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은 19세기말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통치하던 시기에 개발된 도시인데요.
더운 저지대를 피해 사계절 시원한 달랏에 휴양도시를 조성했고, 그 과정에서 가톨릭 선교와 가톨릭 성당 건립도 이루어졌습니다.
나중에 프랑스로부터 벗어나서도 베트남 당국은 천주교 성당의 존재를 인정하며 보존하다 보니 교회는 없어도 천주교 성당은 제법 많이 있습니다.
달랏 대성당(닰성당)을 비롯해 도메인 드 마리성당, 툰람 가톨릭성당, 틴탕성당 등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인구의 7% 정도로 가톨릭 신자가 많이 있는데요.
이는 불교인구 13%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이 믿는 종교인 것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이번 달랏 여행 중 잠시 들린 퉁람 가톨릭 성당(Tung Lam Catholic Church) 모습을 담았습니다.

퉁람 가톨릭 성당은 달랏 시내에서 차로 약 15~20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번화한 시내와는 달리, 주변은 푸른 나무와 고원 특유의 시원한 공기로 둘러싸여 있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곳이라 성당의 독특한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이 종종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퉁람 성당 앞에 있는 표지석
GIAO XU는 교구, CHUA CUU THE는 구세주, TING LAM(퉁람)은 지역이름을 의미합니다.
그 위에 예수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퉁람 성당(Tung Lam Catholic Church)은 한국말로 송림성당이란 의미로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부르는 걸까요?
아니면 입구에 있는 나무를 의미하는 걸까요?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퉁람 가톨릭 성당은 화려하기보다는 단정하고 소박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프랑스풍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지만, 과하게 장식적이지 않고 지역적 특색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퉁람성당 종

예수상

성당 건물에 그려진 벽화

퉁람성당의 숙소인 듯합니다.

길고 뾰족한 종탑 구조

퉁람성당 앞 풍경

퉁람성당 내부는 잠겨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창문을 통해 찍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며 은은한 색감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유난히 파란 하늘이 드러난 달랏의 예쁜 날씨입니다.
달랏 여행은 자연과 꽃, 카페와 호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런 조용한 성당 한 곳이 여행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주기도 합니다.
'해외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랏 케이블카 요금 등 이용정보 및 달랏 케이블카역에서 바라본 달랏 풍경 (8) | 2026.03.25 |
|---|---|
|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의 세 번째 별장, 바오다이 황제 제3궁 (6) | 2026.03.23 |
| 달랏 가볼만한 곳, 알파인코스터(루지)타고 만나는 다딴라폭포 (6) | 2026.03.20 |
| [랑비앙 전망대] 베트남 달랏 최고의 관광지, 이곳엔 꼭 가보세요 (14) | 2026.03.15 |
| 달랏 호텔, 비닐하우스 뷰의 라달랏호텔 (11) | 2026.03.13 |
| [달랏 여행] 밤이 더 화려한 미식천국, 달랏야시장 먹거리 (베트남 설인 뗏 기간) (10) | 2026.03.11 |
|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달랏역(달랏 기차역) (11) | 2026.03.09 |
| 베트남 달랏 불교사원, 유리와 도자기 조각으로 만든 린프억사원 (11) | 202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