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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역사기행]철종의 잠저 '용흥궁' 답사

by 휴식같은 친구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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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역사기행]철종의 잠저 '용흥궁' 답사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초딩인 딸아이와 함께 강화도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자녀와 함께하는 한 달에 한번 공부여행, 1년에 10곳 초등 6년간의 공부여행 스케줄 끝(이동미 작가)'의 책을 읽고 처음 실행에 옮긴 곳입니다. 

 

오늘은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회 성당인 강화성당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고려궁지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남짓, 강화도 나들이를 제법 가는지 차가 조금 막히네요.

강화대교를 지나니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도'라고 적힌 강화도땅에  도달했습니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강화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 수도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강화군은 풍부한 자연,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런 점을 높이 평가받았나 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의 고인돌, 단군의 얼이 담긴 마니산과 참성단, 39년간의 고려 도읍지였던 고려궁지, 팔만대장경 조판, 조선 후기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강화도조약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깊은 곳인데요.

 

그 외에도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사찰인 전등사와 보문사,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교통향교, 서양식 한옥 건축물로 지어진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 종교와 연관된 유적도 많은 곳입니다.

 

강화대교에서 5분여를 달리니 용흥궁에 도착했습니다.

용흥궁은 강화나들길 1코스이기도 하다네요.

 

용흥궁 휴뮤일은 없어서 언제든 방문하면 관람이 가능합니다.

용흥궁 입장료무료이고요. 

개방시간은 09:00 ~ 18:00까지 입니다.

주차장은 없으니까 인근의 고려궁지(주차비 무료)에 주차 후 이동하시면 됩니다.

 

용흥궁은 조선후기 철종(1931년 ~ 1863년, 조선의 25대왕)이 왕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왕이 되기 전에 살았던 집을 잠저라고 하는데 철종의 잠저인 것입니다.

 

인천 유형문화재 20호로 지정되어있는데 원래는 보잘것없는 초가집이었는데 철종이 왕위에 오르고 난 후 4년만에 강화유수 정기세가 지금의 집을 짓고 용흥궁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건물은 내전과 외전, 별전이 1동씩 남아있고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집이라는 잠저기구비각이 서 있습니다.

 

철종은 조선의 25대왕으로 영조의 고손자, 사도세자의 증손자입니다.

정조의 이복동생 은언군이 할아버지이고 전계군이 아버지입니다. 어릴적 이름은 원범입니다.

할아버지(은언군)와 아버지(전계군)은 반역을 꾀했다가 사사되고, 원범은 11살 때 강화도로 유배를 와서 왕가의 신분을 속이며 무지렁이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조선 24대왕인 현종이 후사없이 세상을 떠나자 왕위를 계승할 왕족을 찾았는데 6촌 안에 드는 왕족이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7촌 아저씨뻘 되는 철종이 돌연 왕위를 물려받게 된 기막힌 일이 발생합니다.

 

왕이 되었다고 철중의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철종이 즉위하자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하고 철종은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희생물이 되어갔습니다.

세도정치의 폐단은 곳곳에서 나오면서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민란까지 발생하여 이를 수습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동학농민운동으로 확산되고 맙니다.

그러다 왕위에 오른지 14년 만인 33세의 나이에 세상을 뜹니다.

철종의 능은 고양시에 있고 능호는 예릉입니다.

 

왕이 됐다고해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반역을 꾀해서 돌아가시고 철종은 뜻하지 않게 왕위에 올라 허수아비 노릇하다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비운의 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은 접시꽃이 피어있는 안채인데요. 현재 다도체험장으로 사용중인 것 같습니다.

안채 뒷마당을 지나면 사랑채가 나옵니다.

 

위 사진이 사랑채인데 강화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사랑채 옆에는 비각이 하나 있는데 강화도령인 원범, 즉 철종이 살았다는 집터라는 걸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특이한 점은 용흥궁의 사랑채는 바깥에 있지 않고 안채의 안쪽 위에 세워졌다는 점입니다.

 

역사기행을 온 한 팀이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용흥궁 뒷쪽 문으로 나가면 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있습니다.

 

강화도 역사기행 첫 번째 장소로 용흥궁에 들렀는데요.

용흥궁을 보고 근처 가볼만한 곳은 강화성당, 고려궁지, 강화향교 등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강화도 역사기행]한국 최초의 한옥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답사 포스팅보기

 

[강화도 역사기행]몽골침략과 병인양요의 아픈역사를 간직한 '고려궁지' 답사 포스팅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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