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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청주 가볼만한 곳] 대통령별장 청남대 산책하면 좋은 곳이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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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볼만한 곳] 대통령별장 청남대 산책하면 좋은 곳이네요

 

 

대통령들의 별장, 청남대!

1980년에 대청댐 준공식 중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고 해서 1983년 착공하여 준공한 대통령 별장입니다.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라고 해서 '청남대'라고 합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청남대를 이용했고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2003년 국민에게 개방된 곳입니다. 

 

청남대의 지정학적 위치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변에 큰 봉우리들이 감싸고 있어서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요새이고 대청호가 주변을 휘감고 돌아 풍수지리학에서 최고의 명당으로 친다고 하네요.

 

금년 2월에 관람객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일 관람객이 평균 2,350명이라는 소식입니다.

 

청남대 이용시간

하절기(2월 ~ 11월) 09:00 ~ 18:00, 동절기(12월 ~ 1월) 09:00 ~ 17:00

입장권 판매시간은 이용시간 종료 1시간 전까지입니다.

 

청남대 휴무일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입니다.

 

청남대 입장료어른이 5,000원, 청소년 및 군경이 4,000원, 어린이 경로가 3,000원입니다. 20인 이상 단체인경우에는 1,000원씩 할인이 됩니다.

유공자와 그 배우자, 장애인, 6세이하는 무료입장입니다. 

 

 

1일에 차량을 500대로 제한하는 관계로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는 게 낫습니다. 

예약할 때 차량을 가져가시면 승용차 번호도 입력하면 정문 검표에서 바코드나 예약번호 확인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시내버스(10~20분단위 운행, 왕복 일반 3,200원, 창소년 2,600원, 초등생 1,600원)를 타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숲길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예약하면 매일 오전, 오후 10 ~ 20명 정도를 대통령숲길 체험, 생태탐방체험, 숲해설, 산림치유 등을 진행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남대에는 다양한 시설도 있는데요.

드라마나 영화촬영를 위해 본관을 대여하기도 하고, 웨딩촬영도 가능합니다.

 

영화로는 효자동이발사, 국경의남쪽, 파란 자전거 등과  드라마에는 5공화국, 영웅시대, 서울 1945, 강적들, 아이리스,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등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헬기장에서 야외 결혼식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 때나마 대통령이 되어보는 호사를 누려볼 수도 있겠네요. 하하하

 

차를 몰고 검표소에서 확인 후 입장했습니다.

검표소에서 청남대 주차장까지 약 5km정도 되는데 가로수길이 정말 끝내줍니다.

 

숲 터널로 산림욕장으로 해도 부족함이 없더라고요.

운 여름날씨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달리니 너무 시원합니다.

 

여름에 돌아다니기에 더워서 힘들 수도 있지만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눈 오는 겨울에도 좋아 보이고, 봄, 가을에는 말할 것이 없겠죠...

 

청남대에 들어서면 대통령기념관이 있습니다.

 

대통령 테마 및 현대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하층에는 국무회의장, 대국민연설, 정상화담, 의장대사열, 대통령 24시 등의 대통령체험장이 있고.

1층에는 역대 대통령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잠시나마 대통령이 되어보는 기분으로 시원하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이제 대통령이 사용하던 본관으로 올라갑니다.

 

대통령이 휴가차 방문하면 넓은 잔디밭의 헬기장에 내리게 되겠죠?

헬기장 이용도 원칙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통령과 가족, 비서실장이 난 헬기 두 대만 본관 앞의 헬기장에 착륙하고, 그 외 수행하는 헬기(보통 4대 중 2대)는 본관과 떨어진 골프장 옆 헬기장에 착륙한답니다.

 

녹색 잔디로 펼쳐진 헬기장이 시원합니다.

본관 진입로의 소나무들 조경을 잘해놔서 너무 이쁩니다. 소나무도 둥그스름하게 조경한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았네요.

 

이곳이 청남대 본관인데 정면이 아닌 뒤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청남대도 청와대처럼 푸른 지붕입니다. 남쪽에 있는 청와대니까요.

남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구역입니다.

 

고급 소재의 가구와 생활공간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회의실, 침실 등 공간이 예쁘게 꾸며져 있고, 거실은 대청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뷰가 끝내줍니다.

 

별장 앞 정원에는 한국 토종 소나무 다섯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별장 좌측으로 돌아가니 여기에는 속리산에 있는 '정이품송 후계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이품송처럼 우람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한참 후에 부모의 유전자를 받아 더욱 늠름한 나무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청남대 뒤쪽의 전망은 거실에서 봤듯이 대청호의 시원한 호수와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청남대에는 산책할 수 있게 대통령길을 만들어 놨는데요.

총 13.5킬로 미터라고 합니다.

황톳길, 마사토길, 목교 등이 있고 산철쭉, 금낭화, 춘란, 할미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모든 대통령길을 걸을 수는 없고 해서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제일 긴 거리이기도 했습니다.

길목에는 대통령광장도 있어서 제일 볼거리가 많을 것 같네요.

 

청남대 본관을 빠져나온 우리는 대통령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길목에는 골프장이 있고 그 경계의 길가에는 낙우송이 아름드리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길은 김영삼 대통령길인데 YS가 자주 산책했던 길이라고 하네요.

 

낙우송의 뿌리를 보니 주위에 볼록볼록  솟아난 것들이 보이는데 되게 신기하네요.

낙우송은 토양이 좋지 않으면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뿌리가 밖으로 종유석처럼 튀어나와 숨을 쉰다고 합니다.

 

바로 위에 골프장이 있어서 날마다 물을 뿌려서 인지 낙우송이 있는 쪽엔 진흙을 이루고 있어서 숨쉬기가 불편했나 봅니다.

식물도 동물도 살기 위한 몸부림은 똑같아 보입니다.

 

가는 중간중간에 대청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쉼터가 있습니다.

중간에 물에 지친 다리를 담글 수 있는 세족장도 있고, 바로 나타나는 곳이 대통령 광장입니다.

 

대통령광장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노무현 정부시절에 개방하면서 만든 것이라 그 이후 대통령 동상은 없는가 봅니다.

 

대통령 광장에는 청와대, 백악관, 버킹엄궁 등 세계 9개국 대통령궁 또는 왕국의 사진이 들어간 타일벽화도 있습니다.

 

딸아이가 노무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손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길을 계속 따라가면 숲 속에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 동상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길목의 끝엔 초가정이 있고 그 옆에 김대중 대통령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초가정은 김대중 대통령이 하의도 고향생각에 자주 들러서 자주 쉬어가던 곳인데, 종종 앉아서 고향생각도 하고 멋진 경관을 바라보곤 했을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조금 거리가 있는 길을 걸으니 덥고 다리도 아프고...2시간 반 정도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라 후덥지근한 날씨에 딸아이의 신발까지 떨어져 힘든 여정이었네요.

 

다음에는 따뜻하고 시원한 봄, 가을에 한번 더 들러서 천천히 쉬어가며 산책도 하며 즐겨야겠습니다.

 

 

청남대 근처 관광지로는 문의문화재단지, 상수허브랜드, 미동산 수목원, 조령산 자연휴양림, 옥화자연휴양림, 현암사, 대청호와 대청댐, 솔밭공원, 조령산 등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문의문화재단지를 다녀왔는데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여기까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주 가볼만한 곳] 대청호에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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