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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안동 서점카페(북카페), 안동 교학사 교커피

by 휴식같은 친구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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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서점카페(북카페), 안동 교학사 교 커피

 

 

안동시내를 지나가면서 본 교학사, 교 커피.

서점인지, 카페인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요.

 

안동 시내에서 1965년부터 운영하며 금년으로 58년을 맞은 장수 서점이더군요.

안동시 원도심의 상징이면서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던 교학사 서점 내에는 교 커피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독서와 휴식이 있는 곳, 안동에서 약속을 잡을 땐 교학사 서점만큼 좋은 곳은 없어 보였는데요.

안동 서점카페, 북카페인 교학사, 교 커피 모습을 담았습니다.

 

교학사 서점과 교 커피는 안동갈비골목 윗길인 대안로 도로에 자리하고 있고 지나가다 보면 간판이 쉽게 눈에 띕니다.

원래 이 근처 다른 건물에 있다가 최정형외과가 있던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작년 6월에 입주한 곳이라고 합니다.

 

신도시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접고 '자칫 망할 수도 있다'는 가족과 지인들의 만류에도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바램으로 이곳에 왔다고 합니다.

 

 

안동 교학사 영업시간은 09:00~21:00, 휴무일은 2, 4째주 일요일입니다.

교학사 옆에 주차장이 있지만, 2~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층은 서점과 교 커피숍이 있고, 2층은 커피라운지로 전문도서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근처 지나가면서 교학사라고 적힌 건물이 있어 찍었는데요.

최근까지 30여년을 이곳에서 영업을 한 모양입니다.

 

한 자리에 이렇게 오래 있었으면 안동 사람들은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 같고 이젠 추억의 장소가 되었겠습니다.

 

안동원도심, 전통시장 시간여행

'원도심의 상징, 만남의 장소'

 

1965년부터 운영해온 교학사 서점은 안동 시내에서 약속을 잡으면 조흥은행 아니면 교학사가 일상일 정도로 예전부터 만남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래핑되지 않은 잡지를 읽으며 상대가 늦게 와도 전혀 게의치 않았던 시절, 신학기가 되면 전과나 참고서를 구입하기 위해 맘모스 제과까지 긴 줄을 설 정도였으며, 교통순경이 출동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책은 귀하고 학생은 많은 시절이었네요.

 

지금은 ㅇ창업주에 이어 그의 처남이 운영하며 서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점 내부 모습은 일반 서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학생들 참고서나 자격증 도서, 일반 도서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안동 시내에서 가장 큰 서점답게(?) 베스트셀러와 경제경영 베스트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서점이름이 교학사라고 해서 교학사 책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마도 당시 교학사는 교과서의 대명사라고 했을 정도로 교과서와 참고서 등이 교학사에서 많이 나오니 서점 이름도 그렇게 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학사 서점 내부 한쪽에 있는 교 커피

바깥으로 통하는 창문을 통해서 테이크 아웃하는 손님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2,900원, 카페라떼 3,500원으로 일반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에이드와 딸기라떼, 요거드 스무디 등도 있습니다.

 

교 커피(3,900원)도 있는데 무슨 커피인지 궁금하네요.

전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예전에 정형외과를 운영하던 병원이다 보니 계단이 아닌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네요.

 

경사로엔 책도 있고, 누군가가 적은 포스트잇도 가득 적혀 있습니다,

멋있게 꾸며져 있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에 적힌 문구

 

'A book is a dream that you hold in your hand.'

책은 당신이 쥐고 있는 꿈이다'

 

2층은 커피라운지, 전문서적 코너와 책을 읽으면서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학생들의 소규모 행사장이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한두 달 임시사무실로 무료 개방하려고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3~4명이 앉아 토론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병원이었을 당시엔 병실로 사용했을 법한 공간들입니다.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네요.

오래도록 머물다 가도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서점 중에서 이렇게 편하게 책을 읽고 차를 마실 수 있게 꾸며 놓은 곳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 안동시내 약속 잡을 때 만남의 장소라는 컨셉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 너무 좋네요.

 

라운지에서 읽을만한 베스트셀러와 일반 도서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는 배려심...ㅎㅎ 너무 좋아

 

반대편으로 통하는 복도

안쪽으로 가면 전문도서 코너입니다.

 

외국어와 컴퓨터 도서 등 전문서적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2층 커피라운지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으며 여행 중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나올 땐 미리 선택한 책 세 권을 구입도 했습니다.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기존 서점과 달리 고객들이 편하게 책을 사고 보고, 휴식까지 즐기며 만족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한 교학사 서점.

앞으로 100년 서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조금이나마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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