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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거문오름 탐방예약,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탐방

by 휴식같은 친구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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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거문오름 탐방예약,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탐방

 

 

지난 2월에 제주여행하다가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들렀었는데요.

거문오름에 한 번 올라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탐방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가 5일이나 이어져 거문오름 탐방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기를 여러 번,

비가 그친다는 날에 다시 예약을 해사 맑은 날씨에 다녀왔습니다.

 

거문오름은 조천읍 선흘리 및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있는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가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오름입니다.
높이는 해발 456m, 거문오름 둘레는 4,551m이며,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4호),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거문오름 탐방예약하는 방법 그리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걸으며 제주도의 비경을 담았습니다.

 

거문오름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요.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앞 공원에 조성된 세계유산 조형물입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입구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상징성 확보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만든 곳으로 2012년에 오픈했고, 거문오름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4D영상관에서는 환상적인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동굴체험과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난 2월 제주여행 때 들린 곳이라 이번엔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제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7:50(매표마감 17:20)

4D 영상관 09:30~17:00(오전 매시간 30분, 오후 매시간 정시), 11:50~12:50 점심 미상영

휴무일(휴관일) 매월 첫번째 화요일, 설과 추석연휴

입장료(관람료)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2,000원

(거문오름 탐방료 별도-사전예약)

입장료 면제 6세 이하, 경로, 기초생활, 장애인, 4.3 유족, 제주도민 등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1시간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내 돌하르방

 

 

거문오름 탐방예약 안내

 

거문오름은 일체 사전예약으로 오를 수 있으며 당일 탐방은 불가능합니다.

적당히 비나 눈이 오는 경우에도 탐방이 이루어지나 기상이 악화될 땐 취소된다고 합니다.

 

 

탐방시간 09:00~13:00(30분 간격 출발, 회차당 최대 50명)

탐방인원 1일 450명(기상악화 시 전면통제)

휴무일(휴식의 날) 매주 화요일

입장료(탐방요금)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2,000원, 어린이 1,000원

입장료 면제 6세 이하, 경로, 기초생활, 장애인, 4.3 유족, 제주도민 등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1시간~3시간 30분(탐방로에 따라 다름)

탐방 사전예약 바로가기

 

매표소에서 예약자 이름을 알려주면 거문오름 탐방 티켓을 주고,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에 출석을 확인해 주면 됩니다.

 

탐방시간이 되면 출입증을 나누어 주는데요.

잘 보이는 곳에 착용해야 거문오름 내 관리인들의 무단침입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거문오름 탐방 시 샌들을 신거나 양산, 우산, 스틱, 아이젠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음식물 반입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거문오름 탐방로

 

1) 정상 코스 : 1.8km, 1시간 소요

2) 분화구 코스 : 5.5km, 2시간 30분 소요

3) 전체 코스 : 10km, 3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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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선택은 탐방 현장에서 할 수 있는데요.

거문오름을 같이 걸으면서 분화구코스, 전체코스에서 갈라질 때 물어보고 제 갈길로 가면 됩니다.

 

저는 전체코스는 포기하고 분화구 코스로 2시간 30분 동안 걸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분화구 주변과 거문오름의 9개 봉우리를 모두 걸으면 좋겠더라고요.

 

거문오름 탐방로

파란색이 분화구코스로 정상에 갔다가 분화구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방식입니다.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뽑힌 바 있으며, 2007년 세계자연유산등재 이후 매년 국제트레킹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숨은 관광지 6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뒤쪽으로 오르는 곳이 거문오름 탐방코스의 시작입니다.

해설사와 동행하면서 중간중간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이해도가 빠르더군요.

 

아침 9시 반 타임인데 50명 다 채워서 출발~

걷는 대부분의 코스가 숲길이라 여름에도 그늘이 져 걸을만하겠습니다.

 

거문오름 입구 쪽과 중간 허리 정도엔 삼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요.

산림녹화를 위해 1970년대 인공림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삼나무는 편백나무 다음으로 피톤치드가 많아 산림욕에는 좋은데, 다른 나무들에 비해 효용가치가 별로 없고 사진에서 보듯 삼나무가 있는 땅에는 양치식물만 겨우 자란다고 합니다.

 

제주시에서 거문오름 일대의 삼나무 군락지에 인공림을 자연림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데요.

너무 많이 심어진 삼나무는 베어 내고, 곶자왈처럼 식생이 다양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천남성이라는 식물

독성이 매우 강해 조선시대 사역으로 사용했다고 하며, 탐방 시 손대지 말고 당부합니다.

 

탐방예약한 사람들만 다니는 길이라 지나간 길은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거문오름 탐방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구간으로 거문오름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입니다.

탐방하는 동안 가장 힘들게 올라가는 구간이며 이 구간만 지나면 힘든 구간은 없는 편입니다.

 

거문오름에도 일본군 갱도진지가 있고,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도 나중에 나옵니다.

제주도내 360여개 오름 중 일본 갱도진지는 120여곳에서 발견됐고, 거문오름에는 10여곳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방에 한라산을 비롯해 물장오리, 민오름, 지그리오름, 거친오름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전방은 물찻오름으로 보이고, 그 뒤에 한라산이 보이네요.

