ 3,500원선(Hot/Ice) 입니다

 

아메리카노와 고구마라떼, 그리고 토스트 3개를 주문했네요.

 

 

두 명인데 3개를?

사실 딸 아이가 이집 토스트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만 먹고 가기에는 미안하더라구요.ㅎㅎ

 

토스트와 커피, 맛있어 보이죠?

ㅎㅎ

 

2~3시간의 짧은 어머니와의 데이트.

 

날씨도 도와주고, 벚꽃도 반겨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로 최고인듯 싶습니다.

 

이 정서진로는 평소 주말에도 차가 막히지 않아서 좋은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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