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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 1100고지 / 1100고지 휴게소 눈꽃과 설경, 환상적이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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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00고지 / 1100고지 휴게소 상고대와 설경, 환상적이네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4박 5일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요.

1월부터 계획한 것이기도 했고, 제주항공료도 저렴하고, 며칠간 확진자가 없어서 다녀왔네요.

 

제주항공, 제주도 항공권이 7,400원! 레알?

 

5일 중 이틀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온도가 내려가 여행하기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 1100고지의 설경과 눈꽃을 보고는 너무나 반해 버렸습니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의 눈꽃과 설경을 담았는데요.

처음보는 환성적인 모습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제주 한라산 1100 고지 휴게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설경 모습

 다행히 제주여행에 다녀오는 동안엔 별 일이 없다가 돌아오는 날인 그제와 어제 연 이틀간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큰 위기감이 감돌고 있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마스크 착용과 청결한 생활이 절실한 시기인 듯합니다.

 

1100도로 올라가는 모습

아래쪽에는 눈이 덜합니다만, 올라갈수록 엄청 많은 눈이 쌓여있고, 그 풍경 또한 멋지게 변해가고 있었네요.

 

너무 멋진 1100도로 모습

 

제주 1100도로는 제주시 오라동과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한라산 중턱을 넘는 도로인데요.

길이가 36km에 이르는 1100도로는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 고지를 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라산 제2횡단도로이며 지방도 1139호선입니다.

 

지난 2월 17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인 눈인데요.

한라산 정상 쪽엔 거의 1m에 이르는 적설량을 보여 금년 처음으로 1100 도로 통제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다음 날 오전 10시가 넘어가면서 교통통제가 해제가 되자 방문하였습니다.

점점 한라산 눈꽃 풍경이 멋지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눈만 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1100 도로

이날도 어김없이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1100 고지 휴게소 주차장이 부족해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1100고지1100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고지 1100m를 나타내는데요.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100고지에는 1100고지 휴게소와 1100고지 습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 그 경관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1100고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무마다 핀 눈꽃들은 사진으로나 영상으로는 많이 봤지만, 실제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등산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데다가 겨울 산행은 더더욱 하지 않아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네요. ㅎㅎ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모습, 너무 환상적이죠?

 

1100고지 휴게소에 있는 전망대 모습

1100고지 습지 전시관을 겸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1100고지 습지에 관한 전시장이 있습니다.

 

바깥 전망대로 가서 본 한라산 모습

온통 설경으로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아래쪽이 1100고지 습지인데, 생태탐방로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한 바퀴 돌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요.

멋진 눈꽃을 보기 위해서는 꼭 돌아봐야 할 코스라서 이동했습니다.

 

보통 1100고지에서 한라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어리목 코스라고 합니다.

한라산 설경이 가장 멋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00고지 습지로 내려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고, 날씨까지 차가웠지만 멋진풍경에 모두 사르르 녹는 듯하네요.ㅎㅎ

 

한라산 1100고지 눈꽃은 나무에 눈이 내리면서 찬 공기에 그대로 얼어붙어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요.

 

영하의 기온에 과냉각된 물방울이 수목에 충돌하여 순간 얼어붙는 상고대 하고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모습

 

사진을 찍는 족족 너무 멋지게 나옵니다.

길게 늘어선 데크에서 지나가기를 기다려 열심히 사진에 담았습니다.

 

눈꽃터널을 이룬 1100고지 습지 생태탐방로 데크길

 

방금 전에 방문했던 1100고지 휴게소 습지 전망대모습

 

1100고지 습지는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이 발달한 고산습지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2010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해 우리나라 12번째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눈이 온 뒤로 하늘까지 맑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서귀포에서 1100도로까지 1시간 넘게 달려온 보람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한라산 눈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지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멋지게 구경하고 내려왔네요.

이틀 동안 날씨가 궂어서 아쉬웠는데, 한순간에 대리만족이 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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