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과 위니월드 나들이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
날은 덥고 어디를 출타할까 고민하다가 당도한 곳이 과천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이네요.
평소같으면 경마장 공원쪽에 일반 가족나들이객이 제법 많이 찾는데 더워서인지 경마하는 분들 외에 일반 시민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렛츠런파크 서울에 뭔가 사연이 있네요...역시~~
서울대공원 장미원에 갈까 하다가 들어온 김에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ㅎㅎ
과천경마공원엔 언제 왔다가 갔나 생각해보니 3년 전 벚꽃이 만개했을 때 다녀가고 처음 와보는것 같습니다.
그 동안 몇가지 변화가 있더라구요.
그 첫번째는 가족공원을 위니월드(Whinny World)로 개장하였으나 망하여 현재는 무료개방하고 있었습니다.
(개방당시 위니월드 입장료가 어른 16,000원, 어린이 35,000원)
그리고 두 번째는 무료주차장이 유료주차장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너무나 비싸게요.
한국마사회에서는 2016년 9월에 844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위니월드를 개장하였죠.
그러나 운영수익이 미비하여 개장 8개월만인 작년 6월 폐쇄됐고, 현재 마사회와 위탁운영사간 민사소송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위니월드 입장객은 당초 목표치의 8% 수준에 불과했고, 매출은 목표치의 3%에 그쳤다고 하네요.
입장료가 너무 비쌌던것 아닌가 싶네요.
아무리 공기업이지만 이런 황당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ㅠㅠ
폐쇄 중에 있던 위니월드는 최근 토요일과 일요일에 무료개방을 하고 있더군요.
두 번째 변화는 렛츠런파크 서울 주차장 유료화입니다.
(평일엔 무료, 누가 평일에 갈 일 있나....?)
처음에 주차한다고 들이 댈 때 깜짝 놀랐네요.
하루 주차료가 12,000원이랍니다.
전에는 공짜였는데 언제 바뀌었냐고 하니 2015년 11월부터 바뀌었다고 합니다.
3시간 이내에 나갈 경우에는 50%를 환불해준다고 해도, 도심도 아닌 이런 곳에서 주차비를 너무 비싸게 받고 있네요.
렛츠런파크 홈페이지에서는 인근 주차장까지 안내하고 있더군요.
서울대공원과 과천국립과학관 주차장은 하루 5,000원, 근처 경마공원역과 선바위역은 3천~8천원, 사설주차장 10,000원까지...
비싸니까 사설이든 인근이든 마음대로 주차를 하든가 아니면 차를 가지고 오지 말든가....완전 배짱운영이네요.ㅠㅠ
하긴 유료화 전에는 항상 주차장이 부족해 긴 차량행렬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긴 하네요.
하지만 인근 주차장에 비해 너무 비싼건 이해가 안됨!!
렛츠런파크 서울에도 여름은 시작됐습니다.
더워서 거리는 한가한 모습이네요.
과천경마장 입구모습입니다.
황금색 말 조형물이 화려합니다.
경마가 있는 금~일요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료가 있습니다.
1인당 입장료가 2,000원이네요.
경마를 하지 않더라도 볼거리나 체험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3D영상이나 홀로그램체험, 승마시뮬레이터, AR 포토존, 말박물관 등이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매년 봄이면 벚꽃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길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벚꽃나무가 무성한 곳이죠.
렛츠런파크 서울, 위니월드(Whinny World) 입구입니다.
현재는 주말에 무료입장이 되는 곳이죠.
앞으로 위니월드가 시민들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개장될지 궁금해집니다.
위니월드는 웨스턴타운, 파크스퀘어, 뉴타운, 아트플라자, 머스탱, 사이언스빌리지 구역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래는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은 말 중심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라고 시작한 사업인데 이용도가 너무나 적었다고 하네요.
처음엔 호기심 때문에 들어갈지언정 다시 이런 공간에 3만원씩 내고 입장할 바보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위니월드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은 나오지 않았지만 비싼 입장료를 대폭 인하하거나 무료입장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늦게 나마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더운 날씨로 위니월드로 가는 지하터널은 냉장고가 따로 없네요.
완전 시원합니다. ㅎㅎ
왜 이리 사람이 없을까 생각해 보니 위니월드가 폐쇄된 이후 무료개방 사실을 대부분 몰라서 방문을 하지 않는 듯 싶네요.
터널에는 위니월드 캐릭터들이 익살맞게 그려져 있습니다.
럿츠런파크 서울 위니월드 입구에는 웰컴프라자가 있는데요.
위니라는 캐릭터와 말 두마리 조형물이 반겨 줍니다.
과천경마장에는 암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고 경마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함성소리가 우뢰와 같이 들립니다.
위니놀이터에는 트로이목마도 거대하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한창인데 벌거벗은 나무는 죽은건가보네요.
까치집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겨울같은분위기..ㅎㅎ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이 웨스턴타운인데 승마학교, 포니라이딩, 포니 먹이주기, 마사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뉴타운 지역 모습입니다.
뉴타운에는 동물병원, 신문사, 뷰티살롱, 뉴타운경찰서, 댄스클럽, 소방서, 위니월드 TV방송국 등이 있는데 모두 문을 닫은 상태네요.
시계탑도 보이고.
뉴타운의 소방서
사이언스 빌리지 모습입니다.
곳곳에 겨울엔 찬바람을 여름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도 보입니다.
도시락 먹으며 쉴수 있는 공간이죠.
위니월드가 운영 중일 때에는 말을 타는 곳인 듯 싶습니다.
한가로이 노니는 조랑말들이 보입니다.
마법의 빛 발전소라는 매직라이트 모습
그리고 위니마켓 레스토랑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역시 문을 닫고 운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 사육사가 조랑말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네요.
아이들은 귀여운 조랑말을 한번이라도 만지고 싶어 신났습니다.
우리 딸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자동차 정비소와 레이싱 트랙이 있는 파크스퀘어 모습인데, 역시 운영은 하지 않고 있고 피크닉 온 사람들의 놀이터입니다.
위니월드 폐쇄 후 주말만 무료로 임시 개장한 상태인데 너무 썰렁했습니다.
날씨도 좀 더웠구요.
예전엔 가족공원으로 사용할 때에는 많은 가족이 방문하던데 너무나 실망하고 나왔네요.
이제라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예전의 가족공원으로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경기도 남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가볼만한곳, 시흥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 연꽃구경(사진多) (48) | 2018.07.09 |
---|---|
[부천중동 맛집] 성북동왕돈까스, 부천돈까스맛집 (46) | 2018.07.05 |
이비가짬뽕, 짬뽕이 맛있는 부천 춘의동 까치울역맛집 (46) | 2018.07.03 |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JBM 과정, 리골드(leeGold) 목걸이공장 견학 (34) | 2018.07.01 |
[서울축제]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24) | 2018.05.28 |
매송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의 새 휴게소, (28) | 2018.05.26 |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와 코끼리열차로 서울동물원 구경하기 (42) | 2018.04.11 |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벚꽃 나들이 (40) | 2018.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