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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여행] 여전히 아름다운 제주 용두암

by 휴식같은 친구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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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여전히 아름다운 제주 용두암

 

 

제주 용두암삼성혈이나 목석원과 함께 과거 제주도를 대표할 만한 여행지로 수학여행이나 단체여행의 필수코스였습니다.

지금은 용두암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이 생겨 예전만큼의 인기 여행지는 아니지만요.

 

더욱이 몇 년 전 벼락으로 용두암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거의 완벽했던 용머리가 조금 변해버린 탓도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먼 옛날 고등학교 때 제주도 수학여행 와서 신기하게 바라봤던 곳이 바로 용두암이었습니다.

한동안 오지 않다가 작년 이맘때쯤 저녁에 잠시 들러 용두암 야경을 보고 간 적이 있습니다.

 

용두암 야경,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곳

 

제주 용두암이 세월의 흔적이 발생하고 유명 여행지가 많이 생겼다 하더라도 제주도 바다풍경과 특이하게 생긴 용두암은 언제 봐도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해안을 걷다가 바라본 용두암의 아름다운 충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용이 머물렀다는 용연계곡과 용연 구름다리에서 200여 미터 서쪽으로 이동하면 용두암이 나옵니다.

 

용연 계곡과 용연 구름다리 풍경  

 

 

용두암높이 10m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을 향해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황근(노랑 무궁화)

 

용두암 주차장에서 용두암 방향으로 오다 보면 황근이 있습니다.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해안가와 남해안 일부 섬에 자생하는 토종 자생 무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근 자생지로 많이 알려진 곳은 식산봉 아래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구간입니다.

아래 글에서 황근이 핀 노란 꽃을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여행]제주 오름투어 오조리 식산봉오름

 

용두암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최초 30분 무료, 30분 초과 시 1,000원, 15분마다 500원
(유료 주차시간 09:00~18:00) 

제주 바다 풍경

 

용머리 기념품

 

동쪽에서 바라본 용두암

용머리라고 보기엔 무리죠?

 

용머리 앞에 큰 기둥 2개에 끼워져 있는 쇠말뚝은 무슨 용도일까요?

 

용두암을 제대로 보려면 용두암에서 서쪽 해변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서쪽으로 이동해서 바라본 용두암

서쪽에서 보면 용머리지만, 위에서 보면 얇은 판을 길게 세워놓은 수직 경사로처럼 보입니다.

 

해변으로 내려와서 용두암을 보니 용머리 닮았죠?

 

벼락으로 일부가 깨져 나갔다고 하는데 어느 부분이 나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비바람과 벼락과 파도로 끊임없이 모양이 변해 가긴 하겠죠?

 

용두암의 모양이 변해도 제주 바다 풍경으로 비상하는 듯한 자태는 언제 봐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용머리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탑동광장이 아스라이 보이네요.

 

망망대해 제주 바다

 

다시 해안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용두암을 전망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앙뚜아네트라는 카페가 새로 들어서 있습니다.

 

 

앙뚜아네트 베이커리 카페는 탑동 본점과 이곳 용담점, 비자림로의 삼다수마을점 등 세 개의 매장이 있는 제주도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인가 봅니다.

용두암 풍경을 보며 쉬어가도 좋겠네요.

 

제주의 모래땅에 자생하는 청순함과 순박함의 상징인 문주란이 자라고 있습니다.

주로 온난한 해안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에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곳에는 주민들이 심어서 키우고 있는 듯합니다.

토끼섬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전쟁 때 많이 캐가면서 개체수가 줄었다가 지금은 도난방지와 돌담을 쌓아 풍랑을 막아 보호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뱔도봉에서 걷기 시작해 탑동광장과 용연, 용두암을 거쳐 제주공항이 있는 용담포구까지 도착해서 걷기를 멈추고, 버스를 타고 삼성혈과 제주목관아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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