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바위산 전망대 풍경과 능고개 산책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경인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인 고리울 구름다리를 지나면 범바위산과 능고개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선사유적지를 구경하고 능고개까지 다녀오는 산행을 했는데요.
범바위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쁘고, 고강동 선사유적지의 하나인 적석환구유구의 실제 유적지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고리울 구름다리입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과 범바위산을 연결하는 보행교 입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자마자 범바위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게 나타납니다.
경인고속도로 방향에는 나무로 만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 무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이 범바위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곳이 고강선사유적공원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인천방향으로 계양산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 뒤로는 김포공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확대해서 찍은 김포공항 모습
김포공항 우측에 있는 산이 개화산입니다.
김포공항 주차요금, 김포공항 국내선 푸드코트 등 이용정보
강서둘레길 트레킹, 꿩고개근린공원-방화근린공원-개화산 개화근린공원
강서구 방향과 우측은 북한산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네요.
이곳이 적석환구유구 발굴터입니다.
청동기 시대에 제사를 지낸 터라고 합니다.
적석환구유구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7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곳인데요.
적석유구는 가운데에 돌을 쌓아놓은 제단시설로 규모가 남북과 동서 6m에 이릅니다.
외각으로 큰 부정형의 돌을 두르고 내부는 작은 돌로 쌓았으며, 중심부가 다소 볼록한 형태입니다.
제단의 바닥은 80cm 두께로 흙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모습이라네요.
환구유구는 제단의 주변으로 도랑과 같은 형태로 땅을 파서 원형으로 둘러진 것인데 지름이 30cm입니다.
구의 폭은 3~4m, 깊이는 약 1m로 북쪽은 깊고 폭이 넓으며, 남쪽은 경사면에 조성되어 좁고 얕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다소 다른 소형의 구가 외곽으로 위치하고 있고, 환구의 서편에 약 1m의 폭이 끊어져 있는데, 이곳은 제단의 출입구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적석환구유구 북쪽에는 과거 군사시설로 보이는 굴뚝같은 모습의 구조물이 서 있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군부대라고 적힌 곳이 나타나는데 등산로를 따라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군사시설 내에는 인기척이 없고, 사용되는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철수한 곳인가 봅니다.
흉물스러운 철조망을 빨리 철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산로를 따라가니 돌무지도 보이네요.
능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포근한 겨울날씨에 등산하는 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곳이 범바위산 능고개입니다.
이 범바위산 능고개를 넘어가면 양천구 신월동이 나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가지는 양천구 신월동과 목동방향 전경입니다.
양천의 그때 그 모습
신월동의 과거 당곡의 건너마을과 월정 재래시장, 새마을 운동이 한창 진행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신월동의 지명유래
예부터 신월동은 신월부락, 곰달래부락, 당곡부락이 있었는데요.
1914년 행정구역이 변경되면서 신월부락의 '신'자와 당곡부락의 '당'자를 따서 김포군 양동면 신당리로 불리다가,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성동구에 신당동이 있는 관계로 신월동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고강 선사유적지를 구경하고 적석환구유구도 구경할 겸 범바위산 일대를 산보하듯 등산해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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