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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떡 박물관과 갤러리 카페 질시루(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by 휴식같은 친구 201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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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박물관과 카페 질시루(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지난 10월 27일까지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라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마침 대학로에 있는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짚풀공예 체험을 위해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종로 박물관 무료입장권 2장과 50% 할인을 주더라고요.

 

아이와 가볼만한곳 '짚풀생활사박물관', 짚풀공예 체험장으로 최고!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창덕궁아래에 있는 이색박물관,  떡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1층 질시루라는 카페에서 커피는 몇 번 마셨는데, 떡박물관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우리고유 전통음식인 떡에 대해서 흥미롭게 다가 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떡박물관과 갤러리 카페 질시루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참여 박물관은 가회민화박물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떡박물관, 목인박물관 목석원,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북촌박물관, 삼성출판박물관, 쉼박물관, 영인문학관, 유금와당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춘원당한방박물관, 한국색동박물관, 한무숙문학관 등 총 15곳 이었습니다.

 

 

저는 딸과 함께 지난 23일에 짚풀생활사박물관에 방문해서 드림캐처 체험을 하고, 국립어린이박물관을 거쳐 종로3가 창덕궁 아래에 있는 떡박물관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무료관람권이 생겼으니 그냥 버릴 수는 없죠...

 

떡박물관이 있는 건물인데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아래쪽 200여 미터 지점에 위치합니다.

종로3가역 7분 출구로 나와 3분 거리에 있습니다.

 

 

 

떡박물관은 이 건물 2, 3층에 있고, 카페 질시루는 1층에 있습니다.

 

이곳 떡박물관에서도 상시 떡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더군요.

 

떡만들기 체험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는데 예약을 해야 합니다.

떡박물관 3층 체험관에서 진행되는데 입장료와는 별도로 체험비 1만원을 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당일 갑자기 방문하게 돼서 체험은 할 수 없었네요.

 

 

떡박물관 관람안내

 

입장료 어린이 및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관람시간 10:00 ~ 18:00

휴무일 매주 일요일, 설날과 추석 당일

주차장 없음(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떡박물관은 2002년에 떡.부엌살림박물관으로 개관했고, 떡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사립박물관입니다.

한국전통음식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윤숙자 관장이 수집한 3,000여 점의 부엌살림을 통해 떡 중심의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떡의 역사와 다채로운 떡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보면 즐거운 상상에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ㅎㅎ

 

떡박물관 2층은 상설전시장입니다.

입구에서 찍은 모습인데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절구와 멧돌, 옛날 후라이팬(?)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장독대 모습

과거 어머니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던 공간이죠?

 

떡 만드는 기구들

지금에 비하면 투박하고 불편하지만 어머니의 손때 묻은 정감이 가는 물건들이네요.

 

다양한 시절 음식들

 

우리나라는 각 절기마다 조상숭배, 농사의례, 벽사 등의 의미를 갖는 생사나 놀이를 하였습니다.

계절과 풍습에 따라 어울리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곤 했습니다.

 

수단과 주악, 편수, 견우직녀 백설기

 

추석상차림 

화양적, 닭찜, 토란탕

 

음식을 만들던 옛날 부엌모습

아궁이, 가마솥, 찬장, 개수통 등...

 

연자방아 미니어처

 

제례음식

 

첵례와 관례 등에 사용하던 음식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번의 시기를 맞이하는데 이런 각각의 시기에 차려졌던 상차림을 볼 수 있습니다.

 

떡이 너무 먹음스럽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ㅎㅎ

 

혼례를 치르는 모습인데요.

개성지방의 전통혼례 상차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층에는 우리 전통 떡 역사와 떡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근현대시대의 다양한 떡과 상차림

 

떡 썰고 있는 모습

 

삼색인절미

 

고구려시대 사용하던 떡 만드는 물건들

 

신라시대의 떡 

 

백제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떡

 

고려시대의 음식이야기

 

조선시대 떡 이야기

 

떡만들기 체험을 하기 전에 잠깐 교육하는 곳인듯 합니다.

 

떡 만드는 4가지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네요.

찌는 떡, 삶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직은 초가지붕에 메달린 메주와 지붕위의 박이 정겹습니다.

 

키위에 채워져 있는 다양한 곡물들이 귀엽네요.

 

그리고 각 관혼상제에 따른 당차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돌잡이 상차림입니다.

 

1층에는 유명인의 작품이 걸린 질시루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떡과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갤러리카페 질시루 메뉴

아메리카노 3,500/4,000원 등 커피종류와 죽 상차림, 차 종류,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떡박물관에 왔으니 디저트로 떡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2,000~5,000원에 종류별로 맛을 보면 될 듯...

 

카페는 주말 조금 늦은 시간이라 한가해서 좋네요.

 

갤러리 카페 질시루에는 멋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미수 개인전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저렴한 작품은 50만원, 비싼 작품은 700만원까지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300만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그림은 유미수 작가의 가장 비싼 작품으로 700만원이 적혀 있습니다.

카페를 둘러보며 작품감상하면 좋습니다.

 

커피 한잔과 딸아이가 마실 애플쥬스 

 

잠시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딸 아이는 방명록에 글을 남기네요.

 

방명록은 그림으로....

 

 

떡 박물관의 전시물은 문화재 가치가 큰 물건들은 아니지만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깨우치고 이해하는데에는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들이네요.

 

떡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웠던 삶의 모습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자 산교육의 마당입니다.

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공간이니 미리 떡만들기 체험을 예약하고 방문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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