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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고베 가볼만한 곳, 고베 자유여행 코스(고베 당일투어 일정)

by 휴식같은 친구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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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가볼만한 곳, 고베 자유여행 코스 (고베 당일투어 일정)

 

 

3박 4일 일정의 오사카 여행 중 하루는 오사카, 다음날은 교토, 그다음 날은 고베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고베 자유여행을 위해 오사카에서 출발해 당일 고베투어 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본 고베는 일본 효고현 남동부에 있는 도시로 오사카, 교토와 함께 간사이 지방의 주요 도시입니다.
오사카와 함께 한신이라고 불리며 오사카에서 급행으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고베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로 4계절이 뚜렷하고 전형적인 해양성 습윤기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인구가 150만명, 일본의 제2의 무역항이 되었고, 1995년 한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성공적으로 복구한 바 있습니다.

 

고베 가볼만한 곳, 고베 당일 자유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 자유여행 3박 4일 여행코스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오사카, 교토, 고베)

 

 

이날 고베 당일 여행코스

 오전에는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내려 일본 속 유럽마을인 기타노 이진칸 일대를 둘러봤고,

오후에는 하버랜드와 모자이크 대관람차, 그리고 롯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가든테라스에서 아름다운 고베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고베에는 다녀온 곳 말고도 가볼만한 곳으로 차이나타운인 닌킨마치, 메리켄파크, 양조장 체험 등이 있지만 고베 당일코스로는 모두 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고베 역시 이틀 정도 머물러야 제대로 고베를 알 수 있겠더군요.

 

 

 

 

원래 계획은 늦은 오후에 롯코산 메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가든테라스에서 롯코산 일몰과 야경을 관람, 다시 롯코산 로프웨이를 타고 아리마온천에 가서 온천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리마온천으로 가는 롯코 아리마로프웨이가 가든테라스 도착하기 전인 17:10에 마감하는 바람에 다시 올라온 코스대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사전에 롯코 어리마로프웨이 마감시간을 알았다면 오전에 롯코산과 아리마 온천에 갔다가 오후와 저녁에 기타노 이진칸과 하버랜드 등 고베 시내 투어를 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한큐패스 2일권으로 전날 교토에 이어 한큐전철을 타고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은 고베여행의 시작점으로 많이 이용하는 철도역으로 한큐전철뿐만 아니라  JR 서일본, 한큐 전철, 한신 전기철도, 고베 시영 지하철, 고베 신교통의 철도역으로 이용하고 있어 고베시의 최대 교통 중심지로 고베 여행의 시작점입니다.

 

[한큐패스]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고베 산노미야역 가는 방법

 

고베여행을 위해 필요한 교통 관광패스를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라는 관광패스는 고베 주요 지역의 관광지와 케이블카 등을 탈 수 있는 관광패스인데요.

당일 고베투어 하는데 교환없이 구입하면 발송되는 QR코드만 제시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패스입니다.

 

1일 프리미엄권이 32,000원 정도이며, 고베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타노 이진칸 유럽마을 일부, 고베 양조장 체험, 롯코 케이블카와 로프웨이, 하버랜드 모자이크 관람차, 고베항 유람선, 아리마온천 금탕과 은탕 등 5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베 시티루프버스

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1일권 600엔입니다.

 

시티루프버스 탈 때 바로 구입할 수 있고, 3회 이상 탑승하면 본전이상을 뽑을 수 있는 교통패스입니다.

