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추천] 고사리 꺾으며 힐링했던 정물오름

by 휴식같은 친구 2020. 5. 19.
반응형

[제주오름 추천] 고사리 꺾으며 힐링했던 정물오름

 

 

성이시돌목장에서 두어 시간 산책하듯 구경하고 이동하다가 근처에 있는 정물오름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제주 가볼만한 곳, 성이시돌목장 - 제주 무료관광지

 

5월 초순이라 제주도에 고사리가 아직 남아 있을 거라는 예상이 들었고, 검색을 해보니 이시돌목장 바로 앞에 있는 정물오름이 고사리 채취를 한 분들의 이야기가 제법 많아서 선택한 곳이네요.

 

성이시돌 목장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힐링하고, 많은 고사리까지 꺾으며 즐거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정물오름 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후 이동했습니다.

 

정물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측화산인데요.

높이가 466m로 비교적 낮아 아이와 함께 오르기에도 좋았습니다.

 

왼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언덕길이고, 오른쪽은 조금 가파른 계단길로 이루어졌는데요.

우리는 왼쪽 완만한 경사로 올라가 오른쪽 가파른 계단을 통해 내려왔습니다.

 

 

[제주오름] 정물오름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왕복 40~50분

난이도 하 

접근성 

정상 뷰 ★★★★

 

정물오름은 좌측이나 우측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 아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물오름 한바퀴 돌아오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30분 ~ 1시간이면 충분한데요.

우리는 고사리를 꺾느라 1시간 30분 넘게 소요됐습니다.ㅎㅎ

 

 

완만한 등성이가 북동 기슭에서 시작하여 자그마한 봉우리를 이루고 남서향으로 다소 가파르게 솟아올라 꼭대기에서 서-북서로 뻗어 내린 형태(가파른 원추형의 남사면을 등으로 하고 북사면은 나직이 우묵지면서 두 팔을 벌린 형태)입니다.

 

정물오름은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오름 남동쪽으로 당오름과 이웃해 있으며, 두 오름 사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가 되고 있답니다.

 

오름 서쪽 기슭에 비껴 서서 화구 앞쪽으로 알오름이 있는데 이를 `정물알오름`이라 하는데요. 

화구 안사면 기슭(표지판 옆)에는 예전에 식수로 이용했던 `정물샘(쌍둥샘 즉, 안경샘)`이 있어서 정물오름이란 명칭을 얻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고사리를 채취해 갔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고사리가 입구부터 눈에 띕니다.

제주 고사리는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쳐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물오름 올라가는 입구부터 벌써 요만큼 꺾었습니다.ㅎㅎ

고사리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꺾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네요.

 

정물오름을 올라가는 경사로는 그리 가파르지 않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느새 정물오름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물오름 중턱에는 많은 무덤들이 있어서 조금은 으스스하게도 느껴지는 곳이네요.

 

조금만 올라가면 곳곳에 전망들이 나타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름은 지도로 찾아보니 세미소오름(373.5m)인 듯합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전망들이 연이어 나타나네요.

 

이시돌 목장 풍경입니다.

엄청 넓은 부지에 목장과 양로원, 요양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어느새 한 움큼 꺾은 고사리

내려갈 때까지 저 혼자서 세 움큼은 꺾었답니다.

 

 

고사리 꺾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곳곳에 가시덤불과 뱀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독사같이 생긴 뱀을 만나기도 했으니깐요.

 

성이시돌목장 풍경

 

점점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펼쳐지는 풍경은 장관입니다.

 

골프장도 보입니다.

 

정물오름 정상에 있는 정물샘으로 보이는데 물은 없고 무성하게 풀만 자라고 있습니다.

 

정물오름에서 꺾은 고사리가 제법 많았는데 마르고 보니 정말 적어졌네요.

 

가을에는 억새를 볼 수 있고, 해질 무렵에는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오름이 정물오름인 듯합니다.

정물오름은 이시돌목장을 비롯해 주위 풍경을 멋지게 볼 수 있어서 좋고 봄에는 고사리 채취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오름이네요.

 

걷는 코스도 비교적 완만하고 금방 오를 수 있어서 가족단위의 오름으로 추천할만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