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서울시 강북권 여행 419

전통공예품을 보는 재미, 인사동 쌈지길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동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살아 숨 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는 곳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로 단장된 인사동길에는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공예품점과 고미술품점 등이 늘어서 있고, 크고 작은 갤러리에 들어서면 개성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엄격히 말하면 인북쪽의 관훈동과 남쪽의 인사동을 관통하는 인사동길을 보통 인사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사동의 가장 대표적인 곳이 쌈지길인데요.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문화를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공예품 전문 쇼핑몰입니다.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인사동 쌈지길을 걸었는데요.전통공예품을 보면서 쌈지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은..

세금에 대한 모든 것, 서울지방국세청 국세홍보관

종로구 광화문광장 옆 수송동에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운영하는 국세홍보관이 있습니다.점심을 먹고 지나가던 도중 잠시 들러 구경하고 왔네요. 국세홍보관은 국세청의 역할과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납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만등 상설 전시공간인데요.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인 세금과 국세청에 대한 것, 세금의 종류와 국세행정의 발전사, 세금의 역사 등 세금에 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1층에 국세홍보관이 있습니다. 국세청은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등 내국세의 부과, 감면, 징수에 관한 사무를 보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관청인데요.국가재정의 90% 이상을 충당하는 가장 근원적인 제원이 되는 세금을 징수하는 곳입니다.전국적으로 ..

고물가에 맛집 된 구내식당, 종로구청 구내식당

요즘 고물가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직장인들이 고물가라는 걸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점심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한 끼 식사에 10,000원이 기본인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점심값이 저렴한 구내식당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급식업체들의 성장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으로 구내식당이 있는 인근 상권은 침체되면서 일부 지자체 구내식당에서는 상생을 위해 구내식당 의무휴업일을 도입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았습니다. 종로구청에 볼일이 있어 저도 종로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해 봤는데요.인근에 있는 종로세무서나 현대건설 본사 구내식당에 비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더 배불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로구청은 현재 신청사 공사가 진행..

[마포구 성산동 맛집] 여름엔 역시 물회! 포항물회다운 포항물회

여름엔 역시 시원하고 얼얼한 물회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특히 ‘포항물회’는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신선한 활어회에 살얼음 육수를 부어 얼큰하고 새콤하게 즐기는 여름철 별미죠.고추장 베이스의 매콤새콤한 맛과 차가운 육수, 쫄깃한 회의 조화가 일품이라 전국적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일 오후, 포항에서 먹었던 물회가 생각나 주변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곳은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포항물회. 집에서 포항물회까지는 양화대교를 건너 합정역을 지나 약 4.7km, 날씨조 선선해지고 미세먼지도 없어 걷기도 할 겸,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오후 7시 반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포항물회는 포항물회 전문점으로, 포항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포항물회 맛집으..

창경궁 전각 소개 – 명정전, 함인정, 환경전, 통명전, 집복헌, 영춘헌 등

창경궁은 조선 9대조 임금인 성종이 1483년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궐입니다. 원래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던 터였으며, 이곳에 세종은 상왕인 태종을 위한 수강궁을 세운 것이 창경궁의 시작이었는데요.성종은 3명의 대비를 위한 공간으로 수강궁을 확장하면서 창경궁이란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창경이란 명칭은 창성하고 경사스럽다는 의미로 창경궁은 창덕궁과 사실상 하나의 궁궐을 이루어 이 둘을 합쳐 동궐이라 했고, 후원의 정원도 공동으로 이용했습니다.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충하기 위해 왕과 왕비, 후궁, 공주, 궁인의 처소로 사용한 것입니다.그러다 보니 경복궁은 일정한 원칙에 다라 계획적으로 지은 반면 창경궁은 비교적 자유롭게 만들어져 이용된 궁궐이라 할 수 있습니다.조선왕조 5대 궁궐 중 하나로 창건 ..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디어아트와 여행 전시공간으로 확 바뀐 청와대 사랑채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면 용산 대통령실 생활을 접고 다시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관람이 종료되기 전에 청와대 관람을 했습니다. 예약시간이 남아 있어 차도 마실 겸 청와대 앞에 있는 청와대 사랑채에 잠시 들렀습니다.청와대 사랑채는 서너 번 관람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대통령 집무실 등 대통령 위주의 전시관이 미디어아트와 여행 전시공간으로 확 바뀌어 있더군요. 앞으로 청와대가 대통령 품으로 돌아간다면 이곳 사랑채 역시 대통령과 관련된 전시공간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청와대 사랑채의 상설전시장인 트래블 라이브러리와 미디어아트, 그리고 기획전시인 연화 전시모습을 담았습니다. 청와대 사랑채청와대 서쪽 효자동 삼거리 서쪽에 있고, 인근에 경복궁과 무궁화동산, ..

