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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남양주 삼패한강공원 자작나무숲길과 수레국화

by 휴식같은 친구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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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남양주 삼패한강공원에 수레국화가 예쁘게 피고 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요.

구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구리유채꽃축제까지 구경하며 즐거운 휴일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구리한강공원의 노란 물결, 2025 구리 유채꽃축제 이모저모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는 남양주 팔경에 속하는 곳으로 한강공원을 서울 못지않게 예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수레국화와 양귀비꽃이,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 등 다양한 화초를 키워 방문객들로 하여금 꽃 구경할 수 있게 꾸며놓고 있고요,

특히 삼패한강공원은 자작나무숲길은 멀리 가지 않고서도 하얀 나무줄기를 볼 수 있는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강을 전망으로 남양주 삼패공원의 자작나무숲길과 수레국화 풍경을 구경해 보세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한강 하류는 양평군 두물머리를 지나 남양주시, 구리시, 서울시, 김포시 등을 거쳐 임진강을 만나 서해로 빠져나가는데요.

서울의 11개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남양주와 구리의 한강시민공원 역시 잘 가꾸어 나가면서 시민들의 나들이장소로 좋은 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남양주시에는 미음나루 옆에 있는 수석한강공원과 삼패한강공원 두 곳이 있는데요.

수석한강공원은 주로 체육시설이 들어선 반면, 삼패한강공원은 자전거공원, 생활체육시설, 음악분수, 레고어린이정원, 자작나무숲, 물놀이장 등 가족나들이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는 한강공원입니다.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많은 뱅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삼패한강공원) 봄 풍경

 

 

그리고 지난 겨울 눈 내린 날에 찾은 적이 있는데요.

한강을 배경으로한 삼패한강공원 설경이 무척 아름다웠었는데, 자작나무 숲길이 있다는 걸 몰라 자작나무 설경을 담지 못한 부분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

 

남양주 삼패한강공원 설경

 

삼패한강공원에는 두 곳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쪽인 서울양양고속도로인 미사대교 근처에 제2주차장이, 서쪽에 제1 주차장이 있습니다.

 

수레국화와 자작나무숲길 제1주차장을 지나서 있으니 1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는 게 편합니다.

 

삼패한강공원 제1주차장 서쪽에 있는 수레국화 군락지

 

삼패한강공원의 수레국화는 5월 말부터 6월 초가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인 5월 11일에 방문했는데, 일부 구간은 수레국화가 피어 있고, 일부 구간은 이제 하나씩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패한강공원 수레국화 모습

 

수레국화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유럽동부와 동남부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높이는 30~90cm이고,  붉은색, 흰색, 남색 따위의 꽃이 원줄기 끝에 하나씩 피는 꽃입니다.

 

파랗게 핀 예쁜 수레국화 

생김새가 시계풀이라고 하는 크로버꽃과 다소 닮아 보입니다.

 

요즘엔 관상으로 많이 심고, 꽃잎은 식용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꽃의 탕약과 액체성 가스가 이뇨작용과 이담작용, 살균작용에 효과가 있어 신염이나 방광염, 간염, 당도염 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수레국화와 양귀비꽃

 

이렇게 한쪽엔 아직 수레국화가 피지 않았고, 하나씩 꽃망울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수레국화가 피고 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정확히 피고 있는 건지, 아님 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일부 가간에만 이렇게 수레국화와 양귀비꽃이 어울려 피어 있네요.

 

수레국화의 꽃말사랑과 기쁨, 희망, 우정 등을 상징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레국화

 

한강변에는 좀 더 많은 수레국화가 피어 있습니다.

 

한참 많이 필 때 사진 찍으면  파랗게 일렁이는 꽃물결이 무척 예쁠 것 같네요.

 

삼패한강공원 수레국화단지 일대 모습

 

수레국화 서쪽엔 삼패한강공원 자작나무숲이 있습니다.

 

원래부터 자생할 리는 없을 테고...

2018년 이전에 남양주시에서 삼패한강공원에 일부러 심은 자작나무 군락지입니다.

 

삼패한강공원엔 1,5ha 면적에 걸쳐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는데요

한강변에 특색있는 숲을 조성해 그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서 조성했다고 합니다.

 

삼패한강공원 자작나무숲길 포토존

자작나무길은 맨발로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이 원산지죠.

나무껍질에 기름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태울 때 자작자작하는 소리가 난다 하여 자작나무라 부르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이 하얀색이라 눈 내릴 때 자작나무 풍경과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나무랍니다.

 

주로 자작나무는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라고, 하얀 껍질과 특이한 수형, 버릴 것 하나 없는 쓰임새로 인해 귀족 또는 숲 속의 여왕이라 불린답니다.

(자해인사 팔만대장경 나무와 천마총 그림 재료가 자작나무라고 함)

 

아직은 작은 나무에 무멀러도 보기엔 훌륭한 포토존이 되고 있습니다.

자작나무숲으로 유명한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생각나는 풍경이네요.

 

자작나무숲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삼패한강공원의 수레국화는 당분간 계속해서 필 것 같고, 자작나무숲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한강의 시원한 뷰를 보면서 자작나무숲길을 걷고 수레국화꽃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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