산노미야역, 기타노이진칸, 메리켄파크, 닌킨마치, 하버랜드, 고베항 등을 운행하고 있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고베여행 교통패스] 고베 시티루프버스 및 산노미야역 시티루프버스 정류장

일본 고베 관광 교통패스, 고베관광 스마트패스포트

 

산노미야역에서 시티루프버스를 타고 먼저 도착한 곳은 기타노이진칸

 

기타노 이진칸은 1868년 고베항이 개항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살게 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지으며 형성된 작은 유럽마을입니다.
당시에는 300채가 넘는 이진칸이었지만 전쟁과 노후화로 자취를 감추고 지금은 30채 남짓 남아 있고, 그중 20여채가 공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개항기에 고베를 비롯해 하코다테, 나가사키, 요코하마 등에 마을을 형성하면서 외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이 되는 곳을 꼽으면 기타노 이진칸의 경우 풍향계의 집, 연두색의 집, 오스트리아 빈의 집, 향기의 집 네덜란드관, 덴마크관, SPACE11 다르빗슈 뮤지엄, 타케나카 목수도구관, 고베 누노비키 허브원/로프웨이 등입니다.

 

일본 속 작은 유럽 마을, 고베 기타노 이진칸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라인의 관이라 하는 드레웰 저택입니다.

기타노 이진칸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1915년에 지어진 독일 주택입니다.

 

100년이 되던 2015년에 내진 진단을 실시했고, 문제가 있어 휴관하면서 수리를 한 후 2019년 4월에 다시 개관했다고 합니다.

 

[고베 기타노 이진칸] 라인의 관, 드레웰 저택(The Former Drewell House)

 

두 번째 방문한 곳은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관람할 수 있는 덴마크관과 빈 오스트리아관

 

덴마크관은 바이킹, 안데르센 등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뮤지엄으로 8-11세기에 스칸디나비아 주변에서부터 세계의 바다를 누빈 바이킹선의 큰 모형,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서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빈 오스트리아관은 오스트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개설됐는데요.
빈의 박물관 풍이라는 원통형의 건물에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초상과 로코코 풍의 의상 등을 전시하여 옛 궁정 문화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 오스트리아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를 소개하며 그가 생존했던 18세기의 생활이나 풍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고베 기타노 이진칸, 덴마크관과 빈 오스트리아의 집

 

세 번째 방문한 곳은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관람할 수 있는 향기의 집, 네덜란드관

 

네덜란드관은 다이쇼 중기의 우진각 지붕의 형식의 건물로 오랫동안 네덜란드 총영사관 사저로 사용되다가 1987년 1월부터 일반 공개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보렌담 지방의 민족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으며, 개성에 맞는 오리지널 향수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베 기타노 이진칸, 향기의집 오란다관(네덜란드관)

 

네 번째 방문한 곳은 100년이 넘은 고택에서 영업하고 있는 스타벅스 기타노이진칸점

 

세계에서 아름다운 스타벅스 매장 14곳에 선정된 곳입니다.

1907년에 지어진 2층의 유럽식 주택을 리모델링해 스타벅스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입장료 내고 다른 관을 둘러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인데요.

 

한신대지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어 철거 대상이 되자, 건물 소유주가 고베 시에 건물을 기탁했고, 고베시는 이를 해체해 보관하다가 민간 사업자에게 양도하여 2001년에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베 기타노 이진칸 카페, 100년이 넘은 유럽풍 고택의 스타벅스 기타노이진칸점

고베 기타노 이진칸에서 만난 길거리음식, 베이비 카스테라

 

기타노 이진칸에서만 2~3시간을 머물다 보니 어느새 점심이 되었습니다.

고베에 왔으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베 와규를 먹어야겠죠?

 

고베 산노미야역 주변에 고베규를 판매하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 런치메뉴로 가성비있는 고베규 맛집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스테이크랜드라는 곳인데요.

산노미야역 주변에만 3개의 매장이 있고, 그중 스테이크랜드 고베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고베규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일본을 방문해서 직접 주문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소고기입니다.

런치가 아니라면 1인당 10만원 이상 들지만, 스테이크랜드에서는 고베규 런치 메뉴로 3,500엔에 밥과 함께 세트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살살 녹는 고베규가 왜 유명한지 알 것도 같았던 식사였네요.

 

[고베여행] 가성비 좋은 고베규 맛집, 고베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점심식사 후 다시 시티루프버스를 타고 고베항이 있는 하버랜드로 이동했습니다.