서울도심 시간이 멈춘 곳, 통의동 보안여관 - 보안 1942 아트스페이스, 카페 보안, 보안책방

마지막일지 모를 청와대 관람을 위해 통의동 경복궁 서쪽 담장을 따라 걸어가다가 오래된 건물이 하나 보여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품으로? 청와대 영빈관, 본관과 관저 담기 지난 60년 넘게 종로구 통의동에서 보안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해 온 곳인데요.오랜 세월 여관으로써 나그네들을 위한 공간이었기에 머묾과 떠남이 공존하는 장소이며, 문화생산자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의 공간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통의동 보안여관(보안 1942)은 1936년 지어진 목조 여관건물인데요.서정주는 이곳에서 문학동인지인 '시인부락'이 창간함으로써 한국근대문학의 발상지이자, 2004년까지 실제 여관으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렀던 생활문화유적입니다.특히 1930~40년대에는 시인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등 ..

익선동 맛집, 멕시코 타코 맛집인 엘까르니따스 익선점

오늘은 익선동에서의 멕시코 음식인 타코 맛집, 엘까르니따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타코(Taco)는 토르티야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서 먹는 멕시코의 대표 전통요리인데요.토르티야에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해서 먹는 일종의 멕시코식 샌드위치인 것입니다.토르티야에 속을 채운 뒤 말아서 튀기기도 하며, 타코는 주로 스낵으로 또는 더운 애피타이저로 먹기도 합니다. 토르티야는 옥수수 전병으로 만든 일명 납작빵을 가리키는데요.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멕시코 해안에 발을 디뎠을 때, 수천 년간 재배해 온 옥수수를 발견하고 석회수에 담갔다가 갈아서 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납작하게 핀다음 구운 것을 토르티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지금은 옥수수 전분이 아닌 밀가루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 (한식갤러리, 전통주갤러리, 이음카페, 수운잡방 전시)

종로 북촌 헌법재판소 맞은편에는 한식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한식문화공간 이음이 있습니다.무료관람이라고 적혀 있어 한 번 들러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관람하고 왔네요. 한식진흥원은 한식과 한식산업의 진흥을 위해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공공기관인데요.한국의 세계화, K-컬처의 영향으로 K-푸드 역시 널리 알리는 데 첨병역할로 바쁜 기관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한식진흥원에서 K-푸드의 저변화를 위해 설립한 곳으로 한식 관련 전시와 교육, 공연, 도서관 등이 있는데요.식품명인체험관과 한식배움터,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인 이음카페, 한식갤러리, 전통주갤러리, 한식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특별전으로 '수운잡방에서 K-푸드까지' 전시가 열리고 ..

청와대 대통령 품으로? 청와대 영빈관, 본관과 관저 담기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거처이자 집무실로 오랫동안 국가 권력의 상징이자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오던 곳입니다.미국의 백악관, 러시아의 크렘린궁처럼 한국의 청와대로 불리며 국가의 상징인 곳이었죠. 2022년 5월 10일, 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권위주의 청산과 국민과의 소통강화, 국가운영 효율성 등을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국민에 개방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결론적으로 돈은 돈대로 쓰고, 권위주의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국민과의 소통은 더욱 불통으로, 국가운영은 파탄이 날 지경이 되었습니다. 실패한 대통령으로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유력 대통령으로 지명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청와대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탄핵 후 대통령 궐..

