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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경복궁 야간개장, 너무나 아름다운 조선본궁 총정리합니다

by 휴식같은 친구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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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장, 너무나 아름다운 조선본궁 총정리합니다

 

 

어젯밤에 드디어 경복궁 야간개장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왕조의 건립에 따라 창건되어 정궁으로 사용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는 뼈 아픈 역사가 있던 궁궐입니다.

 

경복궁은 낮에 서너 번 방문한 일은 있는데 밤에 야경을 찾아 떠난 건 처음입니다.

작년에 창경궁 야간개장을 다녀온 이후로 1년만에 저녁에 궁을 방문했네요.

 

경복궁 야간개장은 2017년도에 세 번을 실시하는데 2차로 9월 2일(토)까지 진행이되고, 3차는 오는 9월 17일(일)부터 30일(토)까지 진행됩니다.

 

2차는 밤 7:30에 입장이 시작되나 3차 때는 밤 7시부터 시작되고, 마감은 21:30입니다.

이번에 다녀오시지 못하신 분들은 9월 야간개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객 수를 제한을 하는데 1일 최대 4,500매를 발급합니다.

 

일반 관람객은 인터넷으로 2,900매(1인 최대 4인 예매)를 예매하고, 65세 이상 경로는 전화와 현장 각각 50매씩 해서 100매, 외국인은 현장 500매, 한복 착용자는 인터넷에서 최대 2인까지 1,000매를 발급합니다.

 

경복궁 입장료일반인(25~64세), 외국인은 3,000원, 한복착용자는 무료입니다.

요즘 서울의 5대 궁궐은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데요.

경복궁 담장을 걸어가는 한복입은 이들을 보면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경복궁 근처에 최근 한복을 대여해주는 가게가 몇 개 생겼으니 한복을 입고 관람하면 특별한 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3차 예매는 9월 8일(금) 14:00 부터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시작합니다. 

제한된 입장객수로 주말이나 금요일에는 일찍 마감이 되더라고요.

 

초저녁에 한복을 단아하게 있고 사진찍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경복궁 건물배치(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사정문

(서)천추전  사정전  만춘전(동)

향오문

(동)경성전   강녕전  연생전(우)

양의문

교태전

경회루

 

1) 광화문

 

입장시간이 다 되어 광화문으로 들어갑니다.

초저녁의 광화문에 조명이 들어오니 운치가 돕니다.

 

광화문에서 바라본 세종대로 모습입니다.

사진이 차분하게 보이네요.

새 정부를 만들어낸 촛불혁명의 성지라 생각되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광화문으로 입장하여 광화문 뒷모을 찍었는데 이 모습 또한 아름답습니다.

조선시대 신하들의 주 출입문이었을 이곳이 현 세계에서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투어의 시작이 되었네요.

 

광화문은 석축기단의 3궐의 홍예를 만들고 그 위에 정면 3칸의 중층우진각 지붕으로 된 목조문루를 세웠습니다. 궁궐의 대문 중 가장 장려한 외관을 지닌 뛰어난 궐문으로 평가되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864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옛 모습을 찾았었죠.

그 이후 한일합방 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북쪽에 위치시켰고, 6.25 때 소실된 것을 1968년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시켰습니다.

2006년부터 광화문 복원 및 이전 공사가 진행되어 2010년 8월에 완공되고 제65주년 광복절에 맞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광화문 뒤편에서 G5로 광각으로 잡은 모습입니다.

광화문 위의 초승달이 비추고 정부청사와 고층빌딩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이 만들어집니다.

 

광화문을 통과하면 우측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야간개장 입장표를 예매한 사람들, 현장예매 등을 해서 입장을 하는데요.

야간개장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길이 길게 늘어서 있지만 질서있게 티켓팅하니 금세 줄이 줄어드네요.

신분증과 예매처를 말하면 5초 만에 뚝딱 나옵니다.

 

2. 흥례문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중문입니다.

원래 이름은 '예를 널리 편다'는 홍례문이었으나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중건하면서 청 건륭제 이름인 홍력에서 홍자를 피하기 위해 흥례문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는 궁궐의 수비를 담당하는 군사가 머물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3. 근정문(보물 812호)

 

흥례문을 지나 영제교(금천교)를 건너면  나오는 경복궁 세 개의 문 중 마지막 문입니다. 근정전으로 들어서는 문이죠. 

