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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두산봉(말미오름), 오르기 쉽고 전망좋은 제주오름

by 휴식같은 친구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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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두산봉(말미오름), 오르기 쉽고 전망좋은 제주오름

 

 

제주도에 있는 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360여 개 이상이 있는데, 기생화산, 측화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들 오름은 형성 연대가 오래되지 않아 빗물의 투수율이 높아 원형이 잘 보존된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주오름 중에서 오르기 쉬운 오름이면서 성산항과 성산일출봉, 우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두산봉(말미오름)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주에 도착한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서 오름에 올라가기에 좋았습니다만, 어김없이 세차게 부는 바람은 어쩔 수 없었네요.

 

두산봉은 땅끝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말미오름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생긴 것이 됫박같이 생겼다 하여 말 두자를 써서 두산봉 혹은 말산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처음에 내비게이션에서 두산봉을 검색하니 두산봉 북쪽(뒤편)에 있는 작은 산길로 안내해 줘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뒤쪽에서도 올라가는 길은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주차장이 없는 곳이며, 인적이 없어서 권하고 싶지는 않은 곳입니다.

 

두산봉(말미오름)에 쉽고 편하게 오르기 위해서는 제주올레길 1코스 안내소(시흥리 2665-1, 시흥상동로 53번길 88-46)를 찾아가면 됩니다.

 

두산봉 입구에 자리한 제주 올레 1코스 안내소입니다.

말 그대로 제주 올레길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말미오름 입구가 나옵니다.

 

 

[제주오름] 두산봉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능선만 30~40분, 알오름까지 1시간 40분

난이도 하 

접근성 

정상 뷰 ★★★★

 

두산봉 입구

 

두산봉은 항시 개방된 곳이라 시간제한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두산봉 입구나 올레 1코스 안내소에 무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제주오름 대부분이 그렇듯 이름난 오름이 아닌 경우에는 2인 이상 오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겨울이고 코로나로 여행객이 없는 상태, 바람까지 많이 불어 말미오름에도 드문드문 방문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거의 인적이 없다시피 했네요.

 

두산봉 트레킹 코스

 

제주올레 1코스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두산봉까지 소요시간은 10여 분이면 닿는 거리입니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걷다가 쇠물통을 지나 말산메(알오름)까지 다녀오면 좋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중산간 지역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5분 정도 올라가면 키우고 있는 말들이 나오지 못하게 울타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름 관리초소가 있지만, 지키고 계신 분은 안계십니다.

 

탱자나무

 

간세

제주 조랑말을 표현한 제주올레 상징이라고 합니다.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로 간세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네요.

 

성산읍 시흥리 들판 풍경입니다.

한겨울이지만 제주도의 들판은 푸릇푸릇, 봄을 보는 듯합니다.

 

두산봉 능선길은 걷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우측의 성산일출봉도 눈에 들어옵니다.

 

두산봉 전망대까지 10분이면 충분히 도달하는 거리네요.

 

두산봉의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구를 마을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르고 있고요.

 

 

남동쪽 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는 왕초피,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세계문화유산 성산일출봉

 

제주도 동부일대(종달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입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아래쪽에는 시흥초등학교가 들판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네요.

 

제주 근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섬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다고 해서 우도라고 부르고 있죠

우도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곳은 지미오름(지미봉)

이곳에 들리기 전에 올라서 멋진 풍경을 보고 온 곳입니다.

 

[전망좋은 제주오름] 지미봉 (지미오름)

 

능선 너머에 있는 알오름(말산메)가 있습니다.

새 알을 닮은 곳이라 하여 지어진 오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143.5m로 두산봉에서 20여 분이면 도달하는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오름인데요.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말미오름에서 보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시흥리 시흥초등학교

푸릇푸릇한 밭들엔 보통 무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두산봉과 알오름은 제주오름 중에서 힘들이지 않게 올라가면서도 풍경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리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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