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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고양 강매석교공원, 창릉천 유채꽃축제

by 휴식같은 친구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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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강매석교공원, 창릉천 유채꽃축제

 

 

고양 강매석교공원에서 열리는 창릉천 유채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강매석교공원은 쓰레기로 가득해 버려졌던 한강과 합류하는 창릉천 하류 하천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고양시와 주민들이 정비활동을 펼치고 유채꽃을 심어 작년부터 창릉천 유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창릉천은 고양시 효자동에서 발원하여 현천동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하천연장은 17.6km에 이르는데요.

창릉이란 이름은 조선 8대 임금이었던 예종의 능인 창릉 앞을 흐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창릉이 있는 능은 서오릉이며, 1457년 세조의 장남인 추촌 왕 덕종과 소혜왕후의 능인 경릉, 1470년 예종과 안순왕후의 창릉, 1681년 인경왕후의 익릉, 1721년 숙종과 인현왕후와 인원왕후의 명릉, 1757년 정성왕후의 홍릉 등 5개의 조선왕릉이 있습니다.

 

[조선왕릉] 고양 서오릉 - 경릉(덕종과 소혜왕후), 홍릉(정성왕후), 창릉(8대왕 예종), 대빈묘

[조선왕릉] 고양 서오릉 - 명릉(19대왕 숙종), 익릉(인경왕후), 수경원, 순창원

 

7만 9000여㎡ 규모의 아름다운 유채꽃으로 물든 강매석교공원의  창릉천 유채꽃축제 풍경을 담았습니다.

 

강매석교공원이 있는 창릉천  하류 모습

 

하천의 원래 이름은 덕수천이었으나, 서오릉의 하나인 예종의 왕릉인 창릉이 덕수천 인근에 들어서면서 창릉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1457년 추존 덕종이 서오릉에 먼저 안장되었으나 당시는 세자였고, 이후 1470년에 예종이 사망하면서 창릉이라는 왕릉이 들어서자 창릉천이란 이름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덕종은 세조와 정희왕후의 장남으로 도원군으로 세자책봉 후 소혜왕후와 혼례를 치르고 월산대군과 성종을 낳았습니다.

어려서 예절이 바르고 글 읽기를 좋아했으나 병약하여 1457년 20세의 나이에 죽었고, 서오릉에 처음으로 경릉이란 이름으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아들인 성종이 왕위에 오른 이듬해인 1471년에 덕종으로 추존되었습니다.

 

창릉천 하천의 모양은 비교적 북서로 길쭉하게 형성되어 있고, 하천의 상류부는 북한산을 형성하고 있는 급경사의 산악지형이며, 중류부는 양안에 고수부지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고, 하류부는 비교적 저평지의 농경지가 하천변을 따라 발달해 있습니다.

 

강매동 창릉천 푸른 숲길

 

창릉천을 따라 강 서쪽에 강매석교공원이 있고, 그 공원에 유채꽃이 피어 있습니다.

주변 풍경이 멋져 자전거로 달려도 좋고, 산책을 해도 무척 좋아 보였는데요.

 

행주산성 앞에 있지만, 자전거로 지나치기만 해서 이런 공원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무료주차장

 

방화대교로 가는 고가와 자유로 고가, 수원문산고속도로 북로 교차로 아래에 무료주차장(주소:강매동 652-2로 검색)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이 예전엔 버려졌던 땅이었는데, 2016년부터 개발해서 공원으로 꾸몄고 지금은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이는 아름다운 곳으로 바뀐 곳입니다.

 

 

강매석교는 창릉천 제일 하류, 행주산 아래에 있는 돌다리인데요.

고양에서 서울로 오고 갈 때 이용하던 다리로 1920년에 지어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라고 합니다.

202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이 강매석교가 있어 강매석교공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창릉천 유채꽃축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축제가 진행되고, 이후에도 언제든 자유롭게 유채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유채꽃 중간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먹거리와 체험부스, 가족자전거 투어 등을 할 수 있더군요.

 

노랗게 물든 창릉천 유채꽃

 

서울 등 대부분의 유채꽃이 다 졌는데, 이곳 창릉천 유채꽃은 이제 만발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유채꽃이며, 유채꽃 축제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개최되는 축제로 보입니다.

 

강매석교공원의 창릉천 유채꽃은 2만 7000여㎡ 규모에 이릅니다.

 

창릉천 유채꽃은 2017년부터 유채꽃구경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관람편의 시설과 포토존이 하나씩 갖춰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려 금년은 두 번째 축제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봄에 웬 코스모스?

 

하나 둘 핀 것도 아니고 이렇게나 많이 피어 있습니다. ㅎㅎ

 

봄에 코스모스를 보니 기후변화?

아니겠죠...? ㅎㅎ

 

유채꽃 시즌이 모두 끝난 줄 알았는데, 5월 말에 유채꽃을 보게 되네요.

 

공원에 온통 유채꽃의 향기로운 내음이 진동합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파가 많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네요.

 

강매로에서 바라본 창릉천 유채꽃 풍경

 

이 나무 이름 기억했는데 잊어버림

 

앞이 단풍색으로 변해가면서 꽃이 핀 듯합니다.

 

창릉천 유채꽃축제 행사장 모습

 

창릉천 유채꽃축제 무대

 

2024 창릉천 유채꽃축제 프로그램

 

한쪽엔 연꽃 단지가 있습니다.

아직 꽃이 핀 연은 없네요.

 

그리고 수련도 있습니다.

 

수련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유채꽃 외에도 다양한 봄 들꽃들이 피어 있는데요.

이런 야생화 보며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채꽃 꿀을 따고 있는 꿀벌

열일하고 있네요.

 

나비도 제법 많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역시 꽃이 있어야 벌과 나비가 찾아오는 듯...

 

강매석교공원 일대 모습

 

성사천이 창릉천과 합류하는 지점의 징검다리

성사천은 강매동에서 발원해 창릉천(창릉천의 1지류)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하천의 길이는 6.87km입니다.

 

강매석교 꽃길 가는 길

이곳은 가을에 코스모스가 만발한 산책로가 펼쳐지는 길인가 봅니다.

 

강매석교 꽃길 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들

 

목교를 건너면 강매석교 꽃길입니다.

 

창릉천 모습

 

이곳에도 유채꽃이 있습니다.

이 일대에 코스모스를 심어 꽃길로 조성하는 듯...

 

가을에 다시 한번 찾아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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