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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여행] 제주 오름투어 오조리 식산봉오름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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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오름투어 오조리 식산봉오름

 

 

제주 올레길 2코스에 위치한 식산봉 오름투어를 예전에 다녀왔는데 제주여행 중 오름투어는 하고 싶은데 다리 아프지 않게 낮은 오름을 한 곳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올레길 2코스는 성산포 광치기해변(JC공원)에서 온평 혼인지정보센터(시흥초등학교)까지 15킬로미터 구간인데요.

광치기해변, 오조포구를 지나면 바닷가 위에 조그만 산이 솟아난 듯한 곳이 오조리 식산봉오름입니다.

 

식산봉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위치한 측화산(규모가 큰 성층화산이나 산허리에 발달한 화산)으로 해발 40m에 불과한 작은 오름(분화구)입니다.

긴 지름이 813m, 짧은 지름이 230m로 돌아보는데는 금방입니다.

 

식산봉오름은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낮은 오름에도 불구하고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는 왕바위와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기 널려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식산봉으로 가면서 찍은 성산일출봉 전경입니다.

 

 

식산봉은 바다에 직접 잇대여 있는데 고려조와 조선조 내내 소섬(우도)과 오조리 바다에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아 당시 오조리 해안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이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처럼 위장하였습니다.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이를 왜구들이 먼 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많은 군량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으니 병사도 그 만큼 많을 것이다라고 짐작하여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 식산봉이라고 합니다.

 

진짜 멀리서 보면 평평한 바다위에 조그맣게 올라와 있는 모습이 그렇게 보여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조리마을에서 식산봉으로가는 산책길 모습입니다.

바다위에 데크를 만들어 걸을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우측으로는 장엄한 성산일출봉이 보이면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적하고 조용한 비밀의 숲이기도 합니다.

 

바다라기 보다는 잔잔한 호수라고 해도 될 것 같이 물이 잔잔합니다.

 

중간에 올라갸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잔잔한 호수같은 바다 위에 보이는 성산일출봉이 참 늠름해 보입니다.

 

산으로 진입한 지 5~7분이면 정상인 식산봉오름에 도달합니다.

1층에는 벤치가 있고 2층 누각형태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소나무가 솟아 있어 완전한 전망은 아니지만 그리 나쁜 전망도 아닙니다.

벤치에 앉아 간식을 드셔도 되고 잠시 휴식을 치하고 내려오시면 좋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올라왔던 길 반대로 내려왔습니다.

급경사같은 길이 없어서 누구나 산책하듯 올라갔다가  냐려오셔도 좋은 곳입니다.

다 내려오니 노란 예쁜 꽃이 피어있는 식물이 보입니다.

바로 황근이라는 것이라네요.

 

식산봉은 과거 제주도 동부 저지대의 원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조사된 많ㅇ느 식물들 중에 바닷가 염습지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황근 20여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큰 것은 높이 5미터에 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황근 집단서식지입니다.

 

그래서 식산봉의 황근자생지 및 상록활엽수림은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고 학술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코스를 찾으신다면 식산봉오름 산책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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