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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여행

봄이 오나 봄 - 안양천, 양화한강공원, 선유도공원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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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 중순을 달리고 있네요.

겨우내 쌀쌀했던 기운은 어느새 사라지고, 포근함이 밀려오는 날씨입니다.

 

지난 일요일엔 하늘도 맑고 포근해서 집에만 있기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나와 안양천 목동교에서 시작해 안양천 합수부, 양화한강공원, 선유도공원까지 걸으며 봄을 만끽했네요.

 

한겨울 5시만 돼도 어두워졌는데, 지금은 해도 점점 길어지면서 7시까지는 활동하는데 문제없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목동교에서 바라본 안양천 풍경

안양천 산책로나 자전거길엔 활기가 넘치는 풍경입니다.

 

안양천의 나무들은 노란색으로 바꿔 입으며 새순이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양평교 북쪽 안양천 제방 위에 설치된 영등포 행복 맨발길

 

영등포구 안양천에만 3~4군데에 황톳길을 조성한 상태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안양천 제방의 벚나무에선 벚꽃이 아름답게 피겠네요.

 

올핸 예년보다 포근해서 3월 말엔 개화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영롱이 갈대야구장 위쪽에는 기존에 없었던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느덧 안양천 합수부에 도착

 

안양천이 한강과 만나는 곳으로 기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포근한 날씨에 사람들도 정말 많고,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한강풍경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월드컵대교

 

그리고 양화대교와 그 중간에 있는 선유도공원

 

양화한강공원의 시민들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운동하는 시민들,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 등을 쉽게 볼 수 있고요.,

포근한 봄말씨를 즐기려고 아예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하는 사람도 있네요.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선유교

이곳 역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양화한강공원의 나무들도 회색빛에서 노란색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

 

여의도 방향 한강 전경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 방향의 한강 하류 모습

 

선유도공원은 일제강점기에 선유도 암석을 채취해 한강 제방을 쌓았고, 1978년에 선유정수장으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20여 년간 수돗물 공급을 한 후 2002년에 정수장 시설물을 그대로 둔 호한경재생 생태공원으로 개방했습니다.

 

이곳은 선유정수장 시절 사용했던 4개의 원형공간이 있는 곳인데요.

정수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재처리하던 농축조와 조정조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한경놀이터, 원형소극장, 화장실, 학습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시간의 정원을 지나면 수생식물원이 있습니다.

과거 침전지에서 들어온 물을 여과시켜 불순물을 거르던 곳입니다.

 

아직 선유도공원엔 봄소식은 안보입니다. ㅎ

 

메타세콰이아길

 

그리고 그 옆에는 녹색기둥의 정원입니다.

수돗물을 저장하던 시설의 지붕을 걷어내고 기둥을 남겨놓은 뒤 담쟁이 실물을 심어 색다른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양화대교 아래를 통과하면 선유도공원 조류관찰대가 있습니다.

당산철교 앞에 작은 섬 하나가 철새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네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것들이 하나씩 깨어나는 봄이 되었습니다.

얼어붙은 경제와 정치에도 봄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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