근정문 양 옆으로는 문관과 무관의 전용 출입문이 있습니다.

 

4. 근정전(국보 223호)

 

드디어 경복궁의 으뜸 전각인 법전으로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잘 다스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근정전입니다.

궐 안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건물로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국사절의 접견 등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던 곳입니다.

 

 

근정전은 2단의 월대 위에 다시 낮은 기단을 올리고 2층 건물을 올렸는데 안에서 보면 층 구분이 없는 통 층입니다.

근정전 마당에는 중간에 높이 올라와있는 길은 왕이 거니는 어도, 조정과 품계에 따라 줄을 서는 품계석이 있고 쇠고리는 천막을 치기 위한 고리입니다.

 

근정전 옆에는 불을 끄기 위해 방화수를 담아놓는 드무가 있고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 향을 피우는 의기가 있습니다.

 

근정전 내에는 일월오봉도 병풍이 있습니다.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5. 사정문

 

사정전으로 들어서는 입구로 삼문으로 이루어진 출입문입니다.

 

6, 사정전(보물 1759호)

 

정도전이 지은 이름으로 경복궁의 편전으로 임금이 평상시에 머물면서 정사를 펼치는 곳입니다. 

매일 아침 업무보고와 회의,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왕이 정사에 임할 때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정전인 근정전 바로 뒤에 위치하며 향오문을 지나면 강녕전으로 연결이 됩니다.

 

사정전에도 임금의 좌석에는 어김없이 왕권을 알리는 일월오봉도 병풍이 서 있습니다.

 

7. 천추전

 

천추전은 임금의 편전인 사정전의 서편에 위치하는 편전으로 왕과 신하들이 학문을 토론하는 장소입니다.

 

8. 만춘전

 

만춘전은 임금의 편전인 사정전의 동편에 위치하는 편전으로 창건 당시에는 없었으나 세종 연간에 만들어져 사정전을 보좌하던 곳이랍니다.

춘만춘전과 춘추전은 추운 계절에도 사용할 수 있게 온돌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9. 향오문

 

임금의 처소인 강녕전으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향오는 오복을 향해 나아간다는 뜻으로 오복은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1) 천수를 다하고, 2)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재물을 소유하고, 3)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 편안하게 살아가고, 4) 항상 남을 도우려는 마을을 갖고, 5) 마지막 죽음에서 고통없이 편안하게 생을 마감한다는 의미입니다.

 

10. 강녕전

 

경복궁의 내전이자 왕의 침실입니다.

강녕은 오복의 하나로 임금으로서 해야 할 이상적인 정치이념을 궁궐 건축에 반영한 유가의 사상을 보여줍니다. 강녕전의 동쪽을 연생전, 서쪽을 경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강녕전은 임금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기에 지붕에는 용마루가 없습니다. 

정면 11칸, 측면 5칸의 웅장한 목조건축물로 4단의 기단이 설치되고 가운데에는 월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강녕전의 좌우가 침실이며 이곳은 가운데 거실로 상궁이나 내시가 대기한다고 합니다.

왕은 좌측 또는 우측의 침실에서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11. 경성전

 

강녕전 서쪽에 위치한 임금의 또 다른 침전입니다.

 

12. 연생전

 

강녕전 동쪽에 위치한 임금의 또 다른 침전입니다.

 

강녕전 옆에는 이런 침전 외에도 흠경각과 함원전이 있는데요.

 

 

흠경각은 농업발전을 위해 천체의 운행을 이해하고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하고자 했던 왕의 고민과 노력이 깃들여 있는 곳입니다. 옥루기륜, 양부일구 등의 시간 측정기구와 천문관측기구인 간의를 만들어 설치한 장소입니다. 한마디로 과학도구를 갖다 놓은 곳입니다.

 

함원전은 세종 때 건립된 건축물로 불사를 행하던 건물입니다.

