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서울시 강북권 여행

성동구 금호동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 서울 조망명소

by 휴식같은 친구 2025. 3. 27.
반응형

부쩍 포근해진 봄날씨에 모처럼 한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엔 미세먼지가 있는 날씨였지만, 포근해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해 오랜만에 활력이 넘치는 풍경이었습니다.

 

[한강 풍경] 봄기운 가득한 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금호동에 있는 달맞이근린공원에 들렀습니다.

 

달맞이근린공원은  같은 금호동(응봉동)이면서 한강변에 있는 응봉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아마도 응봉산은 한강변에 자리하며 서울 조망명소로 알려진 곳이자, 봄이면 개나리꽃이 만발해 봄의 전령사라는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응봉산은 여러 번 올랐지만,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은 이름조차 모른 채 한 번 올라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올라볼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 앞에서 바라본 금호동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

달맞이공원하면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제법 많이 있는 공원 이름입니다.

 

서울 성동구 금호 7동의 달맞이근린공원은 응봉산 근처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다시피 달 뜨는 모습이 예쁜 조망명소로 달맞이봉공원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 사람들이 모여 달을 맞이하며 소원을 빌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응봉산이고, 좌측 남산 아래쪽의 야트막한 산이 달맞이근린공원입니다.

 

 

응봉산은 봄이 되면 서울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곳인데요.

응봉산 전체가 노란 개나리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조금씩 개화를 시작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서울 개나리 개화시기는 이번 주 주말(3월 26~30일)이 가장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 및 개나리 개화현황

 

옥수역 앞에 따릉이 스테이션이 있고, 이곳에서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계단 250여개를 오르면 달맞이근린공원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옥수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요.

5분당 170원이며, 공휴일엔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달맞이근린공원에 오르면 서울의 남쪽과 서쪽의 전망, 한강, 롯데월드타워, 청계산, 관악산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뚝섬부터 한남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일품인 곳인데요.

아쉽게도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전망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달맞이근린공원 한강조망길과 조망명소 전망대 가는 길

 

조그만 올라도 한강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있지만, 잠실 롯데월드도 희미하게 잿빛너머로 보이네요.

 

옥수역 앞 동호대교 모습

 

응봉산처럼 달맞이근린공원에도 개나리꽃이 이제 피기 시작했습니다.

가득 핀다면 이곳의 개나리꽃도 장관일 듯...

 

옥수역 일대 모습

 

달맞이근린공원은 서울시 우수 조망명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서울의 남쪽과 동서방향, 한강과 롯데월드타워, 청계산과 관악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고요.

해 뜨는 모습과 달맞이 장소로 인기있는 곳입니다.

 

희뿌연 미세먼지 날씨로 인해 청계산과 관악산은 사라짐...

 

1차 조망명소에서 다시 조금 더 올라갑니다.

 

조망명소 포토존

 

조금 더 오르니 한강 전망이 더욱 훌륭해지네요.

 

달맞이근린공원의 한강뷰 전망대

 

강변북로 아래, 중랑천이 한강에 합류되는 서쪽엔 저자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금호동과 옥수동 남쪽 한강에 있던 대표적인 삼각주로 경치가 좋아 선경을 이루었던 곳인데요.

1925년 대홍수 때 끌려나가 모래섬으로 바뀌었고, 1970년대 한강 개발과정엣 물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방향

 

동호대교

 

한강 하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미세먼지가 있어도 봐줄 만합니다. ㅎㅎ

 

서울의 달맞이 명소,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에서 찍은 사진

 

달맞이공원 정상의 배드민턴장

 

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달맞이근린공원 정상입니다.

예전엔 사유공간이었는데, 이곳을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달을 맞이하였다고 하여 달맞이봉이란 이름이 유래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반대쪽은 금호동 아파트단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데크길에 핀 매화꽃

아직까지 남쪽에서만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제 서울에도 봄꽃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꽃망울 맺힌 모습

 

산수유도 피어 있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중에 날씨 맑은 날과 야경을 보러 다시 찾아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