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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안동 가볼만한 곳, 한국 서원건축의 백미 병산서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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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만한 곳, 한국 서원건축의 백미 병산서원

 

 

안동여행의 마무리는 예천으로 가는 도중에 들린 한국서원 건축의 백미라 불리는 병산서원입니다.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 서애 류성룡(1542~1607)과 그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1582~1635)을 배향하는 서원입니다.

본래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는 풍악서당으로 고려 때부터 풍산 류씨의 교육기관이었고 1572년 류성룡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긴 것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서원건축의 백미, 병산서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병산서원은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안동화회마을과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산서원과 마찬가지로 낙동강이 앞에 있어 주변경관이 예술인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병산서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휴무일(휴관일) 없음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병산서원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 방문입니다.

블로그 하기 전에 두 번을 다녀 갔으니 5년이 넘은 것 같네요.

 

병산서원으로 진입하는 길은 하나인데, 예전엔 진입로 2km가량이 비포장길이라 덜컹거리는 차량으로 불편했는데 지금은 반 정도 포장되어 있고, 나머지도 비포장길이지만 정비되어 예전보다는 진입하는게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아울러 예전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병산서원 정문 앞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차량은 이제 200여미터 전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병산서원 앞 낙동강 건너 있는 산으로 이곳에 병산십경 있습니다.

(가장 아래에서 병산십경 소개)

 

서애 류성룡(1542~1607)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선조를 수행하며 왜군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재상입니다.

21세 때에 퇴계 이황을 찾아갔을 때 하늘이 내린 인재이니 반드시 큰 인물이 될 것이란 예언을 받을 만큼 총명하고 영민했으며, 풍산 류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25세에 문과에 급제한 뒤 승정원, 홍문관, 사간원 등 관서를 두루 거치고 이조, 병조, 형조의 일도 거쳐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영의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류성룡은 정치가로 살았으며, 학봉 김성일과 함께 퇴계 이황의 양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만큼 영남 사림에서의 위치도 공고합니다.

영의정 당시에도 이순신 장군에게 증손전수방략이라는 병서를 손수 지어주고 실전에 활용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말년에는 북인으로부터 주화론자라는 탄핵을 받아 파직당하는 정치적 고난을 겪기도 했으며, 파직된 뒤에 향리에서 저술한 임진왜란의 기록 '징비록'을 비롯하여, '신종록', '영모록', '지행설' 등을 지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서애 류성룡과 관계된 단어들

 

몰아일체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

격물치지 병산서원의 복례문과 만대루, 광영지는 서운의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만대루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병산의 산수를 만나기 위한 격물치지의 공간

학사위주 배움은 생각을 위주로 해야 한다

추공교월 유학의 참된 공부를 터득한 분으로 선조는 정의상으로 나의 친구라며 자랑스러워하였다

명품둘레길 하회마을과 연결된 길

 

병산서원 입구에 있는 병산 공방

작은 매점도 있습니다.

 

병산서원 가는 길

 

병산민속식당

 

병산서원 모습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개 서원이 2019년에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병산서원에는 제향공간 존덕사와 신문, 전사청이 있고, 강학공간으로는 강당인 입교당,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 부속건물로 장판각, 만대루, 복례문, 주사가 있습니다.

 

병산서원은 고려 중기부터 안동 풍산에 있던 교육기관인 풍악서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년이 지나면서 서당 가까이에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길이 생기며 시끄러워지자 서애 류성룡이 부친상을 당하고 하회마을에 와 있을 때 문의하여 1575년(선조 8) 서당을 병산으로 옮기고 ‘병산서원’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1614년(광해 6)에 우복 정경세, 창석 이준, 동리 김윤안, 정봉 안담수 등 문인들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존덕사를 창건하여 류성룡 선생의 위판을 봉안하였습니다.

 

병산서원은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고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1868(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이 내렸을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중 하나입니다. (書院 27개, 祠 20개)

 

병산서원 대문인 복례문

극기복례를 통해 인을 실현하고자 하는 서애 선생의 학문의 뜻을 표현한 문입니다.

 

광영지

선비들이 마음을 닦고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원 속의 정원입니다.

광영이란 말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에서 인용했다고 합니다.

 

병산서원 만대루(보물)

만대루는 연회를 열거나 강의를 듣던 복합공간으로 팔작 기와집에 홑처마로 된 웅장한 건물입니다.

 

만대루라는 명칭은 당나라 시인 두보가 삼국지의 유비가 치후를 맞이한 곳으로 유명한 백제성 절벽 위의 누대를 바라보면서 지은 시의 취병의만대에서 인용하여 붙였다고 합니다.

종일 보아도 싫지 않다는 뜻이네요.

 

누각 건물인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은 병산의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병산서원의 복례문, 광영지, 만대루가 있는 곳은 사색의 공간으로 복례문은 극기복례를 통해 인을 실현하고자 하는 서애 선생의 학문의 뜻이고, 만대루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병산의 산수를 만나기 위한 격물치지의 공간이며, 광영지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연못을 맑게하기 위해 늘 신선한 물을 공급하듯이 생각의 근원인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말라는 서애 선생의 가르침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자연 전체를 병산서원 정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네요.

 

병산서원 강학영역인 입교당

강학영역은 학문을 배우는 공간으로 유생들이 배우고 원장과 교수가 거처하는 서원의 중심건물입니다.

 

입교당 앞 좌우에 있는 건물은 동재와 서재 동직재, 정허재/장서실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동재의 큰 방에는 상급생들이 기거했고, 작은방은 학생회장인 유사가 사용하는 독방이라고 합니다.

서재의 큰 방에는 하급생들이 기거했고, 작은 방은 책을 보관하는 방이었습니다.

 

동재 앞에 있는 나무는 홍매화라고 합니다.

서재 앞엔 청매화가 있습니다.

 

병산서원 현판

 

이곳은 병산서원 제향영역입니다.

 

제향영역은 향사를 지내고 이를 준비하는 공간이죠.

제향영역 앞에 있는 배롱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강학영역과 제향영역을 구분하는 입구인 내삼문, 사당인 존덕사, 향사음식과 제기를 준비하는 공간인 전사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존덕사에는 서애 류성룡과 수암 류진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재향공간 좌측에 위치한 장판각

 

책을 인쇄할 때 쓰는 목판과 유물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다른 건물들과 다소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교당 뒤에서 바라본 병산서원

만대루와 낙동강이 훤히 보이는 천하명당 자리임에 틀림이 없네요.

 

입교당 모습

 

향사음식과 제기를 준비하는 공간인 전사청

 

달팽이 모양 뒷간 

유생들을 돕는 일꾼들이 사용하던 뒷간입니다.

문도, 지붕도 없지만 뒷간이 보이지 않도록 달팽이처럼 둥글게 감은 모습입니다.

 

고직사

병산서원을 관리하고 지키던 사람이 살던 곳입니다.

 

병산서원 앞 정원

 

병산서원 앞 낙동강과 산은 병산십경 있습니다.

 

덕암, 열일봉, 한수동, 초초진, 표은굴, 제공천, 월은담, 영귀정, 낙하잠, 인곡(삼배면) 등입니다.

 

 

병산서원의 매력은 만대루와 입교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병산서원에서의 시간은 아름답고 넉넉한 풍경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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