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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서울시 강북권 여행

가을 단풍이 예쁜 이화외고, 이화여고 캠퍼스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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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가워지면 대학과 고등학교 입시철이 다가오죠.

어느덧 중 3학년에 된 우리 아이 역시 고등학교 입학 문제로 고민이 많네요.

 

지난번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유관순기념관에서 2026년 입시설명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아시다시피 이화외고는 외국어 특목고이고, 자율형 사립학교인 이화여고, 4년제 종합대학인 이화여대 등을 운영하는 이화학원에 속하는 여성교육기관입니다.

 

요즘 외고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우수 인재들이 지원하는 학교라 입시 준비하는 것이 만만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입시설명회를 마치고 이화외고와 이화여고 캠퍼스를 구경했습니다.

 

이화외고와 이화여고가 같이 붙어 있고, 일부는 캠퍼스를 공유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원래 이화여고 캠퍼스로 사용했고, 이화외고가 개교하면서 일부를 외고 교사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화외고와 이화여고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캠퍼스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와 같이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가을이 된 곳곳이 물들어 가면서 단풍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화외고 모습

 

 

이화학원은 1886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였던 메리 스크랜턴(Mary F. Scranton, 1832~1909)에 의해 설립된 이화학당을 모체로 발전한 여성 교육기관이자 재단입니다.

 

이화학당은 광복 이후 1945년에는 전문학교 과정이 이화여자대학교로 승격했고, 현재 이화학원 산하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중학교, 이화유치원 등이 있습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이화여고)는 1886년 스크랜튼이 설립한 이화학당에서 시작했으며, 2009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되었고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이화외고)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법인 이화학원에서 1991년에 설립한 외국어 고등학교로 여학생만을 위한 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서울에 있는 6개 외고 중 하나이며, 영어과와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등의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화여대 병원의 전신인 보구여관은 메리 스크랜튼(Mary F. Scranton, 1832~1909) 여사가 1886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인데요.
초대 원장 메타 하워드(Meta Howard, 1862~1930) 여의사가 진료를 시작한 날을 기점으로 한 1887년 10월 31일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설립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곡동에 있는 이대서울병원에 보구녀관을 복원해 놓고 있습니다.

 

이대서울병원 주차장 정보와 이화여대의 전신인 보구녀관(최초 여성병원)

메리 스크랜튼이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적 여성병원, 보구여관 터(이화학당)

 

아화외고와 이화여고 캠퍼스 안내도

 

위쪽(서대문)은 이화외고가 있고, 아래쪽(정동길)은 이화여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특목고와 자사고로 운영하고 있어 명문 사학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랍니다.

 

이화외고에는 1700석을 자랑하는 유관순 기념관과 체육관인 백상규 기념관, 본관인 스크랜튼관, 건축가협회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볼드윈관 등이 있고요.

이화여고에는 1915년 지어진 이화학원에서 가장 오래된 심슨기념관(이화박물관), 이화학당 100주년을 기념해 지은 이화백주년기념관, 본관인 화암 신봉조관 등이 있습니다.

 

이화외고 운동장 모습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운동장 앞에 있는 건물은 전인항기념도서관이라고 하네요.

 

이화외고 체육관인 백상규 기념관
이화학원 백년사에 이화학원 3대 이사장이 백상규이고, 제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화인으로 확인됩니다.

 

이 백상규 기념관엔 골프연습실과 무용실 등을 갖춘 체육관이 있다네요.

 

유관순 기념관 반대쪽엔 이화여고 총동창회와 이화장학재단, 이화교회가 있습니다.

 

이화외고 본관인 스크랜튼관으로 가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캠퍼스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네요.

 

본관인 스크랜튼관 앞모습

스크랜튼은 1866년 이화학당을 설립한 스크랜튼 여사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작은 개울도 만들어 놨고요.

 

안개분수도 있습니다.

 

스크랜튼 주변엔 커다란 나무들이 있어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산책하기에 무척 좋아 보이네요.

 

이화외고 스크랜튼관

본관 건물로 교무실을 비롯해 학생들 교실이 모두 이곳에 있다고 합니다.

 

스크랜튼관에서 바라본 운동장 방향 모습

주변이 서울시 중구와 서대문구 경계지역으로 고층빌딩이 즐비한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본관 앞 정원

 

스크랜튼관 뒤쪽은 볼드윈관이라고 하는데요.

