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으로 현재의 재배중고등학교와 배재대학의 전신입니다.W.B. 스크랜턴의 집을 구입, 방 두 칸의 벽을 헐어 만든 교실에서 2명의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며, 고종은 1886년 6월 ‘배재학당’이라 이름지어 간판을 써 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배재학당의 설립목적은 자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었고, 그리스도교인과 국가 인재양성을 위하여 일반 학과를 가르치는 외에 연설회와 토론회 등을 열고 사상과 체육 훈련에 힘을 쏟았습니다.당시 배재학당에 설치되었던 인쇄부는 한국의 현대식 인쇄 시설의 효시이기도 합니다. 덕수궁 옆 정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배재학당 동관 건물에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이 있어서 잠깐 구경했는데요.아펜젤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