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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고려산 등산코스 (백련사 코스 등)

by 휴식같은 친구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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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등산코스 (백련사 코스 등)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은 강화군 강화읍과 내가면과 하점면, 송해면에 걸쳐 있는 높이가 436m인 산이며, 옛 명칭은 오련산입니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5가지 색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를 발견했는데, 이 연꽃을 하늘에 날려 떨어진 곳에 색에 따라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련산이라 불리다가 고려시대에 몽골이 침략하면서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겨 1232년~1272년까지 38년간 수도를 삼은 일로 현재의 고려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이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산줄기의 분홍색 진달래꽃뿐만 아니라 강화도의 여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입니다.

 

고려산 등산코스와 함께 제가 오른 등산코스 중 백련사 코스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강화도 고인돌유적지(강화 고인돌공원)에서 바라본 고려산

 

강화도 고인돌유적지는 교과서에 자주 나온 청동기시대 탁자식 고인돌인 부근리 지석묘가 있는 곳으로 고창 고인돌,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인데요.

 

강화 고인돌유적지의 부근리 고인돌군은 부근리 지석묘와 300미터 떨어진 구릉 주변에 위치하며, 모두 16기가 있으며, 고려산 인근에 130여기의 고인돌이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강화 고인돌공원 일대에는 강화도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강화 역사박물관과 지구의 광물과 생물 등을 전시하는 강화 자연사박물관이 있어 함께 관람하면 좋습니다.

 

강화도 고인돌유적지, 강화 고인돌공원 (부근리 지석묘)

 

고려산 등산로 안내

고려산 가볼만한 곳으로 고려산 진달래축제,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고려산 낙조 등입니다.

 

고려산 등산코스

 

1코스 : 백련사 - 진달래군락지 (3.7km, 편도 소요시간 1시간 20분)

고인돌광장(2.1km, 48분) - 백련사(0.9km, 18분) - 고려산 정상(0.7km, 14분) -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축제기간을 제외하고는 백련사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코스로 고려산에 도착하려면 백련사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백련사에서 출발할 경우 30분(1.6km)이면 고려산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곳은 백련사입니다.

고려산은 정상 부근까지 대부분 시멘트와 아스팔트 포장길로 되어 있어서 등산로 같은 분위기는 제한적입니다.

 

 

 

2코스 : 청련사 - 진달래군락지 (2.9km, 편도 소요시간 1시간)

국화리 마을회관(0.5km, 19분) - 청련사(1.7km, 43분) - 고려산 정상(0.7km, 8분) - 진달래 군락지


3코스 : 고비고개 - 진달래군락지 (2.4km, 편도 소요시간 1시간)

고비고개(1.7km, 34분) - 고려산 정상(0.7km, 26분) - 진달래 군락지


4코스 : 적석사 - 진달래군락지 (5.2km, 편도 소요시간 1시간 50분)

고전리 마을회관(2.3km, 46분) - 적석사(0.3km, 32분) - 조봉(1.4km, 8분) - 고인돌군(1.2km, 24분) -  진달래 군락지

적석사로 향하면 낙조봉과 고인돌 유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진달래축제가 아니라면 적석사 코스를 권해 드립니다.


5코스 : 미꾸지고개 - 진달래군락지 (5.8km, 편도 소요시간 2시간)

미꾸지고개(3.2km, 84분) - 낙조봉(1.5km, 31분) - 고인돌군(1.2km, 35분) - 진달래 군락지

 

또 다른 고려산 등산코스

 

1코스 : 백련사 ~ 미꾸지고개(총연장 7.4km)

백련사(0.9km) - 고려산 정상(0.7km) -  진달래군락지 (1.2km) - 고인돌군(1.4km) - 낙조봉(3.2km) - 미꾸지고개

 

2코스 : 청련사 ~ 미꾸지고개(총연장 3.4km)

청련사(1.7km) - 고려산 정상(1.7km) -  고비고개

 

3코스 : 고비마을 ~ 고비마을(총연장 6.5km)

고비마을(2.3km) - 적석사(0.3km) -  낙조봉(1.47km) - 진달래군락지 (2.5km)  - 고비마을

 

신규코스 : 부근리~고려산(총연장 2.8km)

하전저수지~고려산(총연장 1.2km)

 

강화 고인돌공원에서 보이는 고려산 정상 모습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곳입니다.

