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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 여행

서울 에어쇼, 서울 아덱스 다녀온 이야기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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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어쇼, 서울 아덱스 다녀온 이야기

 

 

지난 주말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 :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ce Exhibition, 서울에어쇼)에 다녀왔습니다.

줄여서 아덱스(ADEX)라고도 부르는 이 행사는 원래 1996년과 1998년에 서울 에어쇼로 시작됐다가, 3회째인 2001년부터 서울아덱스(Seoul ADEX)라는 이름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서울 에어쇼는 지난 10월 17일 개막해서 22일까지 6일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됐는데요.

처음 4일은 항공우주 관련 첨단기술과 무기제품에 대한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관람일이었고, 주말 이틀은 퍼블릭 데이였는데, 우리는 첫날에 관람하러 갔는데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왔더라고요.

 

서울에어쇼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서울 에어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그룹,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 국내외 33개국 405개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ADEC 2017에서는 우리나라 공군이 내년에 도입하는 F-35A와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 북한 도발위협으로 출격한 B-1B 폭격기가 시범비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산 기술로 개발된 T-50 고등훈련기, KT-1 기본훈련기 등 우리 군 전력도 선 보였습니다.

서울 ADEX 2017 입장료는 성인 12,000원인데요. 사전에 예매해서 들어갔는데,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쇼 일정은 1부는 11:30 ~ 12:30, 2부는 15:30 ~ 16:30까지 두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어쇼 행사장 내 주차장은 좁아서 대부분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우리는 성남시청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성남시청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했는데, 오전 10시가 되니 그 많은 주차장이 금세 찹니다. 내년에 이용하실 분들은 서둘러서 가세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긴 줄이 섰지만 버스가 자주 와서 20여 분 만에 탑승했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미리 예매한 바코드를 확인하고 입장하는데, 근 30분은 기다린 듯합니다.

 

에어쇼 현장에 들어서면 보이는 거대한 부스 모습이 보이고, 양 쪽엔 편의시설로 먹거리 푸드트럭과 편의점이 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음료와 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에어쇼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메인 행사장 주변으로는 전시장이 펼쳐져 있는데, 에어쇼 본다고 전시장은 거의 들어가 보지 못하고 전투기만 구경했네요.

 

이번 실내 전시장은 1,700 부스를 운영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고 하는데요.

VR 체험과 비행기 만들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같이 구경하시면 됩니다.

 

실외 전시장에도 F-35A, Global Hawk, C-17, A-10, E3 AWACS, A400M 대형수송기 등과 우리나라의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 천마, 신궁, 천궁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 안내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7(Seoul ADEX 2017)

 

1) 전시장소 및 에어쇼 : 성남공항

2) 전시내용 : 항공 우주기기 등의 실내전시와 전투기와 헬키, 탱크 등을 보는 실외전시

3) 에어쇼 입장료 : 성인 12,000원, 학생 및 경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8,000원(사전예매 시 2,000원 할인)

4) 서울 에어쇼 관람시간 : 09:30 ~ 17:00(입장은 8:30분부터)

5) 주차안내 : 전시장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으므로 세종연구소, 가천대, 동서울대, 성남시청, 탄천종합운동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 이용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은 모란역 8번 출구로 나와 900여 미터 이동(15분 소요)

 

6) 셔틀버스 안내 :  1라인 - 모란역 10번 출구 및 태평역 6번 출구, 2라인 - 동서울대 정문 및 가천대 정문, 3라인 - 세종연구소 정문 앞, 4라인 - 세곡동사거리 및 서울공항 1정문, 5라인 - 탄천종합운동장 및 성남시청 정문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K9A1 모습인데요.

K9 자주포의 개량형이라고 합니다. 최대 사거리가 40km를 넘는 우수한 성능으로 세계에 수출하기도 하고 있는 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입니다.

