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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안동구시장 안동찜닭골목 맛집, 영가찜닭

by 휴식같은 친구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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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구시장 안동찜닭골목 맛집, 영가찜닭

 

 

안동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는 단연 안동갈비와 안동찜닭이 아닌가 싶습니다.

점심에 안동 갈비를 먹고 저녁엔 안동 찜닭을 먹었습니다.

 

먼저 안동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안동갈비골목에 있는 일품한우갈비를 먹었는데요.

가격대비 서비스가 미흡했고, 이렇게 비쌀 필요가 없어 보이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았던 품한우갈비였습니다.

 

안동 갈비골목 맛집, 서비스가 아쉬웠던 일품한우갈비

 

월영교 야경을 관람하고 오다 보니 밤 8시 가까이 되어 저녁이 좀 늦었습니다.

안동구시장에 있는 안동찜닭골목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저녁 9시까지만 영업을 해서 먹지 못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영가찜닭은 밤 9시 반까지 영업하고 있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 맛집인 안동 영가찜닭 후기입니다.

 

안동구시장 남 1문

 

안동은 신라시대에 고창군으로 불렸습니다.

고려 개국 때 이 지역 사람들이 공을 세워 안동부로 승격되었고, 공민왕 때 안동대도호부가 되었으며 그 이후부터 안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안동구시장은 이런 안동의 오래된 시장이라는 의미로 불리고 있는데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안동 중앙신사장과 구분되고 있습니다.

1962년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하면서 급속하게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 곳이 안동신시장인 것입니다.

 

안동은 내륙지역이라 바다로부터 수산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길다 보니 염장법에 의한 안동 간고등어가 발달했고, 유교문화가 강조되면서 문어와 상어(돔배기), 조기 등의 제사용품과 관련된 시장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사육하기 쉽고 많은 사람이 먹는 닭고기를 재료로 하여 통닭과 찜닭 요리 식당이 발달하였고, 이와 함께 손님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밥집, 보리밥집, 튀김 등도 안동구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습니다.

 

안동구시장에 있는 안동찜닭골목

 

아울러 1970년대부터 생닭이나 튀김 통닭을 팔던 통닭골목이 생겼으나 양념치킨이 유행하면서 통닭골목 상인들은 자구책을 찾았는데, 그때 생긴 퓨전요리가 안동찜닭이 된 것입니다.

 

 

갈비찜 양념에 당면과 각종 채소를 넣어 물기가 약간 있게 조리한 양념찜닭이 매콤달콤한 맛과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으로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통닭골목’은 ‘찜닭골목’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안동구시장 내 안동찜닭골목에는 3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고,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엄청 밀려든다고 합니다.

저녁 9시가 다 된 시각이라 마감시간이고 해서 한가한 모습이네요.

 

안동찜닭으로 유명한 종가찜닭에 갔다가 9시 마감이라고 해서 다시 위생찜닭으로 이동해 물어봤습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찜닭집이 저녁 9시가 되면 문을 닫고 있어서 마감한다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찜닭을 목 먹겠구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영가찜닭으로 가니 밤 9시 반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다행히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었네요.

 

안동영가찜닭 영업시간은 09:00~21:30, 휴무일없이 영업하고 있고, 주차장은 안동구시장 공영주차장(1000원 주차권 지급)에 하면 됩니다.

 

마감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테이블의 반은 손님들이 차 있습니다.

영가찜닭은 안동구시장 내 찜닭골목에서 45년을 운영한 베테랑 찜닭맛집이라고 합니다.

 

영가찜달 메뉴

 

안동찜닭과 조림닭(32,000~48,000), 마늘닭(22,000)이 있고, 양념치킨과 후라이드(22,000) 메뉴도 있습니다.

안동 특산물인 안동소주도 있네요.

 

우리는 세 식구라 안동찜닭 중을 주문했는데요.

찜닭을 보고는 이거 다 먹겠나 싶어 집니다.

 

젓가락과 비교해보세요.

이렇게 넓은 접시도 있나 싶습니다. ㅎㅎ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입니다.

김치나 김가루가 필요하면 요청하면 주신답니다.

 

찜닭은 역시 안동에서 먹어야 진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소주와 함께 열심히 먹었지만, 공깃밥도 주문하지 못하고 결국 다 먹지를 못했습니다.

 

딸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닭요리라서 맛을 물어보니 끝내줬다는 대답으로 음식 맛을 평가합니다. ㅎㅎ

 

배 터지게(?) 소주랑 먹고 남문에서 나오면 바로 길 건너엔 안동막창골목이 있습니다.

 

막창골목이래 봐야 막창가게가 4~5곳 있는 곳이네요.

연탄 불맛을 머금은 막창이 정말 맛있다고 하는 곳들인데, 손님들이 야외까지 자리하며 시끄럽게 먹는 걸 보니 인기는 있나 봅니다.

 

막창골목 입구에 티타임 무인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요즘 이런 무인카페가 많이 생기네요.

 

키오스크에서 결재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무인카페 티타임을 다녀간 손님들이 적은 글귀들이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안동여행 와서 안동찜닭과 안동갈비까지 미션 완료했습니다.

소갈비는 아쉬웠지만, 찜닭은 정말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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