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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고슴도치 닮은 섬, 위도 신비의 바닷길

by 휴식같은 친구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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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닮은 섬, 위도 신비의 바닷길 

 

 

부안군 위도에도 하루에 두 번, 썰물이 되면서 생기는 신비의 바닷길이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 잠시 내려걸었는데요.

 

위도면 치도리 큰딴치도가 있는 해안이 바로 위도의 신비의 바닷길입니다.

위도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풍경으로 갯벌을 따라 섬까지 왕래하며 고동을 잡는 체험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위도 치도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 모습입니다.

 

하루에 두 번 열리는데, 앞의 큰 섬이 큰딴치도, 우측의 작은 섬이 작은딴치도입니다.

두 섬 모두 무인도인 듯하네요.

 

넓은 치도리 앞 갯벌은 천혜의 생명의 보고 같았습니다.

 

 

갯벌의 돌을 들어 올리면 작은 게와 고동이 가득하고, 호미로 갯벌을 파면 바지락과 소라 등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치도리 신비의 바닷길 어장은 마을에서 양식장으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바지락 등을 캐면 안된다고 합니다.

 

장마철 안개가 가득한 산의 운무

 

큰딴치도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에는 경운기가 지나가도록 중간까지 포장되어 있습니다.

물이 들어와서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뻘이 있어 걷다 보면 신발이 뻘에 젖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위도 신비의 바닷길 입구에는 뻘에 묻은 옷이나 신발을 닦고, 잡은 해산물을 세척할 수 있는 수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해바다의 매력, 갯벌이 장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돌을 살짝 뒤집으면 이렇게 고동이 가득 있습니다.

여행객들 일부는 열심히 고동을 채취하고 있던데, 우린 그냥 관람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고동이 앉아있는 하얀 식물처럼 보이는 것은 멍게 먹이라고 하더군요.

고동도 이것을 먹기 위해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곳 갯벌엔 작은 돌들이 가득해서 작은 생명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정말 살아있는 느낌이 그대로 들더군요.

 

작은딴치도 모습

 

위도 치도리에 있는 신비의 바닷길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들러서 바닷길을 걸어 큰딴치도까지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부안 위도여행 이야기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격포항 여객터미널 시간표(위도 배 시간표)

부안 위도여행, 위도 7경 왕등낙조

(위도여행) 부안 위도 가볼만한 곳, 논금해수욕장의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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