 

한라산 모습

 

중산간지역 모습

 

다시 능선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거문오름 정상이 있습니다.

 

이곳이 거문오름 정상 전망대(456m)입니다.

 

거문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거문오름 분화구

 

 

분화구 코스는 정상에서 내려가 아래 분화구 한 바퀴를 도는 것이고, 전체코스는 분화구 코스를 포함해 거문오름의 9개 봉우리를 모두 걷게 됩니다.

 

거문오름 분화구

9개의 봉우리를 9개 용이라 하고, 분화구 안에 있는 알오름을 여의주로 생각해 거문오름을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거문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분화구 모습을 영상으로 살펴보세요.

 

거문오름 너머에는 백약이오름, 칡오름, 민오름, 비치미오름, 개오름, 영주산, 성불오름, 모지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이곳에서 정상코스만 다녀오는 사람들은 출구 방향으로 나가게 되는 삼거리입니다.

50여명 중 4~5명만 나가더군요.

 

이쪽이 출구,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뒤가 나오는데 10여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이제 분화구코스를 따라 걸어갑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분출된 많은 양의 현무암질 용암류가 지표를 따라 해안까지 흘러가는 동안 형성된 일련의 용암동굴 무리를 말합니다.

거문오름은 만들어진 초기에 용암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화산분출이 일어나 높이 456m의 화산체의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오는 힘이 줄어들면서 많은 양의 용암이 흘러나와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등 10여개의 동굴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빽빽한 숲길, 거문오름이 잘 보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용암 붕괴도랑(용암협곡)

 

거문오름 탐방로 주변에는 아래로 깊게 파인 계곡이 여러 곳 있는데요.

물이 흘러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생긴 계곡입니다.

 

용암협곡 주변에는 상록식물이 자라고 있어 겨울에도 푸르고 울창한 숲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나무와 붓순나무 군락지

관상수로 널리 각광받는 희귀식물인 식나무와 붓순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시가 특이한 나무

 

거문오름 분화구는 곶자왈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발 300~400미터에서 넓게 분포하는 지대로 북쪽과 남쪽의 식물이 공존하여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곶자왈입니다.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의 식물이 함께 서식하는 곳이라 생태학적으로 소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분화구에 있는 알오름 정상

 

5일 동안 비가 내리고 나서 그치니 하늘이 무척 청량감이 듭니다.

인공림으로 조성한 삼나무 숲이 눈에 들어오네요.

 

 

알오름에서의 풍경은 영상으로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오름은 탐방 안내소에서 2.6km 구간, 수직동굴까지는 1.8km

 

또 다른 일본군 갱도진지

 

거문오름 탐방로 길이 너무 예쁘네요.

 

숯가마터

 

현무암을 둥글게 쌓아놓고 뒤쪽에는 타원형의 숨구멍이 나 있는 구조로 숯을 만들었던 곳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언제부터 숯을 만들었는지는 정확지 않으나 구한말 시기에 활발히 만들었다고 합니다.

70년대에 대부분 사라지고 중산간지역인 이곳에 숯가마가 남아 있습니다.

 

일본군 주둔지

태평양 전쟁 당시 제주도 곳곳에 주둔지를 중심으로 군사시설을 만들었는데, 이곳은 일본군 108여단이 주둔한 곳이라고 합니다.

 

풍혈

다량의 낙반이나 암석들이 성글게 쌓여 있는 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합니다.

여름철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합니다.

 

커다란 바위에 박힌 화산탄

 

제주도에는 붉은색 암석을 볼 수 있는데, 구멍이 슝슝 뚫려 있어 가벼운 현무암 일종으로 송이라고 합니다.

이 송이들 중에서 분화구에서 공중으로 높이 던져져 회전하면서 굳어지고 고구마 모양을 띠는데 이를 화산탄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화산탄은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공중으로 쏘아 올려진 용암덩어리가 회전하면서 둥근 공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거문오름 병참도로

 

땅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 뿌리가 내려가지 못하고 옆으로 길게 퍼져나가면서 살고 있는 나무입니다.

생명력 대단하네요.

 

곶자왈의 생태

 

용암함몰구

 

수직동굴로 가는 길

 

엄청 큰 나무

 

삼마무 숲길

 

붓순나무

 

거문오름 수직동굴로 내려가는 길

 

거문오름 수직동굴은 일반적인 용암동굴이 수평으로 발달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동굴이랍니다.

 

수직동굴의 깊이는 35m, 2층 동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분화구 탐방을 마치고, 이곳에서 전체 코스로 가는 사람들은 능선으로, 분화구코스만 마칠 사람들은 탐방 안내소로 가면 됩니다.

해설사의 안내는 여기까지만 진행됩니다.

 

전체코스로 가는 사람들은 10여명이고, 나머지는 돌아가더군요.

 

거문오름 탐방안내소로 가는 길, 전방에 거문오름이 보이네요.

 

정상코스만 다녀오는 사람들과 헤어졌던 삼거리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도착!

분화구코스까지 다녀오는데 정확히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제주도의 화산폭발과 용암동굴, 곶자왈 등 제주도스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었던 거문오름.

한 번은 다녀와야 할 곳인 것 같습니다.

사전 거문오름 탐방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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