고서 강도지에 연개소문은 고려산 북쪽에 위치한 시루미산에서 태어났고, 시루봉 중턱에 연개소문이 살던 집터가 있었고, 연개소문이 말을 달렸다는 치마대,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오련정 등의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말(642년) 27대왕 영류왕을 시해하고 보장왕을 세운 후 막리지에 올랐고, 당태종의 침략을 막아낸 고구려 장수인데요.

 

역사적으로 연개소문에 대한 평은 고구려의 멸망을 초래한 장본인, 위대한 혁명가 등으로 나뉘며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인물이며, 유교사상의 지배를 받던 조선시대까지 왕을 죽이고 나라를 망친 인물로 평가받았으나, 민족의 자주정신이 요구되던 20세기에는 자주적인 혁명가로 재인식받고 있습니다.

 

강화 고인돌공원에 핀 조팝나무 꽃

 

강화역사박물관

 

고인돌공원에서 출발해 백련사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벚꽃과 복숭아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부근리 마을과 봄옷으로 갈아입은 들판을 지납니다.

 

화사하게 핀 벚꽃

서울보다 2주 정도 늦게 피고 있습니다.

 

백련사로 가는 길

 

부근리 마을풍경

 

백련사로 가는 도로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등산객들만 다니고 있습니다.

 

백련사 주차장

평소에는 이곳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려산성 자리

 

강화의 6대 산 중 하나인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말씀드린 대로 오련산이며, 1232년 몽골의 침입으로 고려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하여 나라 이름을 따 고려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에 조성한 고려산성은 둘레는 1190m로 정상부와 계곡을 감싸고 있는 포곡식이며, 토축과 석축이 혼합된 토석성이라고 합니다.

축성연대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고려시대로 추정하며, 고려산성 내에는 3개의 연못이 있습니다.

 

고려산 백련사 풍경

 

연꽃의 5가지 색상 중 하나가 떨어져 지었다는 오륜산의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인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창건 뒤의 역사는 뚜렷하지 않으나 현존 자료로 가장 오래된 것은 1806년(순조 6)에 세운 의해당의 사리비와 부도입니다.

 

고려산 오련지 사찰, 고려산 백련사

 

고려산 백련사에서 언덕을 따라 조금 오르면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며 진달래꽃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려산 정상부 모습

 

능선에 올라서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흐르는 조강이 보이고, 그 너머가 바로 북한입니다.

날씨가 맑은 편이라 육안으로도 북한땅이 보이네요.

 

그리고 첫 조망점에서 보이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모습입니다.

능선을 따라 붉은색으로 물들여진 모습이 장관입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매년 4월이면 차량행렬이 줄을 잇는 전국 축제로 이름이 난 것 같습니다.

산등성과 정상 등 온통 붉은 물결의 진달래꽃 풍경과 함께 강화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이기도 합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 이모저모

 

고려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나타난 고려산 오련지

 

이곳이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천축조사가 절을 짓기 위해 찾았다가 이곳 정상부에 있는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따라 백색의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 연꽃은 흑련사, 적색은 적련사(적석사), 황색은 황련사, 청색은 청련사라 칭하고 절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 5개의 사찰을 오련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청련사는 조사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등 3개의 사찰과 암자가  수천 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고려산 정상(436m) 모습

 

고려산 진달래의 멋이 살짝 드러나는 그 지점에서 완만한 시멘트 도로를 따라 600m 정도 더 오르면 진달래밭 능선에 이어 나무데크길이 있습니다.

이곳부터 산자락을 붉게 물들이며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진달래 군락지의 정상부는 해발 376.5m 지점입니다.

 

나무데크길 끝에 놓인 전망대에 서면 산자락을 가득 덮은 진달래와 함께 발밑으로 강화도와 한강, 임진강까지 아우르는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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