창덕궁 중심 전각들 -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 성정각

창덕궁은 태종 5년(1405)에 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졌습니다.조선왕조 5대 궁궐 중 하나로 두 번째로 지어진 정궁이며,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궁굴 중 처음으로 다시 지어졌으며,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약 270여년 동안가장 오랜 시간 사용해 실질적인 법궁역할을 한 곳입니다.창덕궁은 인접해 있는 창경궁과 경계 없이 ‘동궐’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는데요.창덕궁은 다른 궁궐에 비해 인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배치와 아름다운 후원이 특징이죠. 창덕궁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공간도..

노무현을 기억하다, 노무현 시민센터(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종로구 원서동 창덕궁 서쪽 담장 앞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조용히 자리잡은 곳,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 있는 노무현 시민센터가 있습니다. 노무현재단 후원 회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노무현의 이름을 빌린 시민의 집인데요.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삶 그리고 시민 참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2009년 9월 23일, 노무현을 존경하고 인간 노무현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만든 곳이고요.노무현이 꿈꿔왔던 '사람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이 더 많아지는 게 역사의 진보이고, 그 과정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재단입니다.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어떤 모습인지 이번에 들어가서 관람을 했습니다. ..

중랑천 장평교 아래 사계정원 튤립 구경하세요

지난 주말엔 햇살이 따스하기도 하고, 곳곳에 튤립이 만개했는 소식에 튤립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성동구 용비교 아래부터 응봉체육공원 구간의 약 1km 구간은 예년과 같이 튤립이 피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다만, 작년엔 10만송이 가까운 튤립이 핀데 비해 올해는 그보다는 규모가 작아진 것 같습니다. 2025 성동구 중랑천변 튤립(응봉체육공원 ~ 용비교) 이날 튤립 라이딩의 목적지는 중랑천 장평교 아래에 있는 사계정원 튤립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양평동에서 중랑천 사계정원까지는 왕복 50km로 라이딩하기에 적당한 거리라서 운동도 하고 봄꽃도 구경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안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경기도 양주시(불곡산)에서 발원해 의정부를 지나 도봉구, 성북구, 동대문구와 노원구, 중랑구, ..

정독도서관 벚꽃 개화 및 수양벚꽃 (2025년)

남쪽은 벚꽃 절정기가 지나가면서 장범준의 '벚꽃엔딩'이 많이 들릴 것 같네요.이에 비해 서울은 곳곳에서 이제야 벚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여의도와 안양천 등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선 벚꽃이 이번주 만개하고 있답니다. 어제 오후 점심심사 후 정독도서관에 잠시 다녀왔네요.봄이 되면 정독도서관 캠퍼스에 핀 벚꽃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죠.1년에 며칠 안되는 날짜이기 때문에...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자 아직까지 안국역 부근의 교통통제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끄럽고 무질서한 모습은 사라지고, 부쩍 늘은 외국 관광객들을 보니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독도서관 내 벚꽃과 함께 도서관 건물 사이에 있는 수양벚꽃도 무척 아름다워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4월 8일 정독도서관 모습 정독도서관은 서울특..

성동구 금호동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 서울 조망명소

부쩍 포근해진 봄날씨에 모처럼 한강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한강시민공원엔 미세먼지가 있는 날씨였지만, 포근해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해 오랜만에 활력이 넘치는 풍경이었습니다. [한강 풍경] 봄기운 가득한 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금호동에 있는 달맞이근린공원에 들렀습니다. 달맞이근린공원은 같은 금호동(응봉동)이면서 한강변에 있는 응봉산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아마도 응봉산은 한강변에 자리하며 서울 조망명소로 알려진 곳이자, 봄이면 개나리꽃이 만발해 봄의 전령사라는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응봉산은 여러 번 올랐지만, 달맞이봉 달맞이근린공원은 이름조차 모른 채 한 번 올라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요.이번에 올라볼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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