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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고려산 진달래축제 이모저모

by 휴식같은 친구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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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진달래축제 이모저모

 

 

어젠 봄 날씨 답지 않은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오늘까지 강화도 고려산에선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엔 강화도로 향하는 차가 막힐 것 같아 오후 2시 정도 출발해서 3시 20분 정도에 도착, 1시간 30분 정도 산행한 끝에 고려산 진달래를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축제 막바지였지만 진달래꽃이 만발한 상태라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요.

강화 고려산과 고려산 진달래축제 풍경을 구경해 보세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강화도 고려산(436m)에서 해마다 4월 중순에 열리는 축제인데요.

이젠 전국적으로 진달래축제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산은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에 걸쳐 있는 436m의  산으로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입니다.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연꽃 색에 따라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하며, 그래서 옛날엔 오련산이라 불렸습니다.

 

고려 고종 대에 몽골군이 고려를 침입했고, 고려 고종은 강화도로 도읍(강화도 고려궁지는 39년간 고려의 도읍지였음)을 옮기면서 오련산을 고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고려산은 그 인근에 고창, 화순 고인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30여 기의 고인돌을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고려산에 오르기 가장 편한 코스는 백련사 입구까지 차로 이동하면 좋은데,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백련사 진입도로의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화 고인돌공원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강화 고인돌유적지인 강화 고인돌공원에는 강화 부근리 지석묘가 있는 공원이 있고, 강화역사박물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강화도 고인돌유적지, 강화 고인돌공원 (부근리 지석묘)

 

강화 고인돌공원 모습

 

강화 고인돌공원에서 바라보면 정면의 탑이 있는 곳이 고려산 정상이며, 그 우측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인돌공원에서는 산에 가려져 진달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울러 고려산엔 강 건너 북한이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군사지역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 안내

 

축제기간(일정) 4.6(토) ~ 4.14(일)

축제장소 고인돌공원 및 고려산 정상부 진달래 군락지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고려산 등산코스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고려산 등산코스는 총 5개

 

경사가 완만해 가장 쉬운 1코스(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

축제 기간 가장 빠른 2코스(국화2리마을회관~청련사~정상)

거리가 가장 짧은 3코스(고비고개~정상)

긴 산행으로 고려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코스(적석사~정상)

5코스(미꾸지고개~정상)

 

 

우리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코스를 이용했습니다.

강화 고인돌공원 - 백련사 - 고려산 정상 - 진달래 군락지

(소요시간 편도 1시간 20분~1시간 40분, 편도 3.7km, 왕복 3시간 ~3시간 30분))

 

백련사까지는 2.1km, 50여분이 소요되고, 진달래군락지까지는 1.6km로 35분 정도 소요되며, 고려산 정상부까지 대부분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고려산 등산코스 (백련사 코스 등)

 

고인돌공원에서 백련사까지는 5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백련사에서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까지 도보로 30분 정도가면 됩니다.

 

백련사는 앞서 적은 대로 인도 승려가 절터를 물색하다가 연못에 5가지 색의 연꽃이 핀 것을 보고 연꽃을 꺾어 공중으로 날려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창건했는데 백련사는 흰꽃이 떨어져 명명한 것입니다.

 

 

 

고려산 백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인데요.

416년(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창건 뒤의 역사는 뚜렷하지 않으나, 현존 자료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06년(순조 6)에 세운 의해당의 사리비와 부도가 있습니다.

 

고려산 오련지 사찰, 고려산 백련사

 

백련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고려산 오련지가 있습니다.

 

고구려 때 천축조사가 가람 터를 찾으며 이 오련지를 발견 후 연꽃을 날려 떨어진 곳에 각각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적련사(적석사), 흑련사 등의 사찰을 세운 것입니다.

 

1시간 정도 걸려 고려산 능선에 도착, 비로소 이곳에서 고려산 진달래를 조망할 수 있는데요.

멀리서 보는 고려산 진달래꽃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예전에는 길게 이어진 능선을 따라 진달래 군락지를 따라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등산로는 폐쇄를 시켰나 봅니다.

 

두 번째 조망점에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려산 진달래도 장관입니다.

 

멀리 강화도 북쪽을 흐르는 강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강화만을 이루고, 이 물은 예성강을 만나 서해바다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강 너머는 바로 북한이고, 날씨가 맑아 북한 땅도 눈에 들어옵니다.

 

강화만 너머의 북한 풍경

 

정상부의 건물이 있는 곳이 바로 고려산 정상인 고지인가 봅니다.

군사시설이라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있더군요.

 

아름답게 붉게 물든 고려산 진달래 축제 현장

 

능선에서 나무 데크를 따라 걸어가면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능선에 있는 진달래꽃

 

 

4월 13일(토) 오후의 고려산 진달래꽃 개화현황입니다.

다음 한 주까지는 고려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오후 5시 가까이 되니 복잡하지 않아 좋네요.

오전엔 사람들로 가득 차서 복잡했을 듯싶습니다.

 

강화도 교동도 방향 전망

 

조금 전 지나왔던 제1 조망점이 맞은편에 아득히 보입니다.

 

멋지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도 진달래꽃과 함께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드네요.

 

이쪽은 강화도 남쪽, 석모도 방향의 전망입니다.

멀리 석모도도 눈에 들어오네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인 해발 376.5m 지점 포토존

 

고려산 정상은 아까 내려왔던 맞은편에 있는 건물지인가 봅니다.

 

한강방향 전망

 

고려산 진달래 조망점

 

360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풍경을 구경해 보세요.

 

아래쪽은 예전에 등산로로 사용했으나 진달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통제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고려산 진달래 너무 아름답죠?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개인적으로 처음 찾았는데, 부천시의 원미산 진달래 축제만큼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한 주까지는 고려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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