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풍경] 봄기운 가득한 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완연한 봄 날씨,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며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요즘같은 날씨엔 집 안보다는 바깥이 오히려 따뜻한 계절입니다.

포근한 봄날씨에 대기는 미세먼지가 많지만,  자전거의 계절이 돌아온 만큼 모처럼 한강을 따라 한강 라이딩을 했습니다.

 

당산역에서 시작해 성수대교를 건너 돌아오는 약 40km를 달렸는데요.

평소 같으면 가볍게 다녀올 거리지만, 지난해 11월 이후로 장거리로는 처음 타는 자전거다 보니 안장통과 다리도 제법 아픈 라이딩이었네요.

 

이제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건강도 책기고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위해 라이딩을 해야겠습니다.

 

당산역에서 양화한강공원으로 나와 국회의사당 뒤쪽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달립니다.

 

사진은 파란 하늘이 드러난 맑은 날씨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미세먼지 때문에 원거리는 희미하게 보이던 날씨였습니다.

카메라의 마술이 아닐 수 없네요. ㅎㅎ

 

포근해진 날씨, 반팔이라도 어색하지 않은 날

여의도한강공원 잔디광장에는 벌써 한강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입니다.

 

한강 자전거길에도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요즘 여의도한강공원과 반포한강공원 등에는 다인승자전거(3~4인, 가족자전거) 인기가 많더라고요.

1시간에 2만원(30분마다 1만원 추가)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가로 폭이 넓다 보니 이동구간에 제한은 있지만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자전거 따릉이가 한강자전거보다 저렴한 탓에 1인용은 인기가 시들고 가족자전거 인기가 그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잔디광장의 시민들 풍경

 

서울에도 산수유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잿빛하늘의 한강 풍경

 

한강철교와 한강대교

 

노들섬

 

노들섬에는 엄청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네요.

노들섬은 이제 젊은이들의 한강을 즐기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반포한강공원 한강 자전거길

 

남산도 아스라이 보이네요.

봄만 되면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미세먼지

그래도 옛날보다는 그 정도가 덜한 것 같네요.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성수대교까지

이제 강변북로 아래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 위해 성수대교를 건넜습니다.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응봉동의 응봉산과 금호동의 달맞이근린공원

응봉산은 한강 조망명소라 개나리나 전망 혹은 야경을 보러 자주 올랐지만, 달맞이근린공원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울 야경 명소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공원이며, 해돋이 명소이자 달 야경이 아름다운, 나지막한 바위산 위의 공원입니다.

응봉산에서 보는 한강 전망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곳이죠.

 

성동구 금호동 달맞이근린공원, 서울 조망명소

 

응봉산

 

봄이 되면 서울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곳인데요.

응봉산 전체가 노란 개나리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조금씩 개화를 시작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서울 개나리 개화시기는 이번주(3월 26~30일)이 가장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 및 개나리 개화현황

 

마포대교를 건너면서 찍은 서울달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한강 전망이 무척 아름다울 것인데...

 

여의도공원 야경, 서울달 예약 등 이용안내

 

작년 겨울이 접어들면서 멈췄던 자전거 라이딩

봄이 되면서 다시 라이딩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달리다 보니 피곤은 했지만, 한강을 전망하면서 달리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 좋은 라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