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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정원이 예쁜 고양 서삼릉/원당종마목장 맛집, 너른마당

by 휴식같은 친구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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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예쁜 고양 서삼릉/원당종마목장 맛집, 너른마당

 

 

지난 주말에 서삼릉에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서삼릉과 원당종마목장 입구 쪽에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진 예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에도 서삼릉과 원당종마목장을 방문하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식당이었는데요.

 

고양 가볼만한 곳, 고양 서삼릉(희릉, 예릉, 효릉)

 넓은 초원의 세계, 원당종마공원/목장 (렛츠런팜원당)

 

너른마당은 말 그대로 너른 정원과 한옥으로 구성된 통오리밀쌈과 통밀칼국수가 유명한 한식집입니다.

식당 앞에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비와 커다란 연못, 돌탑, 조형물 등이 가득해서 식사를 하지 않고 둘러봐도 좋은 식당입니다.

 

너른마당 정면 모습

 

한옥은 정면으로 두 채, 옆으로 한 채 등 총 세 채의 한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모두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식당은 현재의 사장님이 어머니와 30년 정도 운영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11:00~22:00

휴무일 없음

주차장 무료

 

옆쪽으로 보이는 한옥건물

 

너른마당은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데요.

원래 있던 공간엔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자리에 드넓은 마당과 연못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지었다고 합니다.

 

옆으로 농협대학이 있고, 안쪽으로 3~400미터 들어가면 원당종마목장과 서삼릉이 있어 이곳에 나들이 오신 분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기도 하고, 일부러 소풍 나오듯이 와서 식사하고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마당 한쪽에 거대한 광개토대왕비가 있습니다.

 

처음엔 웬 광개토대왕비가 여기 있나 신기했는데, 나중에 보니 중국 길림성 지안현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의 실물크기로 제작 의뢰해서 2004년 식당 앞에 세웠다고 합니다.

(높이 6.3m, 둘레 1.3~2m)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광개토대왕의 용맹과 기개를 본받았으면 하는 사장님의 별 스런(?) 뜻이 담겼다고 봐야겠습니다.

 

너른마당 입구

너른마당의 너른 정원은 한옥 뒷 편에 있습니다.

 

너른마당 식당 내부 모습

 

이보다 작은 식당 공간이 2개 더 있으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는지 알만 합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 넘어 방문해서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정원 모습

수많은 항아리 풍경과 연못의 연꽃이 필 때는 정말 많이 찾지 싶네요.

 

너른마당 메뉴

 

통오리밀쌈 56,000원, 닭볶음 60,000원, 닭백숙 56,000원

녹두지짐 14,000원, 접시만두 15,000원, 우리밀칼국수 10,000원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통오리밀쌈과 우리밀칼국수입니다.

 

밑반찬

우리는 통오리는 거부감이 있어 우리밀칼국수 2개와 녹두지짐을 주문했습니다.

 

너른마당의 모든 그릇은 방짜 그릇으로 나와서 대접받는 기분이 드네요.

 

녹두지짐(14,000원)

두꺼워 먹음직스럽습니다.

 

2장이 나오는데 간장에 찍어 먹으면 돼요.

밀의 건강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우리밀칼국수

국내산 밀로 만든 귀한 칼국수입니다.

 

해물육수를 사용했는지 해물맛과 밀 특유의 향이 배어 나오는 맛인데요.

맛집이라고 할 정도의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는 소소한 맛입니다.

 

가격 대비 비싸지만, 정원을 관람하는 것으로 보상은 될 듯하네요.

 

후식은 매실차

너른마당 정원 곳곳에 매실이 있던데, 그것들을 수확해 만든 음료인 듯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정원을 구경하는 시간

 

한옥건물 뒷 쪽에는 수많은 항아리들이 있습니다.

정겨운 고향을 보는 모습이네요.

 

정말 많은 항아리들

이것들 수집하느라 고생도 많았겠습니다.

 

항아리 너머에는 보경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너른마당 정원에 있는 큰 못의 이름이 보경지입니다.

 

연 잎이 초록초록 올라오는데 곧 연꽃이 피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하몬이라고 하는 스페인 전통음식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하몬은 돼지 뒷다리를 절여 건조한 햄을 말하는데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 장기간 저장하며 먹기 위해 탄생한 요리인데,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먹으며 비싼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기는 어렵답니다.

 

 

곰팡이 피어나며 상온에 말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ㅎㅎ

 

보경지에 움막으로 설치된 닭장 모습

 

말도 있습니다.

많이 움직이지 못해 너무 살이 많이 찐 모습이네요.

 

장명등 같은 돌탑도 수집해서 곳곳에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코끼리 모형의 조형물

 

엄지손가락 조형물

그 키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입니다.

 

보경지에서 바라본 너른마당 한옥 모습

 

조각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토끼들도 보입니다.

 

너른마당은 아무래도 음식보다는 멋진 풍경의 정원을 보러 많이들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넓은 정원을 갖추어 놓은 식당은 처음이었습니다.

 

한 번쯤은 식사도 할 겸 들리면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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