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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by 휴식같은 친구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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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널리 알려진 관광지 외에도 조용하고 한적한 매력을 가진 곳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시 화북1동에 위치한 화북포구입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제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랍니다.

 

화북동은 제주시 동부권의 생활 중심지이며, 화북포구는 옛날엔 조천포구와 함께  제주의 관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전선인 판옥선이 정박했고 수군이 진을 형성하기도 했던 지역이고요.

아울러 조선시대 판소리 열두마당 배비장전의 무대로 알려진 곳이 화북포구입니다.

 

화북포구 방파제를 배경으로 맑은 날 사진 찍으니 예쁘게 나오더군요.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제법 넓은 바다를 포구로 가지고 있는 화북포구 모습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제법 많이 부는 날씨였습니다.

 

화북포구는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항상 한적하고 여유로운 바다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고요.

어촌마을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안쪽 포구에는 별도봉 아래 어선들이 가득 정박해 있습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 고기잡이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화북동의 옛 이름은 밸돗개, 벳뒷개였고, 별도라는 이름이 쓰이다가 화북이란 명칭은 17세기 중반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화북포구는 예전 명칭인 별도를 쓰고 있는 사람이 있어 아직까지 별도포구란 명칭을 부르는 사람도 있다 합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포구에 정박해 있는 무리의 어선들은 왠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애내기도 하고,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마을 동쪽에 자리한 별도봉

별도봉 동쪽에 있어 한때 별도라는 지명이 이 오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주오름] 바다전망이 예쁜 알오름과 별도봉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화북포구의 아치형 다리

제주 올레길 18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멀리 화북포구 빨간등대가 있는 곳까지 산책할 수 있는데요.

제주 바다 특유의 푸른빛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고, 날씨 좋은 날이면 바다를 따라 산책하면 그 어디보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바람이 많이 불어도 제방으로 막아서 안쪽은 잔잔하게 파도가 일렁입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제방을 따라 걸으면 풍경도 예쁘고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하늘과 포구의 풍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듯합니다.

 

이곳은 시가 있는 등대길로 알려진 곳인데요.

등대 끝까지 방파제를 따라 학생들이 등대, 포구, 바다와 관련된 시를 포구 끝까지 만들어 적은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날은 바람이 불러 출입이 막혀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었네요.

 

등대 끝에는 그림 그리는 아이와 바다를 향해 망원경을 들고 바라보는 어린아이 등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푸르다 못해 검푸른 화북포구 바다 풍경입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포구 – 한적한 제주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이미지

화북포구 동쪽으로 돌아서 등대가 있는 제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은 제주를 지키기 위해 설치되고 삼별초군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별도환해장성이 있습니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전체를 감싸는 성이었지만 지금은 몇 곳에만 그 흔적이 남아 있고, 별도환해장성 역시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조선시대 봉화대로 쓰였던 별도연대가 있습니다.

 

제주 별도환해장성 별도연대 – 제주 해안을 따라 이어진 옛 성벽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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