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한담해변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명 명소인데요.
애월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제주도의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인근에 있는 곽지해수욕장 등에는 방문한 적이 있지만, 한담해변과 애월카페거리는 처음을 찾았습니다.
관광객은 많은데 비해서 좁은 통로에 주차하기도 복잡하다 보니 왔다가 그냥 나가기만 했습니다.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 31선' 중 하나로 꼽힌 한담해변은 맑고 투명한 바다와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내는 곳인데요.
짧지만 한담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애월카페거리와 한담해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애월카페거리에 있는 하이앤드 카페의 돌하르방
애월 한담해변 주차장은 카페와 식당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한담해변 바로 옆에 한담해변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면수가 그리 많지 않아 복잡하기만 하더군요.
이곳은 기본 1시간에 4,000원입니다.
좀 더 넓은 주차장으로는 하이앤드 제주 뒤쪽에 한담선진주차장, 애월한담주차장, 한담주차장2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1시간에 2,000~3,000원 정도 하는데, 제주도에서 제법 비싼 주차요금을 받고 있더군요.
한담해안산책로를 걷는다면 길가에 있는 무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고, 아예 주차장이 있는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애월 한담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제주도 서쪽 바다풍경
남서쪽엔 신창풍차해안도로 앞바다엔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가 보입니다.
우리나라엔 해상풍력발전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요.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앞바다에 설치된 전북 서남권해상풍력발전단지와 이곳 제주 한경면의 한림해상풍력단지입니다.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는 3MW급 10기(총 발전용량 30MW)라고 하며, 여기에 추가로 8MW급 9기(총 72MW)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풍력발전이 모두 완공되면 이 일대에 19기, 102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되어 연간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고창군에는 현재 구시포해수욕장 앞바다에 3MW급 풍력발전기 20대(총 69MW)가 운영 중에 있는데요.
2031년까지 고창군과 부안군 해역(450㎢)에 1.4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인 기준 9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애월카페거리의 하이앤드 제주 모습
바로 바다 앞에 자리하고 있고, 제주올레길 15-1코스와 애월한담 해안산책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애월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항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약 1.2km 구간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해안산책로는 곽금올레길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며,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비경 31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바다와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애월카페거리의 제주봄날 카페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 카페입니다.
주변에 다양한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며 '애월 카페거리'로 유명해졌는데요.
제주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고 있답니다.
애월카페거리 곳곳에 감성적인 오션뷰 카페가 많으니,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 여유를 즐기고 가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한담 해안산책로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한담해변 앞에 있는 장한철 생가
장한철(1744~미상)은 조선시대 대정현감을 역임한 문신으로 해양문학의 백미라고 하는 표해록을 저술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1770년,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류큐 제도(현재의 오키나와)에 표류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표해록'을 저술한 것입니다.
책은 당시의 해로, 해류, 계절풍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해양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장한철 생가는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복원되었고, 내부에는 표해록의 디지털 전시물과 제주 전통 가옥의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가 앞에는 표해록 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에 있는 한담해변
에메랄드빛 바다가 매력적입니다.
투명한 바다와 검은 현무암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 지역인데요.
한담(漢潭)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큰 연못"을 의미하며, 예로부터 이곳이 잔잔한 바다와 푸른 해안선을 지닌 명소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무나 맑은 한담해변
한담해변 안쪽에 있는 귤귤스토어 애월점
각종 제주여행을 기념할만한 소품을 살 수 있는 매장인데요.
딸애와 친구가 여길 어떻게 알고 가자고 해서 들린 곳입니다.
애월 카페거리의 몽상드애월 카페의 정원
야자수와 함께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매혹적입니다.
다양한 열대나무를 보니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에ㅇ애월 한담해안산책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다 보니 저녁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곽지해수욕장까지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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