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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삼강나루의 이야기가 있는 강문화전시관 (in 예천 삼강문화단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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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나루의 이야기가 있는 강문화전시관 (in 예천 삼강문화단지)

 

 

삼강문화단지는 정부의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곳입니다.

낙동강 연안의 강문화와 생태자원을 관광 자원화하고 전시, 체험, 교육이 하나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요.

 

삼강문화단지에는 기존에 있던 삼강주막을 비롯해  한옥으로 구성된 보부상문화체험촌 삼강나루 캠핑장과 파브르 펜션 그리고 삼강나루의 강문화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예천 삼강주막, 삼강문화단지와 삼강나루 캠핑장 풍경

 

삼강주막과 삼강나루 체험장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문화단지 제일 동쪽에 못 보던 건물과 정원이 들어서 있더군요.

물문화전시관인데 지난 2019년에 개관한 곳이었습니다.

 

삼강문화단지 생태공원에 조성된 강문화전시관 전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강문화전시관은 삼강문화단지 제일 동쪽에 자리하고 있고, 삼강나루 캠핑장과 접하고 있습니다.

강문화전시관의 외형낙동강 물결과 숲의 나뭇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강문화전시관은 삼강을 기반으로 하는 강문화를 주제로 강의 생태문화 및 예천의 다양한 민속문화 자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문화전시관 뒤에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비룡교라는 인도교로 회룡포전망대인 회룡대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회룡포 마을 풍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포 전망대 (비룡산 회룡대)

 

강문화전시관 앞은 분수대가 설치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태공원 다음이 삼강나루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죠.

 

삼강문화단지 강문화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4~10월 10:00~17:30, 11~3월 10:00~17:00

휴관일(휴무일) 매주 월요일, 1/1, 5/1, 12/31,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어른 3,000원, 2세 이상 소인 및 청소년 2,000원

예천군민 50% 할인, 유공자/장애인 등 무료

(삼강주막 이용 영수증 지참 시 50% 할인)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물문화전시관 뒤편)

 

 

강문화전시관은 196억원을 들여 2019년 11월 개관했고, 삼강나루 캠핑장과 보부상체험촌 등이 완공되면서 삼강주막 일대의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문화전시관 1층 로비에는 물속에 잠긴 죽은 고목에서 새로운 식물이 살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죽었지만, 다시 다른 식물의 영양분으로 지탱하고 있는 이 모습이 우리의 자연이고 강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문화전시관 1층은 성설전시실이 있고, 2층엔 휴게시설인 북카페가, 3층엔 옥상정원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영상관에서 영상을 관람하고 입장하면 되는데, 시간이 맞지 않으면 관람 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태백산 황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예천 강문화의 다양함을 항공뷰 사진으로 담아낸 와이드 촬영 영상을 통해 스펙터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설 전시실은 낙동강의 자연과 예천의 역사, 문화, 사람의 다큐멘터리 존(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과 세계의 강, 예천의 명당과 배출 인물, 국궁 제작과정, 노동요 영상, 회룡포 사계절, 삼강나루터 옛 모습 등 구역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존마다 아이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아 아이들에게 유익한 전시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천은 남서쪽으로 낙동강과 내성천이 흐르고 북동쪽으로는 소백산의 줄기가 감싸고 있어 예로부터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특히 예천 삼강리는 금천과 내성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조선시대 중요한 교통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강문화가 발전되었습니다.

 

Zone 1. 자연의 다큐멘터리

 

전시의 첫 번째 테마는 자연,

예로부터 강 유역은 교통이 발달하고 농업이 유리한 지역이라 인구가 밀집되었습니다.

세계 4대 문명이라 불리는 최초의 인류 문명 발상지들 모두가 큰 강 유역에서 발달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예천 역시 삼강을 중심으로 강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한국의 강, 세계의 강

 

한국의 10대 강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임진강,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한국의 하천은 분수령이 동해안 쪽으로 발달해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은 짧고 급류가 많으나 서쪽이나 서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완만한 특징이 있습니다.

 

세계의 10대 강(길이)  나일강, 아마존강, 양쯔강, 미시시피강, 예니세이강, 황허강, 오비-이르티시강, 아무르강, 레나강, 콩고강

 

강문화전시관 모습

 

Zone 2. 역사의 다큐멘터리

 

예천을 빛낸 위대한 역사적 인물과 예천에 내려오는 전설과 신화를 소개하고요.

예천의 지도와 삼강 물길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예천의 지명과 주요 전승물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의성포와 회룡포의 유래

 

1995년 이전까지는 의성포라 불렸던 회룡포

아름다운 관광지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관광객들이 모여들자 마을 이름이 의성포라는 점 때문에 이웃한 의성군 지명으로 착각할 것을 우려회룡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회룡마을의 회룡과 의성포의 포자를 따서 지은 것이라네요.

 

Zone 3. 문화의 다큐멘터리

 

예천은 농요와 활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통명농요와 공처농요, 청단놀음 등은 중요한 민속놀이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이런 노래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예부터 활의 고장으로 알려진 예천은 활 제작의 최고 장인을 보유하고 있고, 근래에도 예천 출신의 궁사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예천의 용문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해지는 팔각형 모양의 회전식 윤장대가 있습니다.

실제 용문사 윤장대를 85% 축소하여 만들어 왔고, 이 윤장대 모형에서 소원지를 적어 넣고 돌리면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양평 용문사와 용문사 은행나무, 늦가을의 비오는 날 풍경

 

윤장대는 경전을 넣는 책장으로 손잡이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신도들을 위해 중국 양나라 때 선혜대사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경전은 일반 신도들에게 어려워 윤장대를 통해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네요.

 

은모래 영상체험관입니다.

 

낙동강을 주제로 한 시, 서, 화와 관람객이 남긴 글귀들이 감성적으로 연출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삼강의 모습

 

Zone 4. 사람의 다큐멘터리

 

사람냄새가 풍기는 삼강리의 푸근한 정취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삼강을 건너는 소금배에서 뱃사공 노래를 들으며 강을 건너는 흥미로운 VR 체험은 아이들 인기 만점입니다.

 

2층은 휴게공간인 북카페가 있습니다.

널찍해서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카페 카와티

 

카페 카와티 메뉴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잠시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 봅니다.

 

출구는 3층이며, 3층으로 나오면 옥상정원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삼강문화단지 생태공원

 

강문화전시관 앞 분수대

 

멀리 삼강주막과 삼강나루 캠핑장이 보입니다.

 

낙동강 전망

 

회룡포 전망대로 걸어갈 수 있는 비룡교

 

비룡산

 

비룡교

 

예전에는 이 일대에 삼강주막만 덩그러니 있어서 볼거리 매력이 떨어졌는데, 이젠 캠핑장과 보부상문화촌, 생태공원과 강문화전시관까지 들어서서 볼거리가 무척 다양해졌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회룡포와 연결되는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정말 인기 관광지가 될 것 같네요.

 

삼강주막에 들리면 삼강문화단지 일대로 함께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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