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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종로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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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종로 가볼만한 곳은 대표적으로 광화문광장 일대가 아닌가 싶은데요.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광화문과 경복궁, 광화문광장 등이 어울려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지난주 광화문광장을 지나치다가 미디어 월이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보여 잠시 들렀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옆에는 19세기 초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조직되어 일제강점기와 3.1 운동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있고, 광화문광장에는 19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다루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일본제국주의 근대식 감옥,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의 시작,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추억의 전시를 열고 있는 종로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전시내용을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광화문광장 동쪽, 주한미군대사관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이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 만든 박물관이며, 금년 12월에 개관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8:00(수/토요일엔 21:00까지 야간개장)

휴무일(휴관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10대 주차공간 있으며, 주차하기 매우 힘듦)

(맞은편 세종문화회관 지하 세종로 공영주차장 이용, 30분 2,580원)

관람 소요시간 50~1시간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광화문 모습

 

잔디마당은 재구조화 공사를 마친 광화문광장의 육조거리인데요.

차로를 한쪽으로 몰아 교통섬에서 벗어나고 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풍경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외벽은 '광화벽화'라는 미디어 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낮보다는 저녁에 유독 눈의 띄는 곳이며, 광화문광장의 핫플이 되어가는 곳입니다.

 

금년 2월에 단장한 광화벽화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4~6층 정면 및 측면 외벽(측면 25m,  정면 52m, 높이 10m)에 'ㄱ'자 형태로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서 실감 콘텐츠로 역사와 미래를 경험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광화벽화에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경제 기사 참고)

 

 

광화오브제(광화의 빛이 만나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미로 찬란한 문화의 빛을 표현한 콘텐츠),

리빙몬스터(

유성을 괴물로 인식한 삼국유사 속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형태의 한국적 판타지로 표현한 작품),

광화 연대기(광화문을 중심으로 펼쳐진 역사를 동상의 형태로 표현),

애니멀 타임즈(IOT기술발전이 가져올 미래 생활상을 북극곰의 삶으로 치환하여 보여주는 재미형 콘텐츠),

웨일(자유롭게 유영하는 고래를 전영적인 화폭에서 벗어나 입체적 대상으로 담아낸 콘텐츠),

인절미 3인방(귀여운 강아지 3인방을 통하여 일상 속 평온과 행복, 정서적 안정을 선사하는 힐링 콘텐츠),

웨이브(가상의 파도가 현실공간에 만나 도심 속 일상에 파도의 시원함을 선사하는 콘텐츠),

공중정원(대한민국역사박물관속 정원을 주제로 도심에서 정원을 만끽하게끔 실제 날씨와 연동해 영상이 변화하는 작품),

광화 시계탑(조선시대 혼천의를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된 가상의 광화문 시계탑 콘텐츠),

디지털 퍼레이드(시민들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참여형 콘텐츠) 등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앞 정원에 있는 재밌는 조형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MB 표지석

 MB 표지석은 2012년 12월 박물관 개관할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날짜부분)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이조의 터였고, 1961년 외국의 원조와 기술로 건물이 지어진 후 국가재건 최고회의, 경제기획원, 옛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사용된 유서깊은 곳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유휴 공간이 되자 이명박이 큰 관심을 보인 문화사업으로 직접 지시를 해서 리모델링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입니다.

 

 

2019년 3·1 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소 협소를 이유로 철거됐다가 9월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면서 치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지상 8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실은 1층에 안내데스크와 어린이 박물관이 있고, 3층에 주제관과 기증관, 기획전시실이, 4층에 체험관, 5층에 역사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람순서1층 - 3층 주제관과 기증관, 4층 체험관 - 5층 역사관 - 3층 기획전시실 - 8층 옥상정원 순으로 하면 됩니다.

 

1층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지구촌 여러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그때 그 시절 꿈마을과 장난감 등 추억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기증관과 주제관이 있습니다.

 

먼저, 기증관

나만의 추억을 모두의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기증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상설기증관으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전시관입니다.

 

기증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제는 일과 직업입니다.

 

전쟁의 참화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던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전문성을 더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한데 모은 전시네요.

 

익히고 가르치며 시대를 열다

 

주제관 

 

주제관1에서는 광복 이후 베스트셀러 현상들을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초점을 맞춰 살펴봄으로써, 당대의 시대상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제관2광고 속 언어와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 상품, 시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람들이 열망했던 가치를 살펴보는 실감형 영상 전시입니다.

 

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

 

 

글을 읽고 쓰는 행위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생각이나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광복 이후 최초의 베스트셀러인 정비석의 자유부인(1950년대 상징), 최초의 밀리언셀러는 김홍신의 인간시장(1980년대 상징, 560만부)이라고 합니다.