건축가협회로부터 아름다운 건물로 선정된 건물로 참빛강당, 샐러드바를 갖춘 학생식당, 어학실, 각종 특별실, 면담실, 매점 등이 있다고 합니다.

 

동쪽인 이화여고 방향으로도 산책로가 무척이나 예쁩니다.

 

이웃한 학교는 창덕여중

 

등나무 터널

 

이화외고 안내 표지판

캠퍼스에 건물이 많아서 이런 안내판도 있네요.

 

3층 석탑이 있는 잔디마당

 

이화외고 노천극장

학교 축제 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천극장 너머에 있는 커다란 회색 건물은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입니다.

 

고등학교에 이런 노천극장 대단합니다.

 

유관순 기념관으로 가는 길

 

이화외고 담장 밖에 있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유관순 동상

이화학당의 가장 자랑스러운 학생입니다.

 

유관순 기념관 옆에 있는 이화학사 김점동관

이화여고 기숙사로 이용하고 있고, 이화외고는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김점동(결혼 후 박에스더, 1876~1910)은 이화학당(4번째로 입학)을 졸업한 후 미국 유학을 떠나 한국 최초의 여의사(서재필 이후 두 번째 한국의사)가 된 인물입니다.

 

이번 입시설명회가 열린 유관순 기념관

 

고등학교에 무려 1,700석의 극장같이 생긴 강당으로 유관순 열사의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완공한 대강당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공부하며 거닐던 곳으로, 1919년 3월 1일 유관순을 비롯한 이화학당의 학생들이 이 교정의 기숙사 뒷담을 넘어 남대문 쪽으로 달려가 만세를 불렀던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장소의 역사성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화인의 시작과 끝인 입학식과 졸업식이 이곳에서 거행되고 있습니다.

 

다시 유관순기념관에서 노천극장 옆을 따라 오르면 이화여고로 갈 수 있습니다.

 

이화외고와 이화여고의 경계선 같은 느낌?

하긴 이화외고 안애 이화여고 기숙사가 있으니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이화여고로 가는 길도 예쁜 산책로입니다.

 

이화여고 본관으로 교무실과 교실이 있는 화암 신봉조관

이화학당의 한국인 최초로 이화여고 교장으로 부임한 분이 신봉조 선생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나무 한그루

 

유관순 우물터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에 다닐 때 학우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밤마다 빨래를 했던 우물터라고 합니다.

 

이화여고의 단풍도 곱게 물들어 가네요.

 

이화여고에도 유관순 동상이 있습니다.

 

이화학당 터에 있던 석물들과 1962년 졸업생인 한유순 님이 기증한 석물들

 

이화여고 담장 너머는 정동길입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연결되며 가을 단풍이 예쁜 길이기도 합니다.

 

가을의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이화 백주년기념관

 

1975년의 화재로 철거된 프라이홀 자리에 건립한 교육관으로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동문 옆에 있습니다.
화재로 철거되기 전까지 프라이홀은 구 손탁호텔을 대신하여 기숙사와 실험실, 교실 등으로 활용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구한말 러시아에서 온 손탁이 호텔을 건립해 내외국인의 사교장으로 사용했던 손탁 호텔이 있던 터라고 합니다.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멀티미디어 교육관으로 갤러리, 카페, 음악실, 개인연습실, 시청각실, 공동작업실, 교사연구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1층과 2층의 화암홀은 공연에 적합한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뮤지컬,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교육 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백주년기념관 옆에는 카페도 있네요.

고등학교에 카페 있는 곳은 처음인 듯.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1915년에 건립한 심슨기념관이 있는데요.

이화학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금은 이화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화박물관] 우리나라 여성교육의 역사, 이화학당

 

 

이화여고 정문

 

이화학당의 옛 대문인 이화 사주문

1923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일본풍으로 교란되었던 양식을 1999년에 대들보, 망와, 상도리 등 원래의 부자재를 사용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동길 모습

 

딸아이의 이화외고 입시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이화여고와 이화외고를 구경했는데요.

고등학교 답지 않은 아름다운 캠퍼스를 보니 딸애는 물론 저도 꼭 입학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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