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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울진 죽변항 신흥회상회, 울진대게 맛집에서 맛있게 먹었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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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게 맛집, 울진 신흥회상회에서 맛있게 먹었네요

 

 

경주에서 냅다 달려 도착한 곳은 울진 죽변항입니다.

중간에 망양휴게소에서 잠깐 쉰 걸 제외하면 2시간을 계속 달려왔네요.

하루종일 투어하고 운전하고 피곤하긴 합니다.

 

바다전망 최고, 울진 동해대로의 망양휴게소

 

숙소를 일단 예약하고, 늦은 시간(저녁 9시)이라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울진 죽변항에는 획집이 제법 보이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맛있게 생긴(?) 집으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바로 울진 죽변항에 있는 신흥회상회 입니다.

 

신흥회상회죽변수산물시장 앞 바닷가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 종류부터 지리, 매운탕, 그리고 홍게, 대게, 문어 등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많은 손님이 밤 9시가 된 시간에도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죽변항은 사시사철 근원양어선들이 붐비는항구입니다.

자연산 회와 대게가 많이 잡혀 들어오는 곳이죠.

 

바다에 왔으니 해산물은 먹어야겠고, 뭘 먹을까 수족관을 바라보니 마침 살이 꽉 찼다며 사장님이 울진대게를 권하시네요.

그런데 가격이 좀 셉니다. 

 

kg당 6만원

세 식구가 먹으려면 2kg 이상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홍게는 여러 번 먹어보고 대게는 참 오랜만에 먹어 보는데요.

물론 딸애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것이라 통 크게 대게로 결정했습니다.

 

넉넉한 인심에 2.8kg을 12만원에 먹기로 하고, 매운탕까지 서비스로 주시기로!

흥정한다고 대게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함.

 

신흥회상회 메뉴모습

 

울진대게, 박달대게, 러시아 대게, 킹크랩, 자연산회는 시세로.

모듬회와 매운탕 종류 등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바다에 오면 식당마다 막고 싶은 것이 왜케 많은지...ㅠㅠ

원래 소주 한잔도 하고 숙소 근처에서 하고 싶었으나 숙소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해서 술은 못했네요.

 

밑반찬들

 

서비스로 나온 멍게

바닷가에서 먹으니 싱싱하긴 합니다.

 

이윽고 두 접시에 담겨온 울진대게

먹기 쉽게 모두 잘라서 주십니다.

 

대게는 게 다리가 대나무 같다하여 대게라고 불린답니다.

전 지금까지 대게는 큰 게를 대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ㅠㅠ

 

영어로는 Snow Crap, 눈 처럼 하얗다고 붙여진 이름이구요.

 

원래 대게 철늦가울부터 봄까지이고, 늦봄부터 가을 초까지는 살이 덜하다고는 합니다.

늦겨울과 초봄에 대게 살이 가장 많이 찬다고 하네요.

 

 

대게는 동해안 대부분에서 잡히는데요.

주로 대게 앞에는 ''영덕이라는 단어가 붙어 영덕대로 불리어 왔습니다.

 

예전에 동해안의 대게들이 영덕에 집산을 하여 내륙으로 이송되다 보니 영덕대게라고 불리웠는데요.

실제 울진 등에서 더 많이 잡혀 울진대게라는 말이 더 합리적이라고 들은게 기억납니다.

  

울진에는 앞바다에 왕돌초라는 거대한 암초가 있는데 그곳에서 대게가 집중적으로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영덕 배와 울진 배들이 와서 대게를 잡는다고 하니 영덕대게나 울진대게 이름만 다르지 같은 것이라 보면 될 듯 하네요.

 

두 번째 접시까지 나왔습니다.

푸짐하죠?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게가 혹 심심하면 게딱지 소스에 찍어 먹으라고 주시네요.

 

대게가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사장님 말씀대로 나름 게살이 가득 찬 모습입니다.

 

살이 정말 튼실하죠? ㅎㅎ

 

오랜만에 먹어 보는 대게

역시 살살 녹네요.

뭐라 설명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그리고 매운탕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비린내 없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네요.

 

그리고 볶음밥도 피할 수 없는 필수 선택사항입니다.

게껍데기에 담겨온 볶음밥은 정말 예술입니다. ㅎㅎ

 

 

2kg이 넘는 울진대게와 매운탕, 그리고 두 공기의 볶음밥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네요.

경주에서 달려 온 보람이 있습니다.

 

식사 후 딸 아이에게 어떤 게 제일 맛있었는지 물어보니 매운탕?

오 마이 갓!

 

비싼 울진대게를 사 줬더니 매운탕이 제일 맛있었다니 무슨 날벼락입니까?

다음부터는 대게/홍게는 먹지말고, 매운탕만 먹어야겠습니다. ㅎㅎㅎ 

 

(최근 검색해보니 폐점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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