높은 대전자전 능력, 빠른 미사일의 속도, 정확한 명중률을 자랑하는 무기입니다.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인 '신궁'에 이어 주요 방공 유도무기를 모두 국내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패트리엇 발사대 모습입니다.

적의 탄도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11시 40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에어쇼.

먼저 세계 최강의 전투기이자 미국 공군의 차세대 1인 주력 전투기F-22 랩터(F-22 Raptor)의 시범비행 모습입니다.

굉장한 굉음을 쏟아내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신기합니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 보던 거와는 너무나 다른 실감 나더라고요.

 

특히 저공비행할 때에는 그 소리가 어마어마합니다.

곳곳에서 무서워하며 우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 정도입니다.

유아들은 반드시 귀마개를 하고 준비해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F-22 랩터 비행모습입니다.

수직상승과 수직낙하는 기본, 트위스트 등 어떻게 전투기가 저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ㅎ 

 

이어서 우리나라 공군의 자랑인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곡예비행이 시작됐습니다.

블랙이글은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과 조직적인 팀워크와 비행기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입니다.

 

서울에어쇼에서 가장 인기있는 공연인데요. 

시험비행 후에는 부스에서 사인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하더군요.

 

블랙이글스가 움직이며 기량을 선보이면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집니다.

블랙이글은 대대장의 지휘 아래 8명의 조종사로 구성되어 자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연간 50여 회에 가까운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이글은 총 8대의 항공기를 편대로 구성해 운영하는데, 1번 리더는 전체 대형을 이루고, 2번은 레프트 윙, 3번은 라이트 윙을 맡는 등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역동적이고 스릴있는 기동을 보여줍니다.

 

두 대의 블랙이글스가 하트 모양을 그려냅니다.

 

정말 멋진 비행이 30분 이상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에어쇼의 최대 이벤트입니다.

 

태극무늬까지 하늘에 수를 놓습니다.

 

이 장면은 제일 스펙터클하고 스릴 있는 모습입니다.

네 대의 블랙이글이 두 대씩 마주보며 빠르게 달리는 모습인데 정말 섬뜩하더라고요. ㅎㅎ

 

아찔하고 스릴있는 블랙이글의 곡예비행이 끝나고, 이어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고공강화가 이어졌습니다.

 

고공강화 HALO 모습.

다들 정확한 위치에 착지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서울 ADEX 에어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서울공항에서 들어와 전시장을 지나 제일 깊숙이 들어가서 보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탐색구조 시범비행이 이어집니다.

FA-50, A-10, KA-1, HH-60, CH-47 등 초계비행과 헬리콥터, 탱크 등이 나와 적 기지를 폭파하고 대원들을 구조하는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탐색구조 시범비행을 위해 헬기 두 대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 공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죽음의 백조라고 하는 B-1B의 비행 모습입니다.

서울아덱스 2017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나라 상공을 비행하면서 압력을 가하던 전투기입니다.

F-15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나타난  B-1B 편대는 그 자체부터 위암갑이 생기는 모습입니다.

 

서울 ADEX 150미터의 저공비행 모습입니다.

엄청난 굉음은 F-22보다도 더 크게 들립니다.

 

B-1B가 이렇게 낮게 저공비행하는 모습을 한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지하고 응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하더군요.

 

 

김정은이 무서워할만하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웅장하고 굉음을 내는 B-1B 폭격기의 모습은 모습 자체만으로도 위협이 되겠더군요.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TA-50 전투기의 시험비행 모습입니다.

11:40부터 시작한 에어쇼는 중간에 1시간 정도의 텀을 빼고는 계속해서 시범비행은 5시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는 오후 4시 정도 되어 빠져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마감시간에는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다들 같은 생각인지 셔틀버스를 타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올해 구경 못 하신 분들은 2019년을 기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에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에어쇼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어쇼 관람 팁 하나, 돗자리와 도시락, 간식거리 충분히 준비해서 좋은 자리에 눌러앉아 보시는 것이 최고인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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