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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홍성한우맛집 '한우본(本)' - 아버지가 키운소 아들이 파는집 맛있어요.

by 휴식같은 친구 2017.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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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맛집 '한우본(本)' - 아버지가 키운 소 아들이 파는 집 맛있어요.

 

 

친구들과 몽산포 팜카밀레 허브농원을 관람하고 헤어질 시간,

점심먹을 곳이 마땅한 데가 떠오르지 않자, 한 친구가 홍성한우 맛있다는데 한우 먹으러 가자고 제안해서 급하게 '홍성한우맛집'을 검색했습니다.

 

"아버지가 키운 소, 아들이 파는 집"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특이한 집을 찾았습니다.

홍성한우에서도 유명한 홍성맛집이라는 "한우본(本)"라는 곳이네요.

'내가 먹어본 최고의 맛집'이라는 찬사도 있고요.

 

어차피 서해안고속도로도 타고 지방과 서울로 이동해야 해서 일단 출발, 팜카밀레에서 약 47km 정도 떨어져 있더라고요. 

 

한우하면 생각나는 한우브랜드가 뭐 있나요?

횡성한우, 홍성한우, 정읍산외한우, 대관령한우, 초정한우, 안동한우 등이 있죠.

강원도 12 개시, 군이 연합해서 만든 강원한우 브랜드가 출범한 지 1년 됐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횡성한우와 홍성한우가 유명하죠?

 

홍성한우가야산, 백월산 등 산맥이 둘러싸인 구릉지 지역으로 온천수도 있고 적당한 바닷바람도 쐬며 생산된 볏짚과 알곡을 먹고 자라서 건강한 소가 사육돼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홍성한우 먹으러 1시간 거리를 운전해 간다는 게 조금 망설였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는다는 생각에 모두 출발해서 도착한 곳입니다.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에 위치하는데, 영업시간은 점심시간 오전 11:00 ~ 오후 3:00,

평일에는 오후 3시 ~ 5시까지는 정리시간으로 손님을 받지 않지만 주말에는 정리시간 없이 영업한다고 합니다.

저녁시간은 오후 5시 ~ 밤 10시까지입니다.

(마지막 메인주문은 밤 9시, 식사는 9시 30분임)

 

한우본 건물 모습인데요. '아버지가 키우고 아들이 파는 집'이라는 문구가 먼저 들어오네요.

별거 아닌데 믿음직스러운 문구 같아요. 설마 이런 데가 한우를 속이진 않겠지요? 하하하

 

실제로 한우본의 한우는 홍성에서 아버지가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 가게는 아들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암소한우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우본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나들이 길에는 우리땅 우리한우로

가깝고 품격있는 외식은 한우본으로"

 

 

한우본 메뉴 및 가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정식(전체요리+보쌈+식사, 돼지고기)가 11,000원

곁들임으로 수제떡갈비가 9,900원, 한우육회는 120g 12,000원이고, 보쌈은 15,000원

 

생불고기는 1인분이 180g에 18,000원(공기밥 포함)

 

그리고 한우본의 하이라이트인 생등심 1인분(180g)은 35,000원

한우 스페셜 1인분(150g)은 38,000원(안창살, 살치살, 토시살),

한우갈비살 1인분(150g)은 33,000원입니다.

 

생등심, 스페셜, 갈비살에는 공기밥과 된장찌개가 제공됩니다.

기타 누룽지 3,000원, 후식냉면 5,000원, 한우국밥 5,000원, 육회비빔밥 7,000원입니다.

 

우리 일행은 12명이라서 상 세 개에 각각 한우생등심 3인분과 생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1층과 2층에 자리가 있는데 점심시간이라 많은 분이 식사하고 계시더라고요.

내부는 넓고 깔끔합니다.

 

한우는 비싼 음식이라 서민들은 자주 못 오는 곳인데 이런데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참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서글픔은 뭘까요? ㅠㅠ

 

 

위 사진은 고기판이 특이해서 찍어 봤습니다.

젓가락 같은 것을 한쪽에 넣고 이를 돌리면 고기판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고기를 구운 후에도 다시 돌리면 반대쪽으로 젓가락이 떨어져 그것만 세척하면 되는 고기판입니다. 

 

청소하기도 간편하고 종업원들이 철판 들렀다 날랐다 하는 수고도 없어서 좋은 아이디어 상품 같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는 걸 이곳에서도 느껴보네요.

 

맡반찬들이 쫙 깔렸습니다.

다른 집과 별다르게 차이나는 건 없는데 조금 정갈하다고나 할까요.

야채샐러드는 특별하게 맛있었어요.

 

드디어 생등심이 나왔습니다.

마블링이 블링블링~~

 

비주얼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조심스럽게 구워서 먹어보니~~~ 맛집 검색의 효과가 나오네요.

하하하하

 

너무 맛있어요.

질기지도 않으면서 씹는 맛도 있고 부끄럽고,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랄까요.

저도 이런 소고기 맛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맛있고 고소합니다.

물론 친구들 일행도 너무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생고기를 먹고 된장찌개에 밥을 먹으니 꿀맛입니다.

 

1박 2일 동안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반가웠고 맛있는 홍성한우를 한우본에서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맛이 있는 홍성한우 홍성맛집, 한우본에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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