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JBM 과정, 리골드(leeGold) 목걸이공장 견학
지난 주 금요일,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장학 프로그램인 JBM(Jewelry Brand Management) 9기 장학생들이 국내 최대의 귀금속 체인공장인 (주)리골드(대표이사 이연주)의 김포 공장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견학은 구창식 미래주얼리학원장과 김영섭 월곡재단 사무국장의 인솔로 JBM 9기 장학생 16명 전원이 참석했는데요.
전반적인 체인(목걸이) 제조공정을 살펴봄으로써 주얼리 제조와 브랜드 론칭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리골드 견학은 JBM 과정 개강 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견학프로그램입니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리골드 본사 겸 공장 모습입니다.
국내에 이렇게 큰 주얼리공장은 없을 듯 하네요.
대부분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지역으로 이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기 전에 주얼리 전문 4년제 대학을 이곳에 공장과 함께 설립할 계획을 세웠으나 수도권 규제법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리골드는 월곡재단의 출연자 이재호 이사장이 1963년 ‘신시당’을 창업한 이래 우리나라 고객들에게도 선진국처럼 세련된 목걸이를 공급함으로써 고객만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1985년 설립한(설립 당시에는 금미체인) 국내 최대의 체인공장입니다.
현재는 이재호 이사장의 자제인 이연주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답니다.
1963년 이래 금년이 창업 55년을 맞는 국내 최고의 주얼리공장이기도 합니다.
리골드에 도착한 장학생들은 제공해주신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네요.
본격적인 견학타임.
3층 식당 겸 강당에 모였습니다.
최봉호 부사장님의 인사와 함께 영업팀 과장님의 리골드 회사소개가 있었고, 견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인 제조공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네요.
18K, 14K 합금과정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기계로 이루어지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부수적으로 많은 수작업을 거쳐 비로소 완제품이 탄생되는 과정을 우선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리골드는 창업자인 이재호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신념에 따라 고객만족을 가장 우선시하는 기업입니다.
리골드는 총판 없이 서울영업소와 부산영업소를 운영하고 있고, 영업사원들이 직접 전국 500여개 소매업에 제품을 제공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골드 업체의 특징은 금 함량만큼은 절대 속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 함량은 24K(순금 99.99%), 18K(75% 이상), 14K(58.5% 이상), 10K(41.7% 이상)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리골드는 아예 처음부터 기준 금 햠량 그 이상을 넣어 만약에 발생할 손실까지 감안하기 때문에 창업 이래 금함량이 줄어든 경우는 전혀 었는 회사입니다.
아울러 주얼리시장의 음성거래가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귀금속 시장에서 100% 세금신고를 통해 모범 납세자 인증과 표창을 받기도 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귀금속 소매업체나 소비자로부터 착한 기업,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각인되어 있답니다.
리골드 공장모습입니다.
수많은 체인 기계들이 있는데 전성기에 비해 많이 가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1층은 주얼리 제조공장, 2층은 만든 제품을 광 내고 상품화하는 곳입니다.
JBM 장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주얼리 제조사업은 높은 인건비 상승으로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는데 비해 리골드는 꿋꿋이 국내 제조업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금 종류돌과 금을 혼합할 재료들 모습입니다.
옐로우 돌드, 레드골드, 화이트골드가 있고, 18K, 14K로 변신시키는 재료들인 아연과 은, 동 들이 담긴 그릇입니다.
18K골드는 금을 75% 이상, 동이나 은 등을 25% 이하로 넣어 만드는 합금과정입니다.
'함께 성장하며 앞서가는 행복한 귀금속 전문기업' 이라는 기업 비젼과 함께 고객을 속이지 않는 기업이죠.
합금과정과 금을 녹이는 작업인데요.
순도 99.99%인 순금의 녹는점은 1,063도 입니다.
그리고 18K 금 녹는점은 927도, 14K 금 녹는점은 927도 입니다. (옐로우골드 기준)
순금 모습인데요.
중량이 제법 나가보이죠?
합금한 금은 기계로 금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아주 얇은 목걸이 줄까지 만들어 내기 위해서 10여회 이상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기계를 10번 이상 통과해야 목걸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것이죠.
강도를 강하게 하기 위한 작업
체인기계로부터 만들어져 나온 목걸이들입니다.
리골드는 현재 18K와 14K 금주얼리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로 목걸이를 만들지만, 최근에는 팔찌와 발찌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특히 팔찌는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 기대가 됩니다.
금사를 만들어내는 체인기계
리골드에서는 수 백 가지 종류의 체인을 만들어 내는데 그 중 한가지 체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속이 텅 빈 할로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는데, 할로우 체인을 만드는 기계입니다.
속이 텅빈 막대 보이시죠?
이렇게 만든 제품들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다양한 체인들 모습이네요.
체인을 만들어 소매점에 보내기도 하지만, 미니골드, 골든듀 등의 주얼리 완제품 업체의 OEM 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체인제품을 등록 후 광을 내고, 상품화하는 패키징작업을 거쳐야 비로서 영업점으로 배달이 됩니다.
체인에 연결될 다양한 주얼리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얼리 하나 하나를 광내는 작업은 숙련된 기술자의 힘으로 이루어집니다.
레이저 각인 모습
광까지 모두 끝나면 이제 포장작업입니다.
바코드를 찍고 패키지에 주얼리를 집어넣으면 완성됩니다.
견학을 마치고 다과와 선물까지 준비해 주셨고, 질의응답 시간까지 주셔서 너무 소중한 시간을 보냈네요.
JBM 과정은 개설 이래 매년 리골드 공장 견학을 다녀오고 있는데요.
체인 제조공정을 보기위한 목적도 있지만 재단 설립자 이재호 이사장의 가치관을 배워 장학생들이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하고 주얼리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교육이기도 합니다.
장학생들은 대부분 처음 보는 체인 기계들과 제조공정을 신기하게 견학했는데요.
리골드 창업주 이재호 이사장님의 고객만족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견학을 위해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신 (주)리골드 이연주 대표님과 최봉호 부사장님, 그리고 견학을 시켜주신 부장님과 차장님, 과장님 모든 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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