조선은 유교국가인데도 불구하고 세종 등 여러 왕비가 불교를 심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3. 양의문

 

교태전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양의와 교태는 음양의 조화와 남녀의 교합을 의미하며 음양이 잘 조합을 이루어 순조로운 생산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태는 주역의 64괘에서 하늘, 남자, 상승을 의미하는 건괘 셋이 아래에 있고 땅, 여자, 하강을 의미하는 곤괘 셋이 위에 있는 모양으로 앞으로 땅의 기운이 하강하고 하늘의 기운이 상승하여 비로소 천지음양의 기운이 화합하여 만물이 생성, 번영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14. 교태전

 

경복궁의 내전으로 왕비가 거처하였던 침전입니다.

경복궁 창건 당시에는 없었으나 그 이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교태전은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하여 만물이 생성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교태전 뒤에는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이 있습니다. 계단식 화단과 땅 밑으로 연기를 내는 굴뚝(보물 811호)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교태전 동쪽에는 자경전이 있습니다.

자경전(보물 809호)은 경복궁의 내전으로 대비가 기거하던 화려하고 세심하게 지어진 건물이죠.

1888년 재건하여 경복궁 침전의 전각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입니다.

자경전은 온돌방을 많이 마련했는데 각 방들과 연결된 10개의 연기 길을 모아 북쪽 담장에 하나의 큰 굴뚝을 만들었고 벽면에 십장생들을 묘사하고 학과 불가사리, 벽사상 등을 배치하여 악귀를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십장생무늬 굴뚝은 보물 81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떠오르는 해처럼 왕위를 이을 사람이기에 내전의 동쪽에 거처를 배치하고 이를 동궁전이라 불렀습니다.

서쪽의 자선당은 세자와 세자빈이 거처하던 내전이고 동쪽의 비현각은 공부를 하며 정무도 보는 외전에 해당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이 이후로는 개방이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태전에서 서쪽으로 나와 경회루로 이동했습니다.

 

 

15. 경회루(국보 224호)

 

북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삼아 그 아름다운을 뽐내며 연못 위에 우뚝 서 있는 건물로 문화재 책자에 단골로 등장하고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받는 건물입니다.

 

창건 당시에는 작은 누각만 있었으나 태종 때 한양으로 재 천도한 후 누각이 위태로워지자 누각의 수리를 지시했는데 박자청이 연못을 파고 건설하고 하륜이 경회루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경회루는 외국사절을 맞이하기 위해 지어졌으나 임금과 신하가 덕으로써 만난다는  뜻에 맞게 임금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푸는 공간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고  무과시험도 치러졌다고 합니다.

 

광각으로 찍은 경회루 모습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을 하여 본 야경 중에 경회루가 단연 최고입니다.

 

15. 수정전(보물 1760호)

 

수정전은 경회루 앞에 위치해 있는데 세종 때 집현전으로 사용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 고종 때 재건되었습니다.

 

수정전 앞에서는 고궁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밤에 고궁음악회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채춤과 성악, 옛 악기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흥이 납니다.

특히, 부채춤은 여름밤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 만큼 화려하고 멋집니다.

 

고궁음악회는 주간과 야간에도 진행이 되는데요.

주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15:30 ~ 16:10까지 40분간 수정전 특설무대에서 개최됩니다.

 

야간공연은 2, 3차 야간개장 때 진행되고 20:00 ~ 22:50까지 50분간 마찬가지고 수정전 특설무대에서 개최됩니다.

 

매주 화요일 및 우천 시에는 공연이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30분 동안 열심히 관람하고 공연을 보는 것이 현명한 듯 보이네요.

 

 

마지막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인 유진박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공연이 마무리될 때쯤 경화루와 근정전을 한번 더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밤은 어느새 깊어갑니다. 광화문 동쪽에 있던 해도 서쪽으로 기울어 갑니다.

현대와 근대가 공존하는 야경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경복궁 동쪽 문으로 나오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경복궁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동십자각 건물입니다.

경복궁 동남쪽 모서리에 세워져 있는 망루인데 고종 때 경복궁 복원 시에 다시 세워져 경복궁 담장과 연결이 된 곳입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를 건립하면서 철거되었고, 경복궁 앞으로 길을 내면서 경복궁이 훼철되어 동십자각은 길 한복판에 남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서십자각도 있야 하는데 불행히도 서십자각은 없어졌고 고궁박물관 밖의 경복궁 마지막 지점에 터만 남아 있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경복궁은 아름다운 우리의 보물임에는 틀림없네요.

경복궁 야행,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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