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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포항여행, 영일민속박물관(제남헌)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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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영일민속박물관

 

 

포항여행 2일차에 칠포해수욕장에 물놀이 하러 갔다가 태풍으로 인해 바다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포항 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태풍오는 바다풍경

 

바다구경하고 근처 가볼만한 곳이 뭐가 있나 찾은 곳은 영일민속박물관.

소박한 흥해의 민속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이네요.

 

바람만 불고 비는 조금씩 와서 우산 바쳐들고 천천히 산책하며 관람하기에 무난했습니다.

 

영일민속박물관 풍경을 구경하겠습니다.

 

영일민속박물관 흥해읍 성내리,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아 보였습니다.

대신 비가 내리고 있고, 딸 아이는 차에서 자고 있어서 혼자 호젓하게 관람했네요.

 

 

영일민속박물관 관람정보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 09:00 ~ 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연휴, 공휴일 다음날

관람료 무료

주차장 박물관 옆 무료주차장 이용

관람 소요시간 30분 ~ 1시간

 

영일민속박물관은 향토풍습 및 민속유물을 영구보존하고자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진 곳이라 합니다.

 

 

먼저, 조선조 헌종 원년(1835년)에 건립된 흥해군의 동헌 건물이었던 제남헌을 수리하고 단장해서 열었는데요.

여기에 수집된 민속자료 2,300여 점을 전시하기 시작했습니다.

 

1983년 개관 이후 1985년에 제2전시실을 신축하여 박물관의 면모를 갖춤으로써 당시 군단위 민속박물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1987년 6월 30일 문화부로부터 준박물관으로 지정되었답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거대한 회화나무가 그루가 민속박물관을 수호하는 것처럼 서 있습니다.

 

과거 흥해 일원은 호수지역으로 수질이 좋지 않아 피부병 환자가 많아서 회화나무 식재를 권장했다고 합니다.

 

회화나무 앞엔 귀여운 장승이 서 있습니다.

두 나무 모두 600년이 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네요.

 

우측에는 한말의병 항왜혈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산남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세운 것이라 하네요.

 

전국 어딜 가나 일제에 항거한 흔적은 어디에나 있는 듯합니다.

 

요즘 일본의 경제재재를 통해 불거진 불매운동,

위기가 기회이듯 일본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플랫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일제 불매운동은 반드시 합시다!

 

민속박물관 기념비

 

제남헌 모습입니다.

 

제남헌은 흥해의 동헌으로 알려졌는데, 건립년도는 도광 15년(1835)이라는 내용이 상량문에 적혀 있다고 합니다.

1925년에 흥해읍사무소가 이전해 와 사용되다가 현재의 영일민속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 사용하던 농기구 및 어구류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몇몇 농기구와 어구류는 현재까지도 농가나 어촌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서적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남헌 내부 전시물 모습

옛날에 사용하던 물건들

 

각종 기록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남헌 제1전시실 모습

 

물레

 

 

밖으로 나오니 대원군 척화비가 여기에도 있네요? 

 

제남헌에서 나오자 우측에는 2전시관인 민속관이 있습니다.

 

건물이 제법 길어 보입니다. 

50미터는 족히 넘을 듯...

 

여기에도 영일군의 옛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관혼상제, 방앗간, 서당, 여인들의 안방, 신변잡구류 등 정겹게 느껴지는 일상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네요.

 

의관류

 

방앗간

 

상여

 

제사상

 

상제

 

야외에는 연자방앗간이 보입니다.

 

잘 단장되어 있는 정원

 

흥해읍에서 나온 맷돌들이 길 경계석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전시실

 

옛날 흥해 관아 풍경을 익살스럽게 묘사해 둔 공간입니다.

저 여성에게 무슨 죄가 있어 주리를 틀고 있을까요?

 

아프겠당~~

 

태형당하는 모습

익살스럽네요. ㅎㅎ

 

이런 모습을 관장하고 있는 관찰사 모습

 

비가 와서 물놀이를 못했지만 더위가 사라져 그나마 위안입니다.

무더위에는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것도 힘겹습니다.

 

각 지역에 민속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많지 않고, 규모도 제법 큰 곳이 바로 영일민속박물관인듯 싶습니다.

 

포항 가볼만한 곳,

포항 여행지로 영일민속박물관에 방문해서 영일군의 옛 민속을 느끼고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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