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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하도리 해변~세화해변(세화해수욕장) 올레길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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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해변~세화해변 올레길 산책

 

 

제주도에 오면 항상 렌트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차 없이 다닌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엔 여행 초기 3일 동안 차를 구하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녔습니다.

 

하도리에 도착해 하도리 마을과 하도리 해변을 구경하고, 세화해변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하도리 마을 및 하도리해변 풍경

 

하도리에서 세화해변까지 해맞이 해안로를 따라 3km 정도 걸었는데요.

제주 올레길  중 김녕에서 해녀박물관까지의 20코스 일부구간과 해녀박물관에서 종달리까지의 21코스 일부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검푸른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쉬엄쉬엄 올레길을 걷는 재미가 퍽 좋았습니다.

 

카페 속솜에서 나와 해맞이 해안로를 따라 걷습니다.

 

구좌읍 하도리에 새로 생긴 카페, 속솜카페

 

중간중간 바다 쪽으로  난 길이 푸른 바다의 수평선과 연결되어 있는 듯합니다.

 

무두망개

 

갯담은 바닷돌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겹담 형식으로 둘러쌓은 곳인데요.

밀물에 들어왔던 고기떼들이 썰물이 되면 그 안에 갇히게 되어 쉽게 잡을 수 있게 만들어 둔 곳입니다.

 

 

무두망개는 하도리 서문동에 위치한 갯담으로 빌레와 빌레 사이를 겹담으로 쌓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검은 현무암이 있어 바다 색이 더욱 검푸르게 느껴집니다.

 

제주올레길 20코스와 21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평평한 길을 걷는 평이한 곳이라 어린아이와 함께 걷기에 좋고요.

푸른 바다와 친구되어 외롭지 않은 길이랍니다.

 

W3075 카페 앞 포토존에서 인증샷!

 

보시코시 불턱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 입고 바다로 들어가는 곳으로 작업 중 휴식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어장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기술을 습득하고 전수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보시코시 불턱은 하도리 서동에 위치하고 있고, 가름벽을 중심으로 서쪽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람 위지가 약하므로 서쪽은 하군들이, 동쪽은 상군들이 사용했다 합니다.

 

해변가에 자리한 용문사

 

어느덧 세화리 세화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세화해변 앞에는 해녀박물관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 해녀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주여행]제주 해녀박물관에서 제주해녀문화와 해녀의 지혜를 느껴보세요

 

페어리제주라는 카페 겸 펜션이 있는데 예쁘네요.

 

갯것 할망당

 

해신당은 해녀와 어부들이 물질작업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장소입니다.

갯것 할망당은 세화리 바닷가 정순이빌레에 있는 해신당으로 일뤳당 계열이며, 당 제일이 7, 17, 27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고, 해녀들이 요왕맞이를 할 때 당을 찾는다고 하네요.

 

멀리 세화항구가 보입니다.

 

세화의 옛 이름은 '가는곶'이며 곶은 수풀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마을 지형이 가는곶으로 되어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6백여 년 전 제주 고씨가 들아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1914년에 세화리라는 이름이 되었답니다.

 

세화해수욕장에 있는 정자

 

세화해수욕장 포토존으로 사랑받는 곳이죠.

 

'제주도 오길 참 잘했다~'

딸아이가 하는 말입니다. ㅎㅎ

 

세화민속오일시장

매월 5와 0이 들어가는 날짜(5, 10, 15, 20, 25, 30일)에 장이 서는 전통 5일장입니다.

 

 

장이 서면 멜롱장도 함께 열리는데요.

세화해변, 세화항구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이름입니다.

 

[제주전통시장] 세화오일장(세화시장) 시장구경

세화오일장(세화시장) 맛집, 맛나튀김과 진희네 쑥호떡(진희분식)

 

세화장이 열리는 전날이라 시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세화항구에서 찍은 풍경사진

 

세화방파제 등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차 없이 천천히 걸으며 제주도 바다를 실컷 즐기는 재미가 너무 좋은 하루였네요.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보다 이렇게 한 곳에 오래 머물며 즐기는 여행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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