 

수학의 정석, 성문 종합영어,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집, 동아전과,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런 게 기억난다면 꼰대 세대임에 틀림없음. ㅎㅎ

 

갈매기의 꿈, 어린왕자, 코스모스, 제3의 물결, 바보들의 행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선데이 서울, 주간여성, 주간 중앙, 주간 경향 등

 

영자의 전성시대, 금지된 베스트셀러, 어느 샐러리맨의 책장, 시대의 서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2에서는 실감형 전시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입니다.

1, 2, 3, 4부가 각각 7분씩 상영되고 있습니다.

 

1부 '광고합니다'에서는 광고에 담긴 시대별 소비문화의 변화를 알아보구요.

2부 '그래, 이 맛이야!'는 시기별 식품 광고를 통해 대중의 음식 소비문화를 보여줍니다.

 

3부 '참 곱기도 합니다'는 패션과 화장품 광고를 통해 바라보는 대중 소비문화의 모습이 그려지구요.

4부 '기적인가 기술인가'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전자제품 광고에 주목합니다.

 

전시장 4면에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장면들

 

4층 체험관 입구에 전시 중인 시발자동차

 

욕하는가 아니고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자동차가 바로 시발자동차입니다.

 

4층은 체험관입니다.

 

그때 그 시절을 ‘살아보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다른 세대가 겪은 삶의 희로애락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봄으로써 각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혀갈 수 있기를 바라는 전시관입니다.

 

시대의 표어

표어와 포스터에는 당시의 사회적 환경과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죠.

 

텔레비전 방송편성표

흑백 TV 시절, 초기 칼라 TV 시대까지의 편성표

 

1967년 제6대 대통령 선거 

 

함께 걷는 광장

 

5층은 역사관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세 파트로 나누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가장 핵심 전시관입니다.

 

1. 1894~1945

자유, 평등, 독립을 꿈꾸며

 

근대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과 좌절, 일본 제국주의 지배에 대한 저항,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교육의 경험으로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한국 국제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신문물과 신문화

 

2. 1945~1987

평화, 민주, 번영을 향하여

 

광복 이후 정부수립 과정과 6·25 전쟁, 고단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잘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민주적인 사회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광복과 분단

 

광복 후부터 6.25 한국전쟁까지의 연표

 

UN Club

 

현대차에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자동차인 포니 1

 

산업화 시기의 대한민국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80년대 대중문화의 확산

 

국민주권 회복을 위한 민주화운동

 

3. 1987~

나-대한민국-세계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민주화와 세계화, 탈냉전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 네트워크 사회의 등장에 따른 변화를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6월 민주항쟁과 시민사회의 성장

 

처음으로 치러진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2월 대통령 선거

가장 왕성했던 3김 시대였는데, 모두 고인이 되었네요.

 

경제호황과 대중소비의 시대

 

1980~90년대 레코드사

 

88 사울올림픽

 

남과 북, 평화공존의 시대를 향하여

 

새로운 광화문 시대의 시작, 촛불집회

 

역사관 창가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과 경복궁과 청와대

 

역사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3층으로 내려갑니다.

 

3층에 있는 T-600 삼발이

1969년 기아마스터(기아자동차 전신)에서 동양공업(현 마쓰다)와 기술제휴로 국내에 생산된 마지막 삼륜 화물차입니다.

 

마지막 전시실인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팬데믹 특별전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천연두, 페스트를 거쳐 근대 이후의 콜레라와 스페인 독감까지 인류를 위협한 감염병과의 사투를 생생한 그림과 사진자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도 풍토병의 세계적 확산

 

세계사 속 감염병 연표를 따라 입장하게 되면 인류의 농경과 정착생활 이래 교류와 교역 등을 통해 각종 병원균에 감염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드러난 백신 불평등 현상과 인종차별 등 인류의 취약점과 함께 기후 위기를 야기한 환경 파괴를 지적하고 폐스티로폼 소재를 활용해 만든 미술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과 인류의 미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은 반드시 올라봐야 합니다.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청와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 명소입니다.

수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하게 되는데 이때 보는 야경도 무척 아름다운 곳이죠.

 

북악산 아래 청와대

그 아래 경복궁과 광화문

 

광화문 앞,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옆에는 조선시대 의정부 터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앞 월대복원공사 등과 함께 정리돼야 광화문광장이 제대로 정리될 것 같네요.

 

박물관 옆 종로 고층빌딩

 

세종문화회관

 

날씨가 화창해서 뷰가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모습

과거 국정농단 촛불집회할 때 이곳 박물관 옥상에서 집회하는 모습을 봤는데 무척 장관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정부서울청사와 별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8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서울 도심풍경도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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