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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행] 아산 가볼만한곳, 외암민속마을에서 한옥의 미를 보다

by 휴식같은 친구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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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행] 아산 가볼만한곳, 외암민속마을에서 한옥의 미를 보다

 

 

지난 봄에 아산을 지나가다가 들린 외암민속마을.

두 번째 방문인데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을 보니 우리의 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외암리민속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마을인데요.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산외암마을은 안동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가옥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민속마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해 마을을 이루었다가,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을 지낸 예안 이씨의 이정이 이주해오면서 본격적으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Naver 지식백과 참조)

 

안동 풍산의 충효당에서 태어난 자손 중 막내아들이 외암마을로 오면서 예안이씨는 이 마을 사대부가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후 예안이씨의 씨족마을로 자리매김 합니다.

 

이후에도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점차 양반촌의 마을로 변모하고 마을 이름은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의 호를 따서 '외암'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마을입구에는 밤나무를 깎아서 세운 남녀 장승과 열녀문이 있고,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외암리 참판댁을 비롯하여 영암댁, 송화댁, 외암종가댁, 참봉댁 등의 반가들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는데 전통가옥 연구에 중요 자료가 되고 있다네요.

 

특히 영암댁은 회화나무와 수석이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답고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문화유산이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입장료어른이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이 1,000원입니다.

경로와 6세이하 어린이, 유공자, 장애인 및 민속마을 내 민박체험자, 아산시민은 무료입장 대상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3년 전, 추석에 귀향하다가 차가 막혀 국도로 가다가 새벽에 들렀었네요. 그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시각이었죠. ㅎㅎ

 

외암마을 이용시간하절기에는 09:00 ~ 18:00이고, 동절기에는 09:00 ~ 17:00입니다.

그리고 마을입구에 넓은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외암민속마을 안내도입니다.

안내도를 보면서 천천히 옛날 가옥들을 구경하며 산책하듯 돌아보시면 됩니다.

 

외암민속마을을 재미있게 관람하는 방법이 적혀 있네요.

 

실제 외암마을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관람하면서 떠든다든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일을 없어야겠습니다.

여유가 있는 분들은 체험장에서 체험하면서 즐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와 민경이네 품바 공연단의 엿장수 퍼포먼스(토/일 11:00), 승마/마차/말 먹이주기 유료체험, 전통의상체험 등을 하고 있더군요.

 

다리를 건너가면 외암민속마을이 시작됩니다.

왼쪽에 소나무 숲과 아담한 정자가 있어 쉼터구실을 합니다.

 

마을의 첫 인상은 나지막한 돌각담장입니다.

 

마치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돌담장으로 둘러싸인 느낌을 주는데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가 총 5,000m나 된다고 합니다.

이 돌담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막 쌓아서 낙안읍성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돌담형태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돌담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으로 냇물이 파고들어 흐르는 모습도 특이합니다.

 

마을의 배산인 설화산이 불을 뿜는 형상이라 그 불기를 잠재우려고 마을을 휘감고 내려가는 개울을 집집마다 끌여들여 인공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연못이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전체 60여 가구가 있고,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기와집이 10여채 되며 민속마을로 지정할 때 전통구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돌담사이로 피어나는 개나리가 이제 지려고 하네요.

제법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풍경입니다.

 

여기는 저잣거리입니다.

주막에 들러 막거리 한사발 하고 가는 센스~~ㅎㅎ

 

운전하는 길이라 딱 한잔만 마셨는데 정말 끝내주네요...ㅎㅎ

물론 두 시간 정도 있다가 운전했으니 음주운전은 아니겠죠? ㅠㅠ

 

설화산에서 외암민속마을로 흘러 내려오는 낵사 모습이네요.

 

엿 체험장 입니다.

 

집집마다 담장 안에 앵두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산수유나무 등이 심어져 있는데, 봄, 가을에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며 단풍이 지면 담장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답니다.

  

마을 입구 논 모습인데요.

조금 있으면 벼농사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풍습으로 내려오는 세시풍속인 느티나무제, 장승제, 달집태우기 등을 지내는 등 전통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사극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드라마 덕이, 야인시대,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인절미, 두부만들기, 소망등 날리기, 국궁체험, 솟대, 연, 여치집, 한지부채 만들기, 탈 꾸미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미리 041-541-0848로 문의하고 방문하면 좋겠네요.

 

아울러 외암민속마을 내에서 민박도 가능하니 위 전화로 문의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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