 

고베항은 1868년에 개항된 항구로 일본의 주요 무역항 3대 항구 중 하나인데요.
고베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였지만, 수리 및 재건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주요 해운 항구로서의 예전 지위를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베항에서 보이는 고베의 상징인 고베 포트타워는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전망대 관람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수리 보수 중이라 당분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빨간색 모래시계 형태의 건축물로 1963년에 지어진 108m 높이의 전망대입니다.
레스토랑과 매점도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고베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버랜드는 일본 3대 야경명소 중 하나로 모자이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멀티형 쇼핑몰입니다.

 

고베 포트타워가 보이는 고베항과 하버랜드 풍경

 

하버랜드 모자이크 쇼핑몰

 

하버랜드 모자이크 대관람차

 

고베 시내와 고베야경을 볼 수 있는 관람차인데요.
롯코산과 고베대교까지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며, 특히 일본 3대 야경답게 저녁에 타면 화려한 고베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람차입니다.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탑승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대관람차 (입장료 및 고베 포트타워 풍경)

 

하버랜드 모자이크 대관람차에서 보이는 풍경

특이하게 반원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메리켄파크오리엔탈 호텔입니다.

 

메리켄파크는 고베 하버랜드 고배항 유람선 터미널 근처에 자리해 경치 좋은 항구에 조성된 바닷가 공원입니다.
이곳에 가면 고베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BE KOBE'가 있는데요.

 

들리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하버랜드만 다녀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시티루프버스를 타고 산노미야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롯코산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산노미야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롯코역에서 하차, 다시 16번 버스를 타고 롯코산 케이블카를 타는 롯코 케이블시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협곡열차 같은 것을 케이블카라 하고, 우리가 보통 말하는 케이블카를 로프웨이라고 부르더군요. 

롯코산 케이블카를 타고 롯코 산조버스를 타서 정상 쪽에 가면 다시 롯코 아리마로프웨이를 타고 가면 아리마온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프웨이가 오후 5시 넘으면 운행을 멈추기 때문에 아리마온천까지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롯코산 케이블카 가는 방법(롯코역에 16번 버스)

고베 롯코산 케이블카 입장료 (롯코케이블시타역~롯코산조역, 롯코산 전망대 일몰)

 

롯코 케이블카를 타고 롯코산조역에서 내리니 일몰이 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 20분 정도 된 시각이었네요.

 

롯코산 가든테라스로 가는 롯코산조버스

이코카카드는  안받고, 현금만 받는 버스입니다.

(가든테라스까지 편도 260엔)

 

롯코산조버스를 타고 가면 롯코산 전망의 탑, 롯코산 가든테라스, 롯코산 로프웨이, 롯코 오르골뮤지엄, 롯코 고산식물원 등이 있습니다.

 

롯코 산조버스에서 내리면 옆에 전망의 탑이 있습니다.

미바라시탑이라고 부르며, 유럽의 오래된 성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전망의 탑에서 바라본 고베항 주변 풍경

 

바로 앞에 롯코시다레라는 자연체험 전망대도 있는데, 고베 스마트패스포트로 관람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곳 역시 시간이 늦어 관람을 하지 못했습니다.

 

롯코산은 932m 높이의 산으로 정상부에 전망의 탑과 가든테라스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전망명소이자 야경명소(일본 3대 야경명소)입니다.
아카시해협에서 오사카 평야, 간사이국제공항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의 전망이 펼쳐지고, 밤에는 100만 달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죠.

 

고베는 물론 멀리 오사카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명소이자 야경명소입니다.

 

[고베 롯코산] 롯코산 전망의 탑과 롯코 가든테라스의 고베 야경

 

가든테라스 앞에서 롯코 아리마로프웨이를 타고 아리마온천에 가서 온천까지 했어야 하는데, 운영시간을 잘 못 알고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고베 자유여행 1일 코스를 마무리하고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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