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 곳] 소양강댐

[춘천 가볼만한 곳] 소양강댐  풍경(유람선, 카페)

 

 

지난 주말 오랜만에 춘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은 봄 춘(春), 내 천(川)의 봄이 오는 시내라는 예쁜이름을 갖는 도시인데요.

 

호반의 도시답게 춘천은 춘천호와 의암호, 소양호가 어우러져 멋진 자연풍광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닭갈비와 막국수로도 유명한데요.

 

토요일 일찍 출발했지만 나들이객으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소양강댐 전망대에 3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네요.

 

소양강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무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남서류하여 춘천 북쪽에서 북한강, 한강으로 합류하는 강인데요.

소양강댐은 동양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내륙의 바다라 불려지고 있는데요.

멋진 자연경관 풍경을 담았습니다.

 

소양강댐은 1967년 착공되어 1973년에 완공되었는데요.

댐의 길이는 500m, 높이는 123m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력식댐(댐의 자재를 자갈이나 모래 등으로 만든 댐)으로 동양최대, 세계에서 4위에 해당하는규모이고요.

저수량이 29억톤인 인공호수인 소양호가 위치해 있으며, 연간 353GW(발전용량 20만kW)의 전력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소양강댐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는 주차장이 있고, 정상 쪽에 100여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경우에는 조금 먼 거리에 주차하고 이동하는불편함이 있는데 우리는 정상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소양강댐에 있는 주차장들은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소양강댐 정상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소양강댐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 앞의 단풍나무가 가을 못지 않게 예쁜 모습이네요.

 

지난 주말은 날씨가 쾌청하고 좋았지만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서 돌아다니기에는 다소 더웠습니다.

하지만 주위 풍경은 너무 깨끗해 눈 정화는 확실히 한 듯 하네요. ㅎㅎ

 

소양강댐이 있는 소양호 모습

 

소양강댐 수위는 5월에 잦은 비로 보통의 수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잔잔한 소양호를 바라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소양호 모터보트 타는 곳

2~3인용을 3~5만원 정도 주면 청평사(오봉산) 등 소양호 일대를 둘러볼 수 있더군요.

 

소양호 유람선 승선장

 

오봉산과 청평사를 다녀올 수 있는 유람선은 왕복으로 대인 및 청소년 7,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편도는 각각 4,000원, 2,000원 입니다.

소양호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요금은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입니다.

 

소양호 유람선 운행코스

청평사는 4km, 유람선 코스는 앙복 20여 km에 이릅니다.

 

소양강댐 물문화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이 닫혀있습니다.

 

소양강댐, 소양호 일대를 바라보며 커피 등 차를 마시고 춘천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 소양강댐 전망대(2층)와 식당 모습

 

 

소양강댐을 한 바퀴 돌고 나서 너무 더워 팥빙수 먹으며 잠시 쉬다 나왔는데, 소양호 전망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전망좋은 소양강 전망대 겸 카페

 

소양호는 소양강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호수로 강원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 걸쳐있는 한국 최대의 인공호수가 되었습니다.

면적이나 저수량 등에서 대한민국 최대의 호수로 면적이 1608ha, 수면직선거리 60km, 굴곡수면거리 120km에 아른답니다.

 

소양호의 잔장한 모습은 풍광이 너무 예술입니다.

 

소양강댐 모습

 

물고기모양의 인공섬 모습

 

소양강댐 담수비

 

소양강 처녀상

1968년 소양강 지역 출신의 윤기순이 소양강에서 조각배를 타고 일행과 함께하며 느낀 인상을 노랫말에 담은 곳이 소양강처녀라는 노래인데요.

춘천을 대표하는 노래가 되어 있습니다.

 

소양강댐 건축기념비

 

소양강댐 정상길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정상을 걸어서 팔각정 전망대까지 왕복하는 산책길인데요.

 

 

개방시간은 10:00 ~ 17:00까지입니다.

거리는 왕복 2.5km, 소요시간은 40여 분이네요.

 

댐 정상길 모습

 

댐정상길에서 바라본 소양강 모습

 

 

하늘이 새파란 모습의 자연경관은 소양강댐이 정말 일품입니다.

 

전방의 팔각정까지 가보고는 싶었으나 딸 아이도 더워서 안가겠다고 하여 저도 포기했네요. ㅠㅠ

 

소양강댐 모습

 

소양강댐은 1960년대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1호선과 함께 3대 국책사업으로 시행된 사업이라고 합니다.

 

일본공영에서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설계했으나, 현대 정주영 회장이 비용을 1/3로 낮추면서 훨씬 튼튼한 사력식 공법을 제안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일본에서는 무식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공사비절감이라는 큰 성과를 낸 댐이 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역시 정주영~

 

춘천의 대표적인 여행지, 춘천 가볼만한 곳, 소양강댐 풍경 너무 예쁘지 읺나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오봉산과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가 있어 하루 코스의 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