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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염전체험할 수 있는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구 금홍염전)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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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체험할 수 있는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구 금홍염전)

 

 

영종국제도시로 개발되기 전에 영종도에는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이 몇 군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천국제공항이 만들어지면서 실제 소금생산을 하는 염전은 모두 사라졌지만, 염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공간이 있어 이를 공원으로 만든 곳이 있더군요.

 

영종도 중산동 해안가에 자리한 씨사이드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이 바로 그곳인데요.

지금은 가을이라 염전체험이 불가능하지만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더워진 날씨에는 직접 소금을 생산해보는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억새 군락과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무척 매력적인 씨사이드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곳 씨사이드파크의 염전은 영종 하늘도시 개발 이전에 영종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염전금홍염전이었습니다.

하늘도시 조성 후에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랍니다.

 

씨사이드파크는 입장료 없고, 주차장 주차요금도 무료이며, 개방된 공원이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일부 구역을 복원하여 염전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더군요.

 

 

씨사이드파크는 인천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8km 길이의 공원으로 영종진공원, 하늘구름광장, 송산공원, 수변공원, 염전보존생태공원, 바닷바람공원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씨사이드파크엔 레일바이크(왕복5.6km)와 텐트캠핑장(60면), 카라반캠핑장(22면), 자전거 대여, 테니스장, 매점,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종도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가격 및 할인(예약) 정보

 

씨사이드 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 모습

 

염전은 바닷물을 모아서 막아 놓고 햇빛이나 바람 등 자연의 힘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어내는 시설입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영종진공원과 씨사이드 레일바이크만 타고, 이곳 염전보존생태공원은 잘 몰라서 방문을 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염전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억새가 살랑살랑 바람에 이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네요.

 

전망대는 씨사이드파크 북쪽 언덕에 두 군데가 있습니다.

 

많이 높지 않은 전망대라 금홍염전 풍경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씨사이드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와 금홍염전 가운데 관통로를 걸었습니다.

 

우측에 또 다른 전망대가 보입니다.

 

염전으로 사용하다가 방치된 갯벌에는 수초가 붉게 변했네요.

 

염전 모습

 

씨사이드파크 염전보존생태공원에서는 매년 6~10월에 염전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일로부터 3일 전까지 인천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회원가입 필수)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 등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염전체험도 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줄 수 있어 일거양득이네요.

 

소금창고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씨사이드 파크에 소금 만드는 과정이 적혀 있어 적어봅니다.

 

1)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만수 시 바닷물이 유입되면 저수지에 가둔다.

2) 1차 증발지에서 수분을 바람과 햇빛에 증발시키고 염도를 높여 함수를 만든다.

3) 2차 증발지에서는 표면 위에 소금꽃이 뜨게 되고 결정이 커지면서 가라앉기 시작한다.

염도는 약 23~25% 정도 이름.

4) 천일염을 만들지 않는 시기에는 증발지에서 농축된 해수를 해수창고(해주)에 보관한다.

5) 채염, 오후 2~3시경 고무래로 소금을 모아 쌓아 두고 물이 빠지면 4시경부터 인력으로 창고까지 운반하여 보관한다.

 

염전 바닥은 염판이라는 것으로 깔리게 되는데요.

 

 

1) 토판 : 초기 염전형식으로 타일 대신 갯벌을 다져 만든 염판으로 갯벌이 섞여 검은색을 띠며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

2) 옹패판 : 항아리나 옹기 깨진 것으로 만든 염판으로 1955~1980년대 초에 결정지역 바닥에 깔아 사용함.

3) 타일판 : 정사각형의 타일로 만든 염판으로 1980대 이후부터 쓰이는 방식, 검은색 타일은 태양열 흡수량이 빨라 염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임.

 

씨사이드파크에는 토판과 타일판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타일판 모습이네요.

 

표면 위에 소금꽃이 핀 모습도 볼 수 있더군요.

 

염전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사용하던 숙소입니다.

소금창고와 창고 사이에 배치되어 있고, 박공지붕에 슬레이트로 마감되었으며, 창고를 겸한 부엌과 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문이 잠겨져 안을 볼 수는 없는데요.

내부 방 구조는 방과 방 사이에는 출입문이 있어 서로 통하게 되어 있고, 벽체는 나무를 얽어 매어 흙을 바르고 다시 그 위에 시멘트 몰탈을 발라 미장 마감을 하였다고 합니다.

 

고무래로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 놨네요.

 

씨사이드파크 염전 풍경

 

바다 쪽으로 이동하니 씨사이드파크 캠핑장이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에도 캠핑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일반캠핑장은 60면, 카라반 캠핑장은 22면이 있습니다.

 

씨사이드파크 해안로에는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무척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천대교 풍경

 

영종도 바다 풍경

 

인천대교

 

방조제에는 예쁜 글들도 적혀 있어 걸으며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씨사이드파크 산책길과 자전거길

 

가을꽃인 해당화가 아직까진 예쁘게 피어 있네요.

 

지금은 겨울로 들어가는 시기라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염전체험이 이루어지는 6월부터는 직접 염전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염전 체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염전체험을 하든지, 그냥 구경이라도 하러 다시 들러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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