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양지해물탕, 삼천포 맛집/사천케이블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원조 양지해물탕, 삼천포 맛집/사천케이블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사천시

삼천포가 익숙한 지명인데 1995년에 사천시로 통합이 되면서 삼천포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곳입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점심시간에 삼천포대교공원 도착,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인사가 끝나고 먼 길을 달려온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삼천포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해물탕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사전에 찾은 사천케이블카 근처에 있는 삼천포맛집, 원조 양지해물탕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워낙 해물탕을 좋아 하다보니 먹거리 계획은 제가 세워서 이동한 것입니다. ㅎㅎ

 

원조양지해물탕은 삼천포 용궁시장 쪽에 있는데요.

 

이 골목은 해물탕 골목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이 원조양지해물탕은 삼천포 3대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가게 앞이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해물탕골목이라 차량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조금 기다리든가, 아니면 근처 골목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털보해물전골

 

용궁해물탕과 제일해물찜 등 이 골목에 5~6개의 해물탕과 해물찜 가게가 즐비하게 있었습니다.

모두가 삼천포용궁시장에서 매일매일 신선한 해물을 공수해서 정말 맛있다고들 합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소문난 맛집이라더니 자리가 거의 없고, 유일하게 2층 출입문 쪽 자리가 있어서 겨우 착석했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아주머니 입담이 정말 재밌더군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경상도 사투리가 구성지게 나오시는 분인데 재미난 농담에 일행들이 즐거웠네요.

 

원조양지해물탕 영업시간은 09:00 ~ 21:00, 휴무일 없이 영업 중입니다.

 

 

원조 양지해물탕 메뉴입니다.

 

해물탕 대자가 60,000원(4인), 중자 50,000원(3인), 소자 40,000원(2인)입니다.

근처의 다른 해물탕 집에 비해 약간 비싼 듯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산낙지(탕탕이)가 20,000원, 라면사리, 공기밥이 이 집 메뉴의 전부입니다.

 

해물탕 전문집 포스가 메뉴판에서 나옵니다.ㅎㅎ

 

남해의 특산물인 멸치볶음과 김치가 밑반찬으로 세팅

 

물김치와 숙주나물

 

우리일행은 애까지 합쳐 13명이라 해물탕 대자로 3개를 주문했습니다.

살아있는 큰 낙지한마리가 해물탕 안에 들어가서 꿈틀거립니다.

 

딸 아이 하는 말이 "낙지 불쌍해~~근데 맛있겠다~"

이건 모니? ㅎㅎㅎ

 

각종 조개종류와 새우, 낙지, 꽃게, 전복, 소라 등이 풍성하게 들어간 해물탕입니다.

대자라고 해서 정말 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냄비 사이즈는 작습니다.

 

펄펄 끓기 시작합니다.

이곳 삼천포, 즉 사천 해물탕은 냄비 바닥에 콩나물과 면을 듬뿍 깔았더라구요.

 

해물탕은 해물 고유의 국물맛 때문에 재료만 좋으면 양념이 부족하게 들어가더라도 시원한 국물맛이 날것 같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먹음직스럽죠?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 맛 그 자체입니다.

 

바닥에 있던 콩나물과 면만 조금 건져서 찍어 봤습니다.

 

시원한 국물맛을 보니 수주가 간절히 생각 났으나 저는 술은 마시지 못하고 공기밥 두 개만 축냈네요.ㅎㅎ

오랜만에 맛있는 해물탕에 홀릭~~

 

소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맛있었던 원조양지해물탕 입니다.

다음에도 오고 싶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안타깝습니다. ㅎㅎ

 

남해로 내려가는 길에 들린 해물탕 맛이 너무 좋아서 다음 날, 헤어질 때 점심도 근처에 있는 귀빈식당 해물탕에서 해물탕과 해물찜을 먹은 후기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삼천포 해물탕맛집, 사천 귀빈식당 해물탕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