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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곤지암 바위(곤지바위)

by 휴식같은 친구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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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바위(곤지바위)  

 

 

곤지암읍은 경기도 광주시 동쪽에 있는 읍으로 곤지암이라는 바위가 있다고 해서 생긴 지명입니다.

 

곤지암은 조선 선조 때의 장수인 신립장군에 얽힌 전설이 있는 바위인데요.

화강암으로 된 큰 바위와 작은 바위 두 개가 조금 떨어져 있는데, 큰 바위는 높이 3.6m에 폭이 5.9m이고, 작은 바위는 높이 2m에 폭 4m 크기입니다.

곤지암 바위에는 광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약 400년 된 향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그 풍경이 예사롭지 않은 모습입니다.

 

1985년 경기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곳입니다.

곤지암 바위(곤지바위, 곤지암) 근처를 잠시 자나가다가 들러 구경하고 왔습니다.

 

곤지암 바위는 곤지암읍 시내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곤지바위 도는 곤지암이라고 검색(곤지암읍 곤지암리 453-20, 곤지암로 72)하면 됩니다.

 

 

도심에 바위 두 개와 그 사이에 향나무가 자라고 있어 누가 봐도 신기한 모습이라고 생각할 듯하네요.

 

큰 바위 사이에 꼿꼿하게 서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의 끈질긴 삶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깨진 바위 사이로 유유히 자라고 있는 향나무 모습

 

곤지암의 바위에는 원통하게 죽은 조선 선조 시대의 명장 신립 장군에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신립은 왜군의 침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왕으로부터 훈련도 안된 병사 몇백 명을 이끌고 왜군을 물리치고 오라는 명을 받고 김여물과 함께 싸움터로 향했죠.

그러나 그는 달전에서 고니시가 지휘하는 수만 명의 일본군과 싸우다 참패를 당하자 강물에 투신하였습니다.

 

신립장군묘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경기도 광주여행] 신립장군 묘

 

몇몇 살아남은 병사들이 물에서 신립 장군을 건졌을 때 얼마나 원통했던지, 두 눈을 부릅뜨고 당장이라도 호령할 것 같은 기세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장군의 시체를 광주에 옮겨 장사를 지냈는데, 그 후로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묘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고양이처럼 생긴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누구든 이 앞을 말을 타고 지나가려고 하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떤 장군이 이 앞을 지나가다가 신립 장군의 묘를 찾아가서 왜 오가는 행인을 괴롭히느냐고 핀잔을 주었는데요.

그러자 갑자기 뇌성과 함께 벼락이 바위를 내리쳐서 바위의 윗부분이 땅에 떨어지고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옆에 큰 연못이 생겼습니다.

 

그 후로는 괴이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사람들은 이 바위를 '곤지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 바위 주변에는 연못이 있어서 소하천과 연결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복개되어 학교와 주택가로 변한 상태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삼도순변사로 내려와 왜국과 싸우다 참패한 책임을 고스란히 가지고 간 신